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캄보디아, 그리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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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캄보디아, 그리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기

엄수연 2 3933
안녕하세요!
저는 올 1월에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를 약 3주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캄보디아는 참 좋은 인상을 주었지만...
나름대로 불쾌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처음 여행을 떠날때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듯이 저또하나 갚아야 겠다는 생각에서 몇자 적습니다.
캄보디아로 들어가는 방법은 약 두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콕의 북부터미널에서 아란까지. 아란에서 국경을 넘어 시엠립까지 가는방법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방콕에서 시엠립까지 이 방법으로 갔습니다.
새벽에 카오산을 나와 택시로 북부터미널까지 대략 150밧트 정도였고. 이곳에서 에어컨 버스로 180밧트로 아란까지 갔습니다.
아란에서는 환전을 하는곳을 찾을수가 없어서 고생했어요!
그곳에서 뚝뚝이를 타고 출입국 사무소까지 이동하셔야합니다.
50밧트정도 준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우린 모두 4명이 이동을 했거든요!
그곳에서 출국신고를 하고 캄보디아의 비자를 받았습니다. 1000밧트를 받더군요!
다시 입국 신고를 하면 그때부턴 한바탕 전쟁을 하는 기분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와서 다들 자신의 트럭을 이용하라고 난리거든요!
다들 알겠지만 픽업트럭의 경우 대부분 시엠립으로 바로가지 않고 시소폰(?)에서 차를 바꿔타야합니다.
절대 미리 돈을 주지 마세요! 트럭 안쪽과 바깥쪽의 가격이 틀립니다.
안쪽보다는 차라리 바깥쪽을 권하고 싶군요!
셋이 타야할 칸에 네명이 타니까 정말 숨이 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도중에 밖으로 나와서 현지인들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차라리 바깥풍경도 보고 사람들과 장난도 치면서 가는것이 덜 지루하거든요!
물론 무지막지한 흙먼지를 감수해야 하지만도....
처음 국경에서 지금 당장 출발한다고 말하지만 믿지마세요!
우와~ 한시간후에 출발을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당장 돈을 달라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그곳에서 삐끼역할을 하는 녀석들은 모두 국경에 살고 있는 놈들이구요! 트럭주인이 사람을 불러주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 같더군요!
시소폰에 도착하니까 트럭을 바꿔타라고 하네요! 흑흑~
그러면서 그때 돈을 달라고 한번 더 조릅니다.
단호히 도착후에 주겠다고 하세요! 게다가 저희는 처음에 안쪽에서 4명이 타다가 바깥쪽으로 2명이 옮겨타서 처음 가격을 못주겠다고 했죠~ 거기서 실갱이를 좀 했습니다.
국경에서 시엠립까지 4명이 600밧트정로 준것 같네요! 그보다 작았나?
거기에서 글로발홈스테이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정말 고생많이 했습죠~
저는 개인적으로 글로발 홈스테이보다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권해주고 싶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까지 각 여행사에서 투어버스를 이용하는데 그안에는 시엠립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주인들이 캄보디아 국경에서 자신의 게스트하우스까지의 비용을 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콕 여행사의 경우 한국인이라고 하면 더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의 대부분이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그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글로발홈스테이로 찾아가니까요!
그렇게 되면 버스를 대절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손해를 입게되는거죠~
저도 개인적으로 글로발에 묶었지만 가격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2배정도 비싸고 음식값도 서너배 비싸서 조금 부담이 되더군요!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하시구요!
장담하건데 글로발에 묶으면 남들보다 두배정도의 비용이 더 든다는건 확실합니다.
앙코르 유적지를 둘러보는 3일권은 40달러입니다.
물론 걸어서 다닐수 없기때문에 개인의 경우 오토바이나 자가용을 하루씩 빌려 타고 다니죠!
비용은 오토바이는 5불, 자가용은 20불입니다. 글로발 제시가격!
모두 운전자사 있기때문에 글로발에서 제공되는 루트대로 움직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 일정이 무지하게 느슨해서.... 실은 2일이면 모두 그 코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출을 보거나 장거리를 나갈경우 추가로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5불에서 10불사이!
오토바이를 운전하실 수 있다면 그곳에서 아예 오토바이를 렌트하세요! 곳곳에 렌트하는 곳이 있거든요1 3일정도 렌트해서 다니고 싶은곳... 둘러보고 싶은곳을 맘껏 다니는것을 권하고 싶어요!
하루 렌트 비용은 대략 7불인데... 가격 흥정을 잘하면 더 싸게 렌트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두명이 움직인다면 하루에 3불정도 이익이고 무엇보다 추가비용이 따로 필요없죠! 물론 자유롭구요!
길을 모르신다구요? 도로는 정말 단순하게 되어 있더군요! 우리나라처럼 교차로를 거의 찾아볼수 없습니다.
글로발에 가서 식사 한끼하면서 책을 한권 빌리세요!
아니면 출입구에서 지도 한장을 받으면 찾아다니는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돌아올땐 처음에 글로발에서 국경까지 가는 버스를 6불에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캄보디아의 여행사에서 방콕의 카오산까지 가는 버스를 운영하더군요!
가격은 5불에서 7불사이... 저희는 6불에 카오산까지 갔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까 조금은 화가 나더군요!
같은 한국인이라 믿고 가는것인데 그곳 사정을 모른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착취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다시 돈을 환불받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무렵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시엠립에서 국경까지 미니버스를 이용하는데 그곳에서 옷자락에 스티커 같은걸 붙여줍니다. 국경에서요!
타고왔던 미니버스는 다시 돌아가고 출입국 신고를 마치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던 여행사 직원이 안내를 합니다.
사람이 오지 않았더라도 버스를 같이 타고왔던 많은 일행들과 조금 기다리면 이내 나타납니다.
그리곤 큰 버스로 옮겨타고 카오산로드까지 갑니다.
물론 시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커요!
예전에 보니까 비수기때는 시엠립까지 방콕에서 40바트에 갔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요!
:
다들 좋은 여행하시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2 Comments
ㅎ ㅔ헤 1970.01.01 09:00  
하하 님 글 읽으려니 저두 그때 생각이 나서.. 글로발 에 속았던게 분했지만(?) 카오산 오니 좋아서 다 잊어버렸었져.. ㅋㅋ
카오산 2002.10.30 00:03  
  여행의 즐거움은 금액의 차이보다 내가 만족을 느끼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싸드라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이죠. 만족을 느끼셨다면 괜찮습니다.삭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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