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서 방콕가기-환상의 산정도로 (지구촌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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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서 방콕가기-환상의 산정도로 (지구촌에서 퍼온글)

驛馬煞 0 3030


지구촌가족() 작성일시 - 2002년 05월 26일 일요일 오후 1시 06분

프놈펜서 방콕가기-환상의 산정도로



안녕하세요? 지구촌장 리차드입니다.
지난 5월18~20까지 태국의 뜨랏(Trat:국립공원'꼬창' 인근도시)에서 국경마을인 핫렉(Ha-ad lek)을 통해 캄보디아를 들어와서(이곳역시 입국장에서 VISA를 바로 받을 수 있고:1,000밧), 이번에 새로개통된 '꼬콩다리'를 건너 육로로 프놈펜까지, 다시 육로를 이용해깜퐁참-깜퐁톰-씨엠립 루트의 도로상태를 확인답사 했습니다.

꼬콩-프놈펜(또는, 시하눅빌)간의 육로는
프놈펜의 몇몇 게스트하우스에서(Ex: Nalin...)미니버스 운행을
시작하였고(요금1인:20$), 3~4명이 되면 승용차를 임대하면 1대에
60$정도로 프놈펜까지 흥정이 가능합니다.(시하눅빌:50$)

최근에 개통한 2,000미터의 꼬콩다리를 시원스레 지나니, 넓은 평야와 높은 산, 그리고 바다와 섬, 또한 용틀임하듯 흐르는 강이 잘 어우러져서 멋진 경관을 펼쳐 보였습니다. 저는 모처럼 캄보디아에서
이런 경치을 보게되어 가슴에 아련한 전율마저 느꼈습니다.
차는 태국군인들이 공사를 하고 있는 멋진도로(18번국도)를 따라 질주를 하고, 잠시후 드디어 해발500미터에 가까운 산정상 위의
도로를 또다시 환상적인 풍경을 펼쳐보이며, 달릴 수있었습니다.
또하나의 재미는 프놈펜-시하눅빌 간의 4번국도가 연결되는 곳까지
에는 네개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강위에는 한곳만 다리공사 중이고 나머지는 다리가 없습니다. 네번을 차량을 싣고 내리는 도선을
이용하는데, 도선장 주변의 작은 가게들과, 간이식당들은 태국인과
캄보디아인, 그리고 베트남인까지 섞여서 여러가지 언어가 난무하는 별천지였습니다. 때마침 쏟아지는 스콜은 흐르는 강물위에도
어김없이 내리면서 온갖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뛰어노는 모습이
신비스러웠으며, 작은 조각배 세개를 묶어 도선이랍시고, 더작은
엔진을 달고 4대의 차량을 강건너로 힘겹게 실어주는 어린 사공들의 작은 어깨가 애처롭기도 하였습니다.

꼬콩에서 4번도로까지는 전체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4개의 강을
건너면서 4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준 국도4호는
도로상태가 우리나라의 국도 못지않게 잘 포장되고 주위경관 역시
다양하게(평야, 산, 바다...)펼쳐져서 조금도 지루하지않은 도로입니다. 삼거리에서 프놈펜은 150킬로(2시간), 유일한 무역항인
시하눅빌(깜퐁솜)까지는 86킬로(1시간)정도의 거리입니다.

여러분께서 프놈펜에서, 또는 시하눅빌에서 육로를 이용해서 꼬콩-
핫렉-태국을 여행하신다면, 위의 코스는 어떠신지요?
물론 시하눅빌에서는 매일 정오에 꼬콩으로 정기여객선이 바다로
항해를 합니다만, 풍랑이 있거나 우기때처럼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는 권하지를 못하겠습니다.(요금16$ 소형선박100밧).

또한, 프놈펜에서는 위와 반대의 코스면 되겠지요...
확장포장 공사를 하고있는 도로이지만, 캄보디아 특유의 붉은 흙으로 잘 깔려진 산위의 도로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 캄보디아의 새로운 소식을 게시판을 통해 틈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건강하고 의미있는 여행 되십시요.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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