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시엠립 갈 때 주의할 점
가기 전에 이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뭔가 도움을 줘야겠기에 적어 봅니다.
우선 저는 이렇게 갔습니다.
카오산- 북부터미널까지 택시로 81밧 (새벽 4시경탐)
북부터미널- 아란야쁘랏뎃까지 버스로 5시 출발165밧 ? (3시간 반걸림)
아란터미널-국경까지 뚝뚝 50밧 (인원 수와 관계없슴)
국경 건너서 잠시 쉬고
국경- 시소폰- 시엠립 300밧(인사이드, 토탈 4시간 반 걸림)
시엠립 시내에서- 글로벌까지 오토바이 1달러
비용이 많이 든 편이지요.
가시는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1)카오산에서 픽업해주는 버스로 가는 방법이 젤로 편하고 좋습니다. 저희는 여행의 맛을 느껴본다며 극구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택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더군요. 그냥 알아서 가도 여행의 맛 이런건 별로 없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픽업 티켓을 끊기 불안하면 만남의 광장 같은 한국 숙소에서 끊으세요.
2)혼자 알아서 갈 경우에 캄보디아 국경 넘어서 트럭 잡아탈 때, 시엠립까지 다이렉드로 간다는 말은 아예 믿지 마십시오. 간혹 시소폰을 들르지 않고 곧장 가는 차를 운좋게 잡아 타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 운일뿐입니다. 내게 그런 운이 있을 거라는 환상을 갖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시소폰까지 가세요.
시소폰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엠립 가는 걸 흥정하는 게 나을 겁니다.
시엠립까지 간다고 말해도 다 시소폰에서 내리게 하고 다시 다른 차 타게 합니다.
3) 시소폰까지는 인사이드 50밧(현지인들에게 받는 요금), 관광객들에겐 더 받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흥정하기 귀찮으면 그냥 첨부터 60~65밧 정도 내겠다 하고 인사이드에 앉는게 편할겁니다(300원 갖고 더운데서 신경전 벌이 필요 있겠습니까. 더구나 동양인은 체구가 작아서 인사이드에 4명까지 끼워 앉힐 수 있으니 그들도 60밧이라면 좋아할 가격입니다.
삐끼를 통해 흥정하지 마시고 사람들을 잔뜩 태운 픽업이 눈에 띄면 직접 차로 가서 기사에게 흥정을 하세요. 기사들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시소폰' 이랑 가격을 종이에 쓰면 그정도야 다 알아먹죠.
4) 그리고 차비를 절대 먼저 내면 안됩니다.
삐끼를 통해 차에 탔다면, 기사가 삐끼들에게 줘야할 돈 때문에 다만 몇 푼이라도 먼저 달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10밧정도 먼저 기사한테 주고 나머지는 시소폰에 가서 주면 됩니다.
운전기사와 직접 흥정했으면 목적지 가서 주면 되구요.
5)국경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 조금 못가면 시소폰이 나옵니다.
비포장이긴 해도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견딜만 합니다.
시소폰 터미널 같은 곳(픽업트럭 들이 사람을 태우는 너른 광장)에 섭니다. 그런 다음 다시 새로운 픽업트럭에 태웁니다.
즉 국경-시소폰 구간을 뛰는 픽업이 있고, 시소폰-시엠립 구간을 뛰는 픽업이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시소폰까지만 예약했다면 내려서 시엠립 가는 픽업트럭을 골라 타면 됩니다. 거기가 환승지기 때문에 시엠립 가는 픽업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 많이 타 있는 픽업에 가서 시엠립이라고 말하고 인싸이트 자리 흥정을 하면 됩니다. 적정가는 약 120박~ 150밧 이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150밧까지 주고 간답니다. 시엠립까지 약 3시간~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요즘은 도로 사정이 아주 좋아져서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5)캄보디아 국경에서 픽업잡아 타려고 어슬렁 거리다가
자가용 운전사들이 호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도 자가용을 타고 갈 수 있었는데 단돈 몇 푼 아까워서 잔머리 굴리다 좋은 기회를 잃었죠.
자가용은 4명~5명 정도 탈 수 있는데 시엠립까지 40불이면 갑니다.
혹 일행이 많거나 국경 넘는 외국인들 있으면 함께 택시 타고 가자고 말해봐서 괜찮으면 1인당 10불씩 내고 40불에 시엠립까지 편하게 다이렉트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비용은 좀 들지만 시간을 엄청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로 갈 경우 3시간 하고 쪼끔 더 걸림- 픽업트럭은 사람이 다 차야 가므로 갈아 탈 때마다 적어도 20~ 30분은 기다려야 출발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정신이 없군요.
