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콜 왓 관람 3시간으로 충분?
앙콜 왓은 너무나 웅장하고 너무나 위대한 인류 문화유산이기에 수백만리를 돌고 돌아 캄보디아 입성, 드디어 앙콜 왓 1일 티켓을 끊어(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 이런 문화재를 단 하루에 보겠다는 -물론 다른 왓도 있지만 -나의 무지몽매함에 티켓 파는 상냥한 아가씨가 나를 차-암 우습게 여기겠다는 자격지심에 몸을 떨면서도 나는 간 크게도 하루짜리를 20달러를 주고 끊었었지) 들어 갔을때 거대한 돌무더기에 압도 당했다.
하지만 몇바퀴를 돌고 왓의 외곽 담벽까지 돌고 3층(?) 돌벽에 앉아 담배 몇대를 물어도 3시간은 참 충분했다.
1층 사방 벽면에 부조된 병사들의 숫자를 세거나 나 코끼리의 코 길이를 재거나 아니면 한 숨 자며 옛날 이곳을 거닐든 이들을 꿈속에서 만나기를 기대 할 일이 없는한, 그네들의 문화적 엄포에 속아 3일짜리를 끊었드라면 본전 생각에 3년을 매우 앓을뻔 했다고 여기며 나왔다.
앙콜 왓 3일분 40달러는 먼 길을 온 나그네의 보상심리를 참 잘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금도 지울 수 없다.
차라리 살아 있는 인간의 땟국 저린 냄새가 나는 시장통과 시엠립 먼지나는 저녁 거리가 더 좋았다.
이것은 나의 무지몽매함 때문인가?
아니면 산전수전 겪었다고 자부한 나를 멋지게 기만한 오트바이꾼 청년으로 인한 보복 심리탓인가?
나는 참 어리석게도 전날 밤 본 그 녀석 옷이 너무나 낡아 보여 그에게 줄려고 태국에서 산 새 실크 티셔츠를 싸 들고 갔었지.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4 08:47)
하지만 몇바퀴를 돌고 왓의 외곽 담벽까지 돌고 3층(?) 돌벽에 앉아 담배 몇대를 물어도 3시간은 참 충분했다.
1층 사방 벽면에 부조된 병사들의 숫자를 세거나 나 코끼리의 코 길이를 재거나 아니면 한 숨 자며 옛날 이곳을 거닐든 이들을 꿈속에서 만나기를 기대 할 일이 없는한, 그네들의 문화적 엄포에 속아 3일짜리를 끊었드라면 본전 생각에 3년을 매우 앓을뻔 했다고 여기며 나왔다.
앙콜 왓 3일분 40달러는 먼 길을 온 나그네의 보상심리를 참 잘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금도 지울 수 없다.
차라리 살아 있는 인간의 땟국 저린 냄새가 나는 시장통과 시엠립 먼지나는 저녁 거리가 더 좋았다.
이것은 나의 무지몽매함 때문인가?
아니면 산전수전 겪었다고 자부한 나를 멋지게 기만한 오트바이꾼 청년으로 인한 보복 심리탓인가?
나는 참 어리석게도 전날 밤 본 그 녀석 옷이 너무나 낡아 보여 그에게 줄려고 태국에서 산 새 실크 티셔츠를 싸 들고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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