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비자발급 조심하세요!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캄보디아 비자발급 조심하세요!

고영경 2 4147
제가 지난 7월에 캄보디아에 갔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급하게 캄보디아로 출발하게 되어서, 국경에서 비자발급을 받을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요.
당시 교통편은, 여행사에서 주선하는 티켓으로 약 350바트가량을 지불했습니다.
국경에 가까워졌을 무렵, 비자가 없는 사람은 자기들한테 신청을 해라고 하더라구요. 대신 발급해 주겠다고 말입니다.
값은 1300바트~!

분명 국경에서 1000바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300바트나 더 지불하라고 하다니 이건 바가지다 싶어서~
"나는 국경에서 비자를 발급받을것입니다."
라고 말했더니, 저를 조용히 데리고 가서는,
"만약 여기서 발급받지 않고 국경에서 발급받으면 우리는 당신을 기다려 줄 수 없다. 버스는 이미 떠날것인데, 그래도 발급 받을것인가?
라고 협박하는 겁니다.

한번도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해 너무 당황 스러웠지요..
자꾸 협박하니깐 너무 무서워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옆에있던 유럽인들에게 제 사정을 얘기했어요.
"나는 국경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것인데, 여행사 직원이 나를 협박한다.
could you help me?"
라고 했더니~ 아까 협박하던 그 사람 얼굴은 미소로 가득하면서~
"당신 맘대로 하시요~!" 라는 겁니다. 정말 어의가 없어서 말이지요..

그러곤 나중에 저를 조용히 부르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런 말도 하지 마라. 1000바트에 해주겠다."
라고 말입니다.
저는 너무 속상해서 혼자 국경에서 하겠다고 했더니~
국경에서도 1000바트에 한다고 자기를 믿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값은 똑같으니까~ 또 너무 무서워서 그사람한테 비자를 신청했습니다.
정말 간이 철렁~~ 했습니다!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마음은,
캄보디아를 가실 때는 미리 비자를 받고 가세요~!
다른 외국인들을 보니, 모두 방콕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왔더라구요.
저처럼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겠지요?^^
2 Comments
entendu 2004.02.05 16:42  
  하하. 님의 글을 읽다 보니 제가 당한 일도 있고 해서 웃음만 나네요. 첨엔 저도 무지하게 열받았는데 3년 정도 지난 지금은 그냥 그것도 추억 비슷하게 되버려요. <br>
뭐.. 아무래도 .. 우리도 50년대 60년대 그보다 더했음 했지 못하진 않았겠다 싶어서.. 대신 돈밝히는 캄보디아 인들도 있지만 정말 이렇게 순박한 사람들이 평생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을까 걱정되는 사람도 많으니 그냥 인생경험 했따 생각하세요. 하하 <br>
전 모든 준비는 한국서 끝내고 갔는데도 필요하지도 않은 검역증을 내라고 국경관리가 난리대요. 한국은 검역증이 필요 없는 나라라고 아무리 말하고 규정서 보여줘도 소용없고 미국달라 100불 내줬습니다.
gjrhd 2004.05.19 01:02  
  2002년 여름에 갔을때도 똑 같은 것을 겪었었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구먼요. 생각보다 담이 좀 약하신것 같은데...농담이 올시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