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부 팍세(빡세)/트리탑/시판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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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남부 팍세(빡세)/트리탑/시판돈 정보

현지뿡 6 3930
현재 라오스 남부 여행을 다 마치고 비엔티안인데요.
태사랑에도 남부 정보는 비교적 풍부하지 않은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비수기기준 가격인점 감안하세요. 날씨도요. 6월 현재 덥고 습하며, 가끔 비가 내리네요. 저번주 날씨는 시판돈에선 아주 더워서 에어컨방이 필요했어요. 나갈때쯤 선선해지더군요.

1.일정 - 9박 11일
비엔티안(1)-(슬리핑버스 1박, 팍세 경유)-시판돈 돈콘(4)-팍세(1)-트리탑투어(1)-팍세(1)-비엔티안

2.일정별 정보
1)비엔티안
- mixok inn guesthouse
시내중심 / 싱글 120,000 / 조식포함
두번째 이용하는데, 군더더기없는 소박한 방에
조식 good. 커피 good.

(남부 숙소들은 전부 조식불포함.)

2)시판돈
- 시판돈 가기
비엔티안-팍세 슬리핑버스 (픽업포함) +
팍세-시판돈 선착장(반나카상) = 280,000
반나카상-돈콘행 배는 20,000 / 돈뎃행은 15,000
- 돈뎃 or 돈콘
쉬러가는거고 파티파티가 싫어서 처음엔 돈뎃남쪽에 묵으려고 돈콘에 내려서 다리건너 론리에서 점찍어둔
숙소를 찾아갔는데, 운영을 아예 안함. 이 시즌에는 운영안하는 곳이 많음.
다시 돈콘에 건너가서 숙소를 찾음.
나중에 돈뎃에 가보니 특히 북쪽은 숙박업소가 덕지덕지 몰려있었음. 관광관광. 돈콘에 묵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덜 관광스러우며 조금더 사람 사는 맛이 있음.
아래는 모두 돈콘, 같은 길에 위치. 와이파이는 되긴되나 답답할 수 있음. 자는시간에는 아예 끄는 듯.
자전거이용도 다불포함. 10,000 / 1일
- 1. noknoy guesthouse
다리 바로 옆 위치해 조금 시끄러울 수 있음. / 40,000 / 선풍기 / 찬물 / 방3개
식당도 함께 운영해서 강을 바라보며 한가롭게 누워있을 수 있음. 맛도 그런대로 괜찮음.
다 좋으나 화장실 샤워수압이 약하며 길쪽으로 창문이 나있어 샤워불편.
결정적으로 날이 너무 더워 1박만 하고 에어컨있는 곳을 찾기로함.
- 2. Somphamit guesthouse
다리에서 동쪽으로 10분 도보 / 120,000(깎아서 100,000)/ 에어컨 / 뜨신물 / 방3개
딱 숙소건물밖에 없는게 아쉬우나, 전망이나 객실상태가 좋음. 에어컨, 수압 빵빵함.
원래 계속 여기서 묵으려했는데 문제는....베드버그
첫날 100방 정도 물리고, 모긴지 뭔지 몰라서 어쨌든 말하니 옆방으로 바꿔줌. 근데 또 물림.
빠빠이..
- 3. Pakha guesthouse
2번 게하에서 동쪽으로 식당밀집된 곳 지나 10분 도보 / 100,000(정원쪽) / 에어컨(약함) / 뜨신물 / 강가방갈로 + 정원방갈로가 있음
여긴 식당을 이용했었는데, 맛나고 개미도 없는 편이라 믿을만 했고, 주인아주머니 아들이 영어를 좀해서 사정을 말하고 여기로 옮기기로 함.
가방에 벌레스프레이 뿌리고 옷도 다 빨래맡김.
빈대 옮기면 큰일이니..
정원쪽 숙소에서는 강이 보이진 않으나, 식당에서 잘 보이니 상관없음.
객실은 2번게하보다는 조금 덜 세련되나 깔끔하니 ok.
식당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예쁨.
 밥이 맛있고 커피도 맛있음.
다른 게하와는 다르게 주인이 청결에 대한 마인드가 확실하고, hospitality가 있음. 2번게하주인은 사과조차 안했음.
돈콘에 묵을거라면 강추. 아님 식당이라도 이용해볼 것.

- 볼거리/할거리
빈둥빈둥이 주 목적이었으나 할건다했음. 오래 있었기에.
-1. 솜파밋 폭포(리피폭포)
돈콘과 돈뎃 연결하는 다리 기준, 자전거로 15-20분
다리쪽에서 입장권 사거나, 폭포 앞에서 삼. 35,000
폭포만 띵 있는게 아니라 부지 자체가 되게 넓고 공원처럼 잘 조성됨. 피크닉가는 기분으로 책이나 간식거리 싸가면 좋을듯.
- 2. 돌핀왓칭
70,000 / 배당 / 최대 4인 / 1시간 미만
폭포나 캄보디아 보러가는 등의 옵션투어도 다양함. 자전거로 돈콘 남쪽 ban hang khon마을 선착장까지 25분
조인할 여행객이 아무도 안와서 그냥 혼자 저 돈 다내고 탐.
돌고래가 다 떠나가서 4-5마리밖에 안 남았다 함.
론리는 1-5월이 가장 보기 좋다했는데 어쨌든 많이 봄. 꾸준히 봄. 나중에 인터넷보니 못보는 경우도 꽤 있는듯해서 괜히 뿌듯했음.
- 3. 자전거타기
주로 아침이나 해지기 전에 탐. 돈뎃도 돌고 돈콘도 돌아다님. 길은 주로 울퉁불퉁해서 산악자전거 체험하는 듯 했음. 잘 되어있는 길들도 중간중간 나옴.

