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비자런 with 오토바이 at 라러이 국경 on 2022년 6월 10일
1. 무비자로 2022년 5월 31일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오토바이와 함께 입국했고 체류기한이 6월 14일이었습니다.
2. 여차한 사정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체류 연장이 필요했고
3. 그러던 중에 '무비자 베트남 입국자의 무비자로 재입국 시 3국에서 30일 체류 후 가능' 규정이 없어졌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 기존의 규정에 의하면 제가 6월 14일 베트남 출국을 한다면 7월 15일에나 무비자로 다시 입국하거나 다른 비자를 발급받은 후 재입국이 가능했겠지만-
4. 그래서 머물고 있는 후에에서 가까운 라러이 국경으로 가서 비자런(혹은 비자 클리어)을 시도 했습니다.
5. 라러이 국경은 코로나 이전에 베트남과 라오스를 잇는 국경 중에 오토바이로 넘기 쉬운 국경 중의 하나여서 여러 차례 넘어본 국경이어서 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양국의 육로 국경 개방한 지가 얼마 안 된 시기인 데다가 '30일 체류 후 재입국 규정 삭제'도 최근에 시행되었기에 다소 불안은 했습니다.
6. 라러이 베트남 출입국 사무소에서 베트남 출국 심사는 이전처럼 여권에 출국 스탬프 찍는 것으로 간단하게 처리되었고 - 오토바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절차 없이 통과
7. 그리고 국경선의 라오스 쪽 초소에서 여권 스탬프 검사와 함께 오토바이 번호판을 적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고
8. 라오스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다행히 지난번에 얼굴을 익혀둔 심사관이 있어서 '바로 베트남으로 다시 갈려고 한다'라고 하니 라오스 입국과 출국 심사를 동시에 진행시켜주더군요. 라오스 입국 규정에 있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 확인서' 확인 절차도 없었습니다. 오토바이에 대한 관심이나 확인은 이전과 같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 누구나 간단 신속하게 처리되었을 겁니다.
9. 다시 국경선의 라오스 초소에 들러 라오스 출국 스탬프를 확인받은 후 베트남 출입국 사무소로 갔고
10. 30일 체류 후 재입국 규정이 삭제되었는 줄 모르는 심사관이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영어를 사용하는 심사관의 전화를 바꿔주길래 삭제된 것을 확인시켜준 후 잠시 뒤에 입국 스탬프와 함께 다시 15일 체류 일자를 받았습니다. 이전처럼 오토바이에 실린 짐을 엑스레이 투시기에서 확인하고 모든 입국 심사를 마쳤습니다.
11. AFC23 축구 대회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8강에 진출했음을, 베트남의 8강 진출에 한국인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을 모든 베트남 출입국 심사관이 알고 있었으며 기뻐해 줬습니다.
12. 라러이 베트남 출입국 사무소 신청사가 거의 완공되었습니다. 주변의 도로, 주차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서 지금은 흙먼지가 날리고 노면이 고르지 못하지만 곧 깨끗하게 정비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