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숙소 스트레스...(마니찬,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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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숙소 스트레스...(마니찬, 주막)

우오앙 9 4034

안녕하세요

라오스에서 저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친구들과 올해 6월에 라오스를 9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였지만 그만큼 문제도 많았던 여행이였습니다

그 문제가 화장실.....

 

여행 9일중 루앙프라방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 솔직히 이곳은 화장실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루앙프라방에서 묵었던 숙소는 마니찬게스트 하우스(Manichan Guesthouse) 였습니다.

첫인상은 아침시장 야시장 근처에다 숙소 방도 좋고 앤디도 좋아서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할려고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샤워기랑 세면대 물수압은 좋은데 변기 물수압은 좋지않았습니다.

위로 물이 차면서 아래물이 조금씩 빠지는? 형태인데 소변까지는 괜찮지만 대변은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대변은 안내려가고 분해만되고... 물을 열번은 넘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마니찬에서 4일을 보내는데 다 다른방에서 지냈습니다.

처음은 1층 트리플룸, 두번째날은 2층 트윈룸, 세번째날은 1층 트윈룸

 

1층 룸들은 주인집과 분리되어 있고 에어컨도 있고 개인 화장실입니다.

하지만 2층 집은 주인집안의 계단으로 연결되어있고 에어컨은 없으며 공용화장실입니다.

 

그 2층 트윈룸!!!! 완전 최악이였습니다!!

저희에게 배정된 2층 트윈룸은 창문이 발코니와 바로 연결되어있는데 앤디가 에어컨은 없지만 창문을 열면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천장 선풍기? 를 틀면 더위는 걱정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코니는 공용발코니라 발코니 쪽 창문을 열면 외국인들이 바로 보여 바로 닫아버렸습니다.

다른 쪽 창문은 열어봤자 바람은 안들어오고 그래서 천장에 있는 선풍기를 틀어봤지만 더운 바람만 회전할 뿐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밖이 더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이였던건 화장실이 공용인데

세면대 변기 샤워기가 다 같은 곳에 있고 하나밖에 없어서

누군가가 샤워하러 들어가면 세수도 못하고 볼일도 못봅니다.

 

특히!!! 변기 수압!! 더 안좋습니다.. 특히나 같은 여행객들.. 물 끝까지 안내리고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가는건지

항상 변기에는 대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니찬은 물 시설이 물탱크여서 탱크안에 있는 물을 다쓰면 나오지도 않습니다.

앤디에게 말해야 채워주고....


라오스가 다 그런건가했는데 첫날 잠깐 잠만 잤던 오천원짜리 게스트하우스, 공항, 까페 전부 변기가 잘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마니찬에서 물과 맥주를 파는데 일반 가게보다 조금 더 비싸게 받습니다.

(가장 큰 생수 슈퍼에선 5천낍, 마니찬은 8천낍)

일일히 물사러 나가는게 귀찮아 여기서 자주 사먹었는데 돈을 좀 아껴써야겠다싶어

한번은 밖에서 사왔는데 그걸 앤디의 아내가 보았습니다.

그 뒤로 저희를 볼때마다 표정 굳고 저희가 먼저 인사를 해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는 아침에 뚝뚝 타야될 일이있어 나갔더니 앤디와 아내가 나와있었습니다.

앤디는 웃으면서 인사하고 저희도 같이 인사하면서 얘기하는데 아내는 쳐다도 안보더군요

그렇게 책만보던 아내가 저희가 앤디에게 뚝뚝 타야한다고 하니

갑자기 "Fifty  thousand LAK" 말만 하고 또 책만 읽었습니다.

(여기는 뚝뚝 기사님하고 연결되어있어 말만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뚝뚝 부르고 계산은 숙소로)

 

그리고 세번째날 1층 방으로 옮기면서 캐리어도 옮겨주겠다고 걱정말라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한참 지난 2두시에 옮긴 숙소에 갔는데 캐리어가 없더군요

어디갔나 했더니 2층 복도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두번째날 2층 방으로 이동할때는 캐리어도 잘 옮겨져 있었습니다.)

 

변기 물수압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아내는 저희를 무시하고 짐까지 옮겨주지도 않고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루앙프라방의 추억은 솔직히 최악이네요

 

그 다음으로 넘어간 방비엥 그곳에서도 3박 4일 지내며

한인게스트하우스인 주막게스트하우스 (Juma) 4인 도미토리룸으로 예약했습니다. 2층으로 안내해주시더군요

근데 여기는 화장실 문도 잘 안닫히고 변기 수압이 더 최악.... (이 방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1박 비용만 내고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급하게 예약하고 지냈던 숙소는 Vang vieng bountique hotel 입니다.

메인로드에 위치하고 식당과 바 밀집지역에선 좀 벗어나있어서 위치도 매우 좋았습니다.

최근에 리모델링 했다고 하더군요 깨끗하고 에어컨있고 무엇보다 화장실 좋고 그리고 미니냉장고도 여기서 처음봤네요.

조식은 토스트 바게트 각종 과일 시리얼 홍차 커피 마음껏 가져다 먹을수 있고

오믈렛과 팬케익 중 하나 요리해서 가져다줍니다. 팬케익은 제입맛엔 아니였고 오믈렛 맛있습니다.

직원분들 매우 친절합니다.

 

단점은 계단 폭이 높으니 캐리어들고 오르내릴때 힘이 좀 든다는거?


