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씨엠립 앙코르유적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요즘
앙코르유적에서 유난히 한국인 여권분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거기서 여권을 분실해서 고생을 했는데여..
각별히 여권 조심하세여.  여권분실하신분을 위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여권을 분실하면
1. 현지 tourist police office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2. 캄보디아 입국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입국증명서는 자신이 캄보디아로 입국한 곳에서 받을수
    있는데여. 포이펫으로 입국했으면 포이펫에서 입국 증명서
    를 받아야 하구여, 프놈펜이면 프놈펜에서 받으실수 있습니다.
    전산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미리 받아 놓으시면 편리합니다.
3. 위 두 서류가 준비가 되었으면 여권사진 4장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하시던가 프놈펜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2장은 대사관에서 여행증명서 새로 발급받기 위해 필요하구여.
  나머지 2장은 캄보디아 이민국에서 서류만드는데 필요합니다.
  사진이 미리 준비가 안되면 하루가 그냥 날아가는 겁니다.
4. 사진과 서류가 준비되면 곧바로 대사관으로 가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성영주영사님께 미리 연락을 드리면 아주 친절
    하시게 알려드리고 또 빨리 발급받을수 있습니다. 대사관에
    정운님이라고 계시는데 그분에게 부탁하면 잘 도와주십니다.
    저는 1시간만에 여행증명서 발급받았는데 보통은 오전에 신청
    하면 오후에나 가능하답니다.
5. 사진. 서류. 여행증명서가 준비되면 바로 이민국으로 갑니다.
    이민국은 프놈펜공항 바로 앞에 있는데여, 비자신청비는 $30인데
    약간의 급행비($5)를 주시면 신경조금 더 써줍니다.
6. 이렇게 비자를 신청하시면 최소 1주일이 걸립니다. 비자는
    캄보디아 경찰청장의 싸인을 받아야 하는데, 운이 좋아서
    경찰청장이 자리에 있으면 바로 싸인을 받고여. 운이 안좋으면
    1주일에서 10일정도 걸립니다.
7. 비자신청이 마감되었으면 미리미리 비행기표를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출국할날짜를 계산해서 예약을 하시면 더 빠르게
    프놈펜을 나올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태국에서는 짐을 호텔안에
두고 나오는게 위험해서 항상 중요물건은 몸에 지녀야 하구여.
캄보디아는 오히려 호텔안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물건은 호텔에 놓고 다니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정 걱정이
되시면 절대로 밖으로 나오는 지갑에 여권을 두지 마시고,
항상 짊어지고 다니는 베낭안에 여권을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3-09-01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