이외에는 서양애들은 주로 카약킹을 함.
걷기만 해도 땀나는 날씨에 죽고싶지 않아서 패스.

- 돈콘에서 팍세 가기
모든 게하에서 배+버스 예약가능. 가격 동일.
팍세가는 건 50,000 팍세중심부에 내려줘서 뚝뚝안타도됨.
캄보디아 등 국제편들도 예약가능.

3. 팍세
- phi dao hotel
빈대때문에 숙소선택에 극도로 예민해져 많이 싼데는 묵지 않기로 함. 빈대숙소도 싸지않긴했으나..
팍세구시가 중심 / 트윈, 싱글 130,000 / 에어컨 / 티비 / 뜨신물
더할나위없는 깔끔한 호텔.
원래 론리에 소개된 알리사게하에 묵으려했으나 항상 풀북.
- 식당
자스민에서 나시고랭 먹었으나 그냥그랬음.
피자보이도 그냥그럼. 랑캄 국수는 깔끔한 쌀국수 맛.
특별히 맛있는데만 추천.
- 1. Noodle shop mengky
랑캄호텔 맞은편 / 고기옵션이 여러개. 오리국수 먹음. 맛있음.. 25,000
- 2. Malisa's coffee in flower shop
중심부에서 5분 도보. 위치는 forest hotel 앞.
시눅커피 가기 전에 위치. 가고싶다면 호텔을 검색.
시내에 카페가 많은 편. 걷다가 본 곳만 5-6군데.
그중에서 아기자기하지만, 잘 가꾼 이 곳에 감.
라떼를 먹었는데, 첫맛은 달고 쓰며 마실수록
초콜릿 또는 캬라멜? 진한 향이 남. 맛있음.. 라떼는 15,000
- dok champha massage
중심부 4분 도보. 위치는 론리에 표기
Foot fullset 60,000 (발다리 45분+ 팔.어깨.머리 15분) 5-70,000 선.
남녀 마사지사분들이 다 있음.
그냥..괜찮았음. 시설은 깔끔. 주인아주머니가 영어를 하므로, 특별주문?이 가능.

4.트리탑 treetop explorer 1박2일 투어
팍세에 간 이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Green discovery laos 라는 에코어드벤처로 유명한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로,
팍세에서 출발해 팍송의 국립공원에 지은 트리탑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0여개의 지프라인, 피레타 등의 체험하는 코스. 트레킹은 기본임.
(450m나 되는 긴 코스도 있음.)
(심지어 나무위에 숙소에 가는데도 지프라인 타고감..)
폭포가 대단히 예쁨. 참가자 중 북부의 gibbon experience 해본 라오 청년이 말하길
라오스 폭포 중 베스트라 일컫음.

서양애들한테는 유명한 편. 주요타겟이니 만큼.
그날 모집된 인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 대략 200달러 정도. 트리탑하우스에서의 숙박, 식사, 가이드, 교통 포함. 예약은 여행사 비엔티안 지점이나 팍세 지점에서. 아마 웹사이트에서도 가능.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마을사람들을 고용하고 가이드로 육성함. 세금 제외한 투어비용의 약 60%는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함.

육체적난이도는..
평소에 운동을 전혀하지 않는 근육제로 글쓴이의 몸은
현재 체육대회한 다음날의 상태임.
남자분이나 평소에 등산 등 운동 좀 하는 분들은 괜찮을듯. 서양여성들은 거뜬해했음.

총평은 강추임.
한국사람들한테는 부담스런 가격대이긴 함.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나 이런 투어에 참가해본 것은
처음인데, 결과적으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 특별한 경험이었음.


휴. 끝.
비행기 타려면
5시간이나 남았네요. 그럼 이만 총총...
6 Comments
탄허 2015.06.16 00:31  
제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여러번을 다닌 곳들이어도. 자세하고 꼼꼼한 정보 감사합니다.
탄허 2015.06.16 00:32  
바람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좋은 여행하시고, 일상에서도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ryingstal 2015.06.16 17:16  
우와. 7월 초 남부 여행 예정인데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후기네요.
님 글 첨부터 끝까지 다 캡쳐해서 갈랍니다.ㅎㅎ
방비엥 짚라인도 소리 꺅꺅 지르면서 겨우겨우 했는데 트리탑투어 재밌겠네요;;;
팍세 일정을 늘려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ㅠ_ㅠ
무튼 자세하고 도움이 되는 후기 감사합니다
나나주니 2015.06.17 22:17  
저도 7월 초 팍세 탓로 팍송 예정입니다. 베드벅스.. 는 언제나 긴장됩니다^^ 자세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라디오 2015.06.22 15:39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라리81 2016.09.25 13: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백년만의 여행이라 남부쪽 욕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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