그래도 초행길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4 08:47)
우선 저는 이렇게 갔습니다.
카오산- 북부터미널까지 택시로 81밧 (새벽 4시경탐)
북부터미널- 아란야쁘랏뎃까지 버스로 5시 출발165밧 ? (3시간 반걸림)
아란터미널-국경까지 뚝뚝 50밧 (인원 수와 관계없슴)
국경 건너서 잠시 쉬고
국경- 시소폰- 시엠립 300밧(인사이드, 토탈 4시간 반 걸림)
시엠립 시내에서- 글로벌까지 오토바이 1달러
비용이 많이 든 편이지요.
가시는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1)카오산에서 픽업해주는 버스로 가는 방법이 젤로 편하고 좋습니다. 저희는 여행의 맛을 느껴본다며 극구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택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더군요. 그냥 알아서 가도 여행의 맛 이런건 별로 없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픽업 티켓을 끊기 불안하면 만남의 광장 같은 한국 숙소에서 끊으세요.
2)혼자 알아서 갈 경우에 캄보디아 국경 넘어서 트럭 잡아탈 때, 시엠립까지 다이렉드로 간다는 말은 아예 믿지 마십시오. 간혹 시소폰을 들르지 않고 곧장 가는 차를 운좋게 잡아 타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 운일뿐입니다. 내게 그런 운이 있을 거라는 환상을 갖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시소폰까지 가세요.
시소폰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다시 시엠립 가는 걸 흥정하는 게 나을 겁니다.
시엠립까지 간다고 말해도 다 시소폰에서 내리게 하고 다시 다른 차 타게 합니다.
3) 시소폰까지는 인사이드 50밧(현지인들에게 받는 요금), 관광객들에겐 더 받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흥정하기 귀찮으면 그냥 첨부터 60~65밧 정도 내겠다 하고 인사이드에 앉는게 편할겁니다(300원 갖고 더운데서 신경전 벌이 필요 있겠습니까. 더구나 동양인은 체구가 작아서 인사이드에 4명까지 끼워 앉힐 수 있으니 그들도 60밧이라면 좋아할 가격입니다.
삐끼를 통해 흥정하지 마시고 사람들을 잔뜩 태운 픽업이 눈에 띄면 직접 차로 가서 기사에게 흥정을 하세요. 기사들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시소폰' 이랑 가격을 종이에 쓰면 그정도야 다 알아먹죠.
4) 그리고 차비를 절대 먼저 내면 안됩니다.
삐끼를 통해 차에 탔다면, 기사가 삐끼들에게 줘야할 돈 때문에 다만 몇 푼이라도 먼저 달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10밧정도 먼저 기사한테 주고 나머지는 시소폰에 가서 주면 됩니다.
운전기사와 직접 흥정했으면 목적지 가서 주면 되구요.
5)국경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 조금 못가면 시소폰이 나옵니다.
비포장이긴 해도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견딜만 합니다.
시소폰 터미널 같은 곳(픽업트럭 들이 사람을 태우는 너른 광장)에 섭니다. 그런 다음 다시 새로운 픽업트럭에 태웁니다.
즉 국경-시소폰 구간을 뛰는 픽업이 있고, 시소폰-시엠립 구간을 뛰는 픽업이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시소폰까지만 예약했다면 내려서 시엠립 가는 픽업트럭을 골라 타면 됩니다. 거기가 환승지기 때문에 시엠립 가는 픽업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 많이 타 있는 픽업에 가서 시엠립이라고 말하고 인싸이트 자리 흥정을 하면 됩니다. 적정가는 약 120박~ 150밧 이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150밧까지 주고 간답니다. 시엠립까지 약 3시간~ 3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요즘은 도로 사정이 아주 좋아져서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5)캄보디아 국경에서 픽업잡아 타려고 어슬렁 거리다가
자가용 운전사들이 호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도 자가용을 타고 갈 수 있었는데 단돈 몇 푼 아까워서 잔머리 굴리다 좋은 기회를 잃었죠.
자가용은 4명~5명 정도 탈 수 있는데 시엠립까지 40불이면 갑니다.
혹 일행이 많거나 국경 넘는 외국인들 있으면 함께 택시 타고 가자고 말해봐서 괜찮으면 1인당 10불씩 내고 40불에 시엠립까지 편하게 다이렉트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비용은 좀 들지만 시간을 엄청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로 갈 경우 3시간 하고 쪼끔 더 걸림- 픽업트럭은 사람이 다 차야 가므로 갈아 탈 때마다 적어도 20~ 30분은 기다려야 출발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정신이 없군요.
그래도 초행길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4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