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꼬꽁 이동 10불에..그리고 하룻만에 방콕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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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꼬꽁 이동 10불에..그리고 하룻만에 방콕가기

이승훈 6 3675
1월12일 방콕->씨엡리엡->프놈펜까지 여행을 하고 총 9일 정도 있었습니다.
아란에서 씨엡리엡 가셨던 분들 아실꺼예요...그 끔찍한 길...-.-

전 프놈펜에 대학 선배가 예수회 신부님으로 활동하고 계셔서...
그곳에서 한 4일정도 있으면서 활동들을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여행자들이 볼 수 없는것을 보았는데 여행후기는 나중에 다른곳에 올리도록 하고..

왔던 길을 다시 가기 싫어 꼬꽁으로(현지 발음은 '꺼껑'이라 하더군요..) 나오려고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프놈펜->씨하눅빌, 배타구 혹은 차타구 꺼껑으로...
그런데 신부님이 그러더군요..

이상하다 거기 길 좋으니 직행이 있을텐데...씨하눅빌에서 머무를것 아니면 뭐하러 그리 돌아 가냐구...

그래서 알아보자구..해서 오후에 캐피탈에 가봤습니다.
역시 꺼껑가는 차는 없다더군요..

그런데 그 신부님이 그럴리 없다구...참. 그 신부님은 크메르 말을 할 줄 아십니다. ^^ 뚝뚝이 기사들이랑 이야기 하더니...내일 아침에 현지택시 있단다라고 하며 자기가 책임진답니다..

다음날 아침 6시30분경...
중앙시장인가...하는 그 큰 시장 앞에 갔습니다.
아침무렵에 그 앞에는 각 지역으로 가는 택시(승용차)들이 무지 많이 흥정하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달려들며 어디가냐구 물었습니다.
꺼껑간다구 하고 가격흥정을 하는데...여기 저기 알아보니 결국 10불이 정상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넘의 기사넘이 나보고 뚱뚱하다구 2자리를 사라고 합니다..-.-;;

사실 전 거의 100킬로에 육박하는 거구..ㅜ.ㅜ
애교를 부렸습니다...옆으로 칼로 누워 가겠다...우웅~~ *.*

결국 그냥 10불에 합의 승용차 한대에 기사 빼구 6명+애기한명...-.-;;

강 4번 건너 꺼껑에 도착...(시간은 수첩을 봐야하는데...귀찮음)

다리를 건너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려 찾으니 3불인가 4불을 달랍니다.

무슨 소리냐 1불인거 안다..하니까..택두 없답니다..

그래서 그래 택없는지 두고보자...

나 밥이나 먹을란다..하구 미련을 안두고 돌아서니..

금방 2불로 내려갑니다...순간 고민을 했으나...

역시 여지 없이 돌아서자...한넘이 알따 1불...대신 다리 톨비는 니가 내라..^^V

(당근이지..참 그거 5밧정도 오른거 같던데요...)

그리고 다리 건너 태국 핫렉으로..
그때가 점심 조금 넘은 시간 1시~2시 사이....밥 먹구..

국경에 카오산 직행이 있는데..물어보니...

어차피 사람이 다 차야 간다..그러기위해 씨하눅빌에서 오는 배 시간 되야한다..

그래서 뜨랏으로 갔습니다.

가서 방콕행 버스를 타고 에까마이 가냐..하니까 콘송머칫(뿍부터미널)으로 간다하더군요...머칫에서 3번 버스타구 카오산 들어온게 밤 9시쯤..

가기전에 이 루트에 대한 길을 찾으니 어떤 분이 밥도 못먹고 거의 11시 넘어 방콕 들어왔다길래...

정보가 될까 하고 간략히 써 봅니다...

요점은..1. 중앙시장에서 현지인 대상으로 꺼껑 가는 택시 많다...

2. 2004년 2월 현재 적정 가격은 10불이다...

그리고 참고로 사기당한 사례...

 캄보디아에서 국경 넘을때 출국 도장 찍고 있는데...

젊은 넘들이 다가섭니다..그리고 괜히 친한척...

결국 목적은 태국가면 담배 비싸다 자기한테 사라...

졸다깨구..이제 태국이라는 안도감(캄보디아에 있다오면 태국은 정말 최첨단 선진국인것처럼 안심이 됩니다..-.-)에 싸여 얼마냐 했더니 300밧..

얼추 계산해서 10불정도..항공기 면세 담배가 그정도니..담배두 거의 떨어져가구...오냐 하구 한보루를 샀습니다.

한보루 더 사면 더 싸게 준다는데...내가 좋아하는 담배가 없었구..말보로랑 L&M인가 밖에...그냥 됐다... 하구 가자 또 한 넘이 쪼로록 따라 옵디다..
그넘이 하는 말 자기는 200밧에 주겠다...

헉...!!! 순간 잠이 확 깨며...당했다..일단 부르는 값에 50%에서 흥정을 시작해야하는데..ㅜ.ㅜ
피곤함에 그 철칙을 깨고 사버리다니...

그러나 이미 지갑에서 나간 돈 환불 할리 없고...

이번 여행에서 거의 유일하게 당한 사기입니다...ㅠ.ㅠ

그러나 더한것은...태국와서 뜯어보니 그 담배 눅눅하고..곰팡이 같은게 피어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10불에 제대로 된 담배라면 그리 억울하진 않았을텐데...
그게 가짜인건지...

암튼..국경 통과 하실때 그 넘들 담배 절대로 사지 마십시오.....

나중에 라오스에서 게스트하우스 나올때 그냥 침대에 한보루 다 놔두고 왔습니다... -.-

6 Comments
이개성 2004.02.14 13:13  
  저희 학교에 있는 캄보디아인 친구녀석 말로는 한 차에 20불-30불 사이라고 하는데 좀 오른건가여? 현지인들은 얼마 내던가여?
일본인 2004.02.14 18:12  
  이승훈님 저 기억하시죠? 방비엥에서 카약킹 같이 했었던..라오스에서 만났던 한국분들이 다 그랬지만 승훈님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했는데 게시판에서 뵈니 더 반갑네요! 전 루앙프라방으로 왔는데 방비엥에서 더 오래 머무르시겠다고 했잖아요 재미있게 보내셨나요?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잘 되세요^^
맑은소나무 2004.02.14 18:26  
  꼬꽁까지 일행이 있다면 1대 대절에 45$정도 합니다. <br>
저는 어른3명에 어린이1명해서 45$에 국경보더 코앞까지 갔드랬습니다. <br>
합승기달리려면 시간걸리고... <br>
일행있으면 1대 대절하는것도 좋습니다.
이승훈 2004.02.18 09:38  
  일본인님은..메일 보냈는데..읽지를 않으시네..한메일 주소 확인해 보세요..
ㅠ.ㅠ 2004.04.26 17:49  
  ㅠ.ㅠ 그렇군여.. 전 괜히 시아눅빌까지 가서 2박이나하고.. 호텔도 영.. 아니었는데.. 바닷가도 시원찮구.. 페리도 20불이나 주고..어헝...
원두막 2004.07.19 21:29  
  저는 프놈펜에서 씨하눅빌을 거쳐서 놀다 왔는데 오염되지않은 바다 낮이나 밤이나 수온이 비슷하고 한참을걸어가도 가슴밖에 차지않고 어항이 근처에 있어서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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