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화) ~ 10/27(토) 싱가폴을 다녀왔습니다.
싱가폴 가시는 분들에게 조그이나마 도움되시라고..
제가 여기 적는 숙소들은 다 백팩커들을 위한 것입니다.
좋고 비싼 호텔들이야 널렸죠..뭐..ㅋㅋ

1. inn crowd backpacker

리틀인디아에 있는 거는 다 아시죠?
바로 옆에 fragance backpacker hostel 이 있습니다.(새로 생긴 거죠)
가격은 둘다 똑같이 돔이 20달러.(조식포함)

저는 inn 에서 하룻밤 잤는데 거의 모든 안내지에 나와 있고 오래 되서 그런지 유럽 배낭족들은 다 알아서들 찾아오더군요.
한국분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해외 배낭여행 숙소' 라고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2층에 넓직하니 여러 대의 샤워/세면대가 있어서 씻을때 좋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그 정도는 당연해야겠죠)
샤워할때 옷걸이가 많아서 아주 편리하기도 합니다.

침대 프레임이나 침대도 새로 들여놓은 거 같은 새거였습니다.
방마다 에어콘이 있으니 처음엔 어떨지 몰라도 나중에 잘땐 춥습니다.
(물론 담요도 주니까 이럴때 요긴하게 써야죠)

아침 조식 먹는 식당이 좀 좁습니다.
테이블은 많지만 조리를 하는 전기오븐과 싱크대 등과 밀접해 있는 관계로 사람들이 몰릴때는 좀..
토스트나 후라이 등은 본인이 직접 해서 먹고 설겆이도 각자가!
그러나 후라이 하고 옆에선 설겆이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좀 복잡복잡..
냉장고에 각자 넣고 싶은 과일이나 음료수 넣어놔도 되는데 이름을 써서 넣어놔야 되요.

1층 로비에서부터는 신발을 벗고 생활을 하는데 (2층에서부터 룸) 로비 안쪽으로 쭉, 거실, 식당 등이 있는데 거기에 그냥 신발을 신고 오는 사람들도 있음.
누구는 신발을 신고 있고 누구는 그 바닥을 맨발로 있고..
식당 바닥이 물과 기름 등으로 미끈거리기도 함.

빨래 널때가 만만치 않습니다.
3층 옥상에 2갠가 조그마한 빨래 걸이용 행어가 있는데 그 정도.
결국은 방 안에 각자 알아서 자~알(?) 해결해야죠.
(배낭족이라면 이 정도야 하시겠죠!^^)

싱가폴 투어와 관련해서 각종 티켓을 싸게 팔기도 합니다.
덕 투어, 리틀인디아 무료 투어 등
현지에 오면 이렇게 몰랐던 할인찬스가 많이 있습니다.
(부디 걱정하지 마시길~)
각종 자료와 브로셔는 차고 넘칩니다.(참고로 싱가폴 인포메이션 센터들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호스텔입니다.)

호스텔 바로 밖에 세븐일레븐 같아 보이지 않는 세븐일레븐(무슨 유기농 상점같은?), 식당, 가게, 유럽 애들이 밤에 즐기는 펍, 바 등등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디파발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라서 거리에 저녁때 조명도 잘 해놨드랬죠.
저 멀리 뒷골목까지 다니는 건 안 좋아도 그냥 한두 블럭 정도는 밤에 구경삼아 둘러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도보 5분), 라벤다 터미널(KL 가는 고속버스 터미널, 도보 15분 정도)과 가깝습니다.
인터넷 30분 공짜(사람 없을 때 물론 조금 더 해도 뭐..), 근데 요새는 배낭족들도 노트북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고국에 소식 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부터 노트북이 배낭족들의 소지품이 되어버렸네요.)

바로 옆에 있는 fragance backpacker hostel 은 이 호텔 계열사(참고로 fragance hotel 이 따로 있음)가 배낭족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budget hostel 시장에 뛰어들면서 만든 거 같아요.
여기서는 자 보지는 않고 잠깐 안에 둘어보긴 했는데 좀 한적하니 조용하더라구요.
조용히 휴식을 취하시고 싶은 분은 여기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42인친 LCD TV에 셀프서비스로 세탁까지 할 수 있고 무료 락커에 욕실에 헤어드라이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