닌빈 자유여행 추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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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빈 자유여행 추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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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 

이어서 써봅니다...

 

저는 1박 2일 일정은 되셔야 바이딘 사원 추천드리겠습니다. 역사가 긴 사원은 아니지만 하노이가 수도가 된 지 천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조성되었다고 하죠. 규모로는 동남아 최고의 사원이며, 호수를 사원 앞으로 배치한 전망이 아름답고, 3단계의 상향식 불전 배치를 통해 결국은 닌빈의 전체적인 경치를 조망하게 하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일몰시 더욱 아름답다고 하는데 저는 좀 애매한 시간에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어찌나 크고 넓은지 더구나 더운 때에 여행하신다면 걸어다니다가 충분히 지칠만한 코스라고 여겨졌어요. 시간적으로는 오후 3~4시부터 저녁시간 추천이구요. (사원은 새벽이나 저녁 고즈넉한 시간이 제때 아닌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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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닌빈 1박 2일 코스는 

1일차: 땀꼭, 점심식사, 호아루, 바이딘 사원 (호아루와 바이딘 사원이 거리가 가까웠던 것 같아요)

2일차: 항무아, 띠엔하 동굴이나 짱안 

 

2박 3일 코스로는

1일차: 땀꼭, 점심식사, 호아루, 바이딘 사원 

2일차: 꾹프엉 국립공원 트래킹 (트래킹 자체가 당일 코스, 1박 2일 코스, 2박 3일 코스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소규모 동물원도 있고, 천년이 넘는 나무도 볼 수 있고, 선사 시대? 신석기 즈음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동굴도 볼 수 있고, 살짝 밀림 느낌 나는 길을 3~4시간 정도 걸으실 수 있습니다, 당일 코스는 차량으로 포인트들을 다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아요. 나무가 많고 공기 좋고 그늘도 많은 길을 걸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더라구요, 따가운 햇살 속에 바이딘 사원 걸어다니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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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항무아, 띠엔하 동굴이나 짱안

 

그 다음 알려드릴 정보는 오토바이를 탈 줄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닌빈같은 시골을 어떻게 여행하느냐의 문제겠지요? 

혼행이시라면 당연히 쎄옴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침에 닌빈역에 내리시면 한두분이 따라붙을 거에요. 역 광장으로 나오시면 더 많은 분이 보이실 거고, 그 중 젊으신 편인 오토바이 쎄옴 기사님이 좀 쾌활하시고 그 분은 영어도 제법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화번호를 따거나 하진 못했어요.

 

두 분 이상이면 택시를 추천 드립니다. 시골이 더 더워요, 짐가방도 걱정되고 거리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계속 한 택시 기사님과 다녔는데요, 이 기사님 추천드릴려고 이 글 쓰기 시작한 듯 싶네요ㅋ

핸드폰 번호는 0946024311

영어를 잘 못하시지만~ 영어로 문자를 보내던가 하면 영어 잘하는 다른 친구 찬스를 이용하는 센스가 있으시고 진~~~짜 친절하세요^^

기사님과는 현지인 찬스 있으시면 통화하시면 좋겠고, 그냥 닌빈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영어 문자 보내서 예약하실 수 있을 거에요. (나 한국사람, 오늘 8:30에 닌빈역에서 만날 수 있어? 기다릴게~정도면 됩니다)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뒷자리에 앉아 수다를 떠는 중에 '라면'이라는 단어를 알아들으셨나 봐요, 말은 안 통하고 혼자 고민을 하셨던 모양~ 갑자기 자기 친구인데 전화를 좀 받으래요, 그랬더니 그 영어 잘하는 친구분인 듯 했어요. 

라면이 먹고싶다고? 너 일본사람이냐? 

아니, 한국사람, 라면을 또 어떻게 알아들었대? 라면먹고 싶긴 해요.

여긴 일식 레스토랑은 없고 한식당은 시내에 한 군데 있는데 가고 싶어?

그건 아니고, 그럼 컵라면이나 사게 해주세요.

그랬더니 우리 일행을 빈마트에 데려다줬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맥주, 과자, 컵라면 이것저것 사느라 거의 4~50분이 걸렸는데도 하나도 화를 안 내시고 짐 들어주느라 바쁘셨어요. 완전 감동~

 

작은 친절로는 비온다고 트렁크에서 우산 꺼내주시는 센스, 저 만나기 전에 영어로 된 팜플렛 구해오기, 헤어질 때 드릴게 없어서 마스크팩 몇 개 드렸는데, 다음번에 자기가 직접 키운 사과라며 한 봉지 선물 주셔서 여행내내 다 못 먹었다는~

 

한국 사람 좋아하고, 친절하시고, 잘 웃으시고, 절대 서두르시지 않구요, 비용도 제가 예상하는 거보다 늘 적게 받으시고, 팁 요구한 적 한번도 없으시니~ 그리고 나름 센스가 있으셔서 코스 추천까지 척척 해내시니~ 그룹투어로 말고 완전 자유여행으로 닌빈같은 시골가서 어떡하지 고민이 되신다면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래요~^^   

그런데, 여기 올릴만한 사진이 없네요ㅠ 그래도 누가 기사님인지는 알아보시겠죠? 저는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이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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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택시 비용에 관한 정보, 물론 제 경험담 위주입니다~

저는 하루면 하루, 반나절이면 반나절, 암튼 가고싶은 코스 먼저 얘기하고 금액 합의하면 다녔기 때문에 세세한 기억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큰 차이는 없을 거에요.

