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라오스 북부 다녀온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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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오스 북부 다녀온 여정

죠브레이커 6 2192

3월 8일 한국에서 들어와서

삐마이는 빡쎄 > 위앙짠을 거쳐서 폰싸완(씨앙쿠앙.씨엥쿠앙) > 므앙쿤 > 므앙캄 > 위앙싸이(비엥싸이) >

위앙통(비엥통) > 농키아우 > 응오이느아 > 므앙쿠아> 퐁쌀리 >

벳남 디엔비엔푸 > 싸빠(사파) > 하노이 > 하롱베이 당일치기 > 목쩌우***** > 디엔비엔푸 >

다시 라오스 므앙라 > 우돔싸이 > 루앙남타 > 므앙씽 > 므앙렁 > 씨앙꼭(씨엥콕) > 후아이싸이(훼이싸이) >

빡벵(팍벵) > 타쑤왕 > 싼야부리 > 빡라이 > 반빡떤 > 그리고 위앙짠에 다시 들어와있습니다.

 

1) 개인적으로는 그냥 짬빠싹(참파삭.팍세) 지역이 제일 좋더군요

2)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투어 상품 이용하실때는 그냥 현지 여행사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쌉니다. 어차피 한인여행사에서 해도 결국은 여기저기서 모아다가 가는거에요

3) 벳남 목쩌우 한번 가보시길. 그저 좋았어요.

4) 씨앙꼭(씨엥콕)까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저는 므앙렁에서 3일째에 포기하고 남타로 돌아가려던 차에 들어가는 아저씨 만나서 얻어타고 갔구요. 아, 그냥 20만낍 내고 차 한대 빌리는것도 방법은 방법입니다.

5) 그리고 후아이싸(훼이싸이)로 가는 보트는 그냥 짐 실어나르는 슬로보트인데 1000밭 부르는거 500밭에 갔습니다. 가다 보면 골든트라이앵글을 지나고, 똔픙 이라는 곳에서 내려서 썽태우 타고 가면 1시간 걸려요. 하지만 3시간 기다렸어요 ㅋㅋㅋ

6) 버께우 지역(보깨우.훼이싸이) 교통편이.. 제가 간 방향으로 간다면 정말 어렵습니다. 그냥 보트만 줄창 탑니다. 빡벵까지 가는 보트는... 11만낍인데, 현지인은 7.5만낍이에요.

7) 자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이동하신다면 씨앙꼭에서 후아이싸이, 빡벵까지 육로 이동이 가능할듯 싶어요. 썽태우 등 차편은 없습니다. (적어도 똔픙까지는 가는 내내 비포장길 뚫려있는거 보면서 갔습니다)

8) 빡벵에서 1시간 거리인 타쑤왕을 통해서 내려왔는데, 보트 요금 4만낍. 그리고 그 마을 집에 돈주고 얹혀서 자고, 그 다음날 아침 홍싸에 가는 차 돈내고 얻어타고 가서 싼야부리로 이동했습니다. (얻어타면서 돈 낸적은 이때가 아마 처음인지 싶네요)

9) 빡라이(팍라이)에서 위앙짠 방향으로 갈 때 군대용어로 치면 도하를 해야 되는데, 문교 도하를 하게 됩니다. 이때 운좋으면 금방 건너가는데 저는 50분 기다렸습니다.

10) 말도 안통하는 벳남 사파나 목쩌우보다 루앙남타, 버께우 지역이 여행하기 더 어렵더군요 ㅡㅡ;;;;; 대놓고 외국인 요금차별은 물론이거니와.. 벳남은 버스비 더 받아봤자 1~2만동이었거든요. 그나마도 가끔. 뭐 그냥 그렇습니다.

루트 - 2014 라오 북부.jpg

6 Comments
만개떡 2015.06.20 15:13  
여행을 좋아 하고 자주 다니고 하지만
브레이크님의 여행 경로는 존경을 표할수 있는 여행 입니다.
좋은 정보 많이 부탁 드립니다.
죠브레이커 2015.06.21 05:41  
누구나 할 수 있을법한 경로로 다녀봤습니다. 단지 시도하고고 안하고의 차이일 뿐이겠지요. 존경이라는 표현에 그저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danny3858 2015.06.20 16:51  
안녕하세요
갠적으로 2년전 라오스를 북부에서 남부로 여행하고 온 사람입니다
라오스에 푹빠져서 비자클리어 하면서까지 3번정도 종단했지만 귀국할 때는 라오스중부를 통해서
벳남 중부로 나오서 하오이로 왔어요
귀국후에 사파를 못 갔다 온것과
라오스 북부에서 사파로 올 것을 후회했지만
막상 님의 글을 읽고
다시 용기가 생기네요
혹시 시간되시면
라오스에서 사파로 가시는 경로를 좀 자세히 알려주실수 없는지요?
가능하면 쪽지로
죠브레이커 2015.06.21 05:45  
라오스에서 사파 가는 방법...어느 국경, 어느 도시를 기점으로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디엔비엔푸로 들어갔으니 해당 국경 기준으로 하자면.. 너무 쉬워요 ㅋㅋ
그냥 "싸빠"하면 버스표(사실 밴) 끊어줍니다.(라오까이 lao cai행으로요) 그리고 정신 못차릴 경치의 산악지형을 오르고 내리면 싸빠입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사파 자체는 비추입니다. 너무나도 touristy한 그 곳.
더해서 추천코스는 라오까이까지 가시고 거기서 당일치기로 사파를 다녀오세요. 물론 팡시팡을 통하는 도로 및 폭포 두개정도는 다녀오셔야죠. 깟깟마을 그냥 그깟 말도안되고 시간버리는 곳은 버리시고 라오까이방향으로 가시다가 경치 좋은 곳 아무 길이나 쑤시고 들어가면 그게 진국입니다.
하나만 더 하자면..  목쩌우를 가십시오. 그기서 스쿠터 하나 빌려서 이틀 돌아다니시면 사파는 그까짓것"따위" 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하루만 돌아다녀서 나중에 꼭 다시 갈 곳으로 정했습니다.
탄허 2015.06.21 04:02  
정말 샅샅이 다니셨네요. 긴 여정에 노고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히말라야나, 아마존 같이 사람을 압도하지 않아 어떤 이에게는 볼 것이 없는 라오스. 그러나 사람이 살기 편안하면서 버릴 것도 없는 땅, 종주를 하다보면 느낌이 오는 라오스. 고생 만큼 많은 느낌을 담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언제 그 긴 여정의 스토리들을 듣게 되길 기원합니다.

사족은...
농키아우 > 응오이느아 > 므앙쿤 > 퐁쌀리 >...
여정 중에 므앙응오이에서 배를 타고 간 곳..강 줄기 사이에 있는 마을의 이름은 므앙쿤이 아니고 므앙쿠아라고 합니다.
죠브레이커 2015.06.21 05:58  
그저 감개무량한 댓글 감사합니다. 되려 진짜로 가보고 싶었던 곳을 쑤셔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 아쉬운 구석이 많습니다.
지금은 그냥 혼자 주절거리는 형식으로 네이버 라오스카페 및 라오스어 카페에 올리고 있습니다.

*급히 쓰고 그낭 올리다보니 므앙쿠아가 므앙쿤이 되버렸네요. 잠시 일이 있던 참에 올릴까말까 하면서 올렸더니 정신이 없었나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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