저희는 화장실로 인해 크게 데인 후부터 변기만 좋으면 특급호텔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의 기준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약하고 가면 솔직히 변기 수압 확인 못하죠...

저희가 미리 예약했던 두곳은 후기에 변기 관련 글은 없고 좋은 후기들이 대부분이라 갔었던 곳인데

이 일이 있은 후로 후기를 잘 못믿게 되었습니다...

즐기기 위한 여행인데 화장실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숙소에 에어컨없으면 무조건 비추입니다... 선풍기로도 라오스의 더위는 가시지않아요...

그리고 영어 무조건 공부합시다... 마니찬 아내가 저희를 무시할때 영어 못한게 무지 서러웠네요..

 

 

그리고 블루라곤에서 한국 여행객들 단체로 오셨던데 줄타기? 라고하나요 그거 전세내지마세요...

한분이 못탄 사람 얼른 타라고 하시면서 아예 그 줄 잡고 계시던데

줄타기 할려고 기다리는 다른 여행객들에게 민폐잖아요... 다같이 즐기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다이빙하는 곳이랑 줄타기 하는 곳이랑 잘못하면 부딪혀서 서로 양보하면서 노는데

왜 그 다이빙 하는 나무 위에서 좋아하는 사람있습니까 어디서 왔습니까 어디가 재미있었습니까

그런건 왜 하나요... 줄타기 하려는 외국 여행객 다이빙 먼저하라고 기다렸습니다....

그분들 오기 전엔 외국 여행객들 많았는데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오니 슬슬 피하시더군요..

어느새 보니 한국인들이 점령...ㅋ..

같은 한국사람으로써 좀 창피했습니다..

 

다른나라로 여행왔으면 적어도 본인이 즐겁다고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민폐끼치는 일은 안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 Comments
캠프리 2015.06.24 19:04  
영어를 못하실때는 한국말로라도 자신있게 의사표현 하세요 듣는 사람도 답답할겁니다 혼자 답답해하고 속앓이 하는것 보다 나을겁니다.주막은 오픈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왜 그럴까요.. 차라리 어느 시골 처럼 큰 물통에다 물을 채워놓으면 귀찮아도 처리는 될터인데 말이죠
my태양 2015.06.24 20:49  
즐거워야할 여행이ㅎㅎ고생 하셨네요
저도 어딘지 밝힐순 없지만 한인게스트하우스 시설이며
환경이 너무 안좋았어요 싼맛에 참자 했는데
게스트하우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비용으로
급하게 잡았던 숙소는 너무나 깨끗하고 친절해서
대만족 했습니다 후기는 참고만 하는걸로ㅎㅎ
첨간곳도 후기는 정말 좋거든요
만개떡 2015.06.24 21:10  
즐거워야할 여행이 화장실로 문제가 있었군요.
블루라곤 에서의 일도 그랬군요.

방비엥의 주막 민박 에서도 그랬다니 조금 의아해 글 합니다.
주막 민박을 이용한 사람입니다. 라오스 에도 자주 갑니다.
주막 민박은 생긴지가 얼마 안되 시설면 에서는 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화장실 역시 아무 문제 없었고요. 그 방만 그 당시에 그랬는지 .
이글이 주막 민박을 이용 할려는 분들에게 오해가 없었어면 합니다.
주인 부부 역시 참 친절 한데 .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이용한 사람입니다.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왔습니다.
울랄라콩씨 2015.06.24 21:25  
여행하다보면 정말 화장실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고생 많으셨겟어요-ㅠㅠ
한짱 2015.06.24 21:45  
안녕하세요 ~^^주막 쥔장  입니다  비엔티엔에 잠깐  일보러간사이 오신분들이신가보네요  먼저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님이말슴하신것처럼 좀하자가  있서습니다  제가올라와서 바로 수리햇고요  묵지도않으셧는데  숙박비를 지불하셧더군요 언제든지 다시오시게  되면 저희집에 않오시더라도 다른방볍으로라도 보상을해드리겟습니다.  여행하시면서 불편해진맘을 보상이라는단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제가  해드릴수 잇는 방법이 많지가않은것같아서 제의해봅니다... 다시한번  사과드리고요  조은곳보다  편안한곳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겟습니다.....감사합니다
발악이 2015.06.29 10:34  
댓글보니 주막 들려보고 싶네요
방태공 2015.06.25 02:23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피드백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 지금 하노이인데 다낭 갔다가 라오스 넘어갈까 생각중인데...

혹시 마니찬을 간다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하늘빛레몬맛 2015.06.30 23:37  
전 라오스 여행 후 오늘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같은 여행자로써로 조금 안타깝네요.
한인 민박의 좋은 점이 뭘까요?
어떠한 상황 또는 무슨일이 일어났을때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인데...
한인민박에서 그런 불편을 겪으셨을때 사장님께 바로 이야기 하셨다면 방을 바꾸어 주시던지 아니면 해결을 해주셨을 텐데...
루앙프라방 숙소건은 안타깝네요.
전 다행히 여행 내내 그런 어려움은 없었기에 글을 쓰신분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안타까움이 크네요. 참고로 전 방비엥에서 투어로 인해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주막에서 오셨는데 그분들에게서는 주막 게스트 하우스 좋다고 한인민박이 이래서 좋다고 해서 부러웠는데...
야나기상 2015.07.02 20:12  
주막게스트하우스 루앙프라방 일정에 참고하려고 넣어놨는데 그런일이.... 그래도 사장님이 저렇게 댓글 달으신걸 보니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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