짐가방은 하루종일 택시에 보관하고 닌빈역에서 출발, 땀꼭 2시간, 땀꼭 방갈로에서 아침식사 1시간, 짱안 2시간반, 빈마트 4~50분, 반롱에 있는 에메랄다 리조트 도착: 80만동

 

에메랄다 리조트에서 출발, 하이퐁 빅씨 도착: 150만동

 

닌빈역에서 출발, 땀꼭 방갈로 체크인,샤워,아침식사에 2시간, 띠엔하 동굴 3시간반, 호아루 1시간, 바이딘 사원 3시간, 땀꼭 방갈로 도착: 90만동 

 

닌빈역에서 출발, 땀꼭 방갈로 체크인: 15만동 (다음날 따로 오는 일행을 닌빈역에서 픽업해서 ONE-WAY로 데려다 주심)

 

저녁에 땀꼭 방갈로에서 출발, 시내 마사지 2시간, 다시 땀꼭 방갈로 도착: 30만동

 

에메랄다 리조트 출발, 꾹프엉 국립공원 당일 코스 투어 4~5시간, 바이딘 사원 근처 호숫가에서 일몰 보고, 닌빈 시내 음식점에서 저녁 1시간, 맹인마사지 2시간, 닌빈역 도착: 120만동

(시내 음식점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등인 '쭝뚜엣(Trung Tuyet)'이란 식당이었는데, 기사님이 여기가 제일 외국 사람이 많다며 알아서 데려다 주심, 맹인마사지는 그 전날 호텔 마사지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일행이 혹시나 물어봤던건데 시내에 있다며 아주 흔쾌히 데려다 주셨어요ㅋ)

 

 

마지막으로 숙소 추천입니다.

 

땀꼭 보트 라이딩 안 해도 간접 경험 가능한 좋은 위치, 땀꼭 방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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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닌빈 가면 1박은 했던 에메랄다 리조트, 사실 수영장과 멋진 식사를 찾아 갔었어요. 복층 4인실이 있어서 가족 여행일 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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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오픈한 땀꼭 가든 방갈로 홈스테이, (땀꼭 가든 방갈로 리조트 아님!) 저렴한 호스텔급인데 수영장도 멋지고 최근에 놀러왔던 한국분을 사위로 맞으신 집인데, 한국분들에게 특히 친절하세요ㅋ 이런 숙소를 3~4개나 운영하신대요. 닌빈 부자? 하루 전에 얘기하면 염소요리 제대로 맛보게 해주시구요~^^ 에메랄다 리조트는 스테이크인데 여기선 탕과 고기를 제대로 맛보게 해주시고 한국인 입맛을 좀 아신다고나 할까요? 전 이제 여기를 위주로 갈 것 같아요. 땀꼭 방갈로와 사촌지간이시니, 여기 하루 저기 하루 머물러도 마음 편하구요. (위치는 땀꼭 방갈로가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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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는 좀 오래 되었지만 원래 주인 부부가 기거하면서 직접 운영하시는 호텔은 Tuan Ngoc 이에요. 땀꼭 방갈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 새로 만든 수영장은 멋집니다,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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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현민파 2017.11.11 10:38  
여헹기 잘보고 있습니다. 11월중순에 간다면 날씨가 많이 덥지 않을것 같은데 어떤가요? 속소랑 택시편도 기둘립니당 ㅎ
세인트신 2017.11.12 00:21  
지금 다낭인데 위로 올라갈 예정입니다...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grace72 2017.11.13 06:02  
다들 케이블카 말고는 아무 정보없이 오셔서 사파 정보도 올리고 싶었는데ㅠ 사진 찾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싶고 급자신감 없어졌습니다.
backgoodo 2017.11.13 21:52  
정말 생생 정보~~
늘 ~다음이 기대 됩니다
사파 기다립니다
니야무 2017.11.29 14:26  
좋은 정보 감사드림니다 사진만보고 손가락빨고 있을게 아니라
언능 추진해서 여행가고픈...ㅜ 저도 갔다오면 사진 많이 찍어야겠어요
규기기 2017.12.14 21:41  
닌빈 15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사진을 보니 완전 새로운곳 같군요 ㅎㅎ
grace72 2017.12.15 13:46  
어마어마하게 개발중이니까요, 전 3년만에 다시 본 동허이가 그랬어요. 15년이면ㅋ
닉네임은닉네임 2017.12.15 17:06  
닌빈이 볼거리가 엄청 많군요~ 이번 여행때 닌빈 방문할 예정인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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