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or Wat앙코르왓-서울가든 숙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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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or Wat앙코르왓-서울가든 숙소추천

배한성 6 5161
대-단-한 캄보디아 앙코르왓에는 한인숙소가 3곳 있는데 그중 서울가든을 강추합니다.
2002년 12월말 open하여 금년 6월 추가 증설한 가운데,그동안 다녀간 분들이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우선 숙소가 깨끗하여 hotel급 수준이며 또한 직원들이 매우 친절한데다가 최사장님의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단연 돋보이는 곳입니다.
가든이 넓직하기도 하구요.
한국음식도 매우 좋으며 바로 건너편 평양랭면이 있지만 거기는 그저 호기심 차원에서 한번 가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가든에는 피아노가 있어 이색적이며 더욱 마음에 드는 건 Angkor Beer,시골맥주로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치죠-맛이 깊이 있고 끌리지요.
주인장이 워낙 분위기를 좋아하셔서 술과 안주가 그치질 않더군요,사업체 운영하시는 분이 수입지출을 초월한 듯한 인상을 받았으니....
자금관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여럿 이더라구요.
유적을 보기 전날 힌두교에 대한 사장님의 자세한 설명은 좋은 시간이 되구요.
칭찬할 점이 많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한국어에 능한 현지인 가이드,바우씨-그는 한국에서 2년 반 대학생활을 경험한 사람-앙코르 유적 설명이 아주 좋구요.
한번 앙코르왓에 와서 서울가든에 묵은 분들이 다시 여러 사람을 이끌고 가이드를 자의반 타의반해서 온다는 점,아주 대단합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많구요 저는 금년 1월에 갔는데 다시 가을에 갈 계획입니다.
또 숙소위치도 잘 잡고 있는데 방콕에서 대개 차편으로 넘어오는데 시엠립들어오는 대로편에 있어 바로 찾을 수 있으며.공항에서 6km 거리니 아주 가깝죠.
그 유명한 평양랭면이 건너편에 있으며 시간 있을 때 천천히 걸어서 중심가까지 다니면 여러 가지 구경꺼리가 많지요.
재래시장도 있으며 "싸이"라고 우리나라 가수가 아니라 재미있는 공놀이도 볼 수 있고  멋있는 호텔과 광장 등 볼 게 여러가지지요.
단 주의할 점은 카오산 로드에서 현지출발 버스를 타게 되면 이들은 일부로 시간을 끌어 밤늦게 시엠립의 자기들이 정한 숙소에 도착하게 만드니 일반 시외버스 내지 한인업소 차량,국경에서 서울가든 차편을 이용하세요.
참고로 T-SHIRT 한벌이 대략 1.5$ 내외 시세이며.자새한 서울가든 내용은 이 홈페이지 한인업소---캄보디아--서울가든 편을 참고하세요.
다음 기회에 보충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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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하는 것은 모든 일정을 자유로 할 수 있어 너무 좋으나
아무래도 현지 사정이 대개 단체 여행관광객 중심으로 짜여 있어 불편하다.
그동안 여행다니면서 늘 이런 점이 불편했는데.이번에 아주 좋은 곳을 갔다 와서 강력 추천합니다.
앙코르왓의 여행가치는 이미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입증되고 있으며,중요한 점은 한번 가본 사람들이 다시 여러 사람을 이끌고 온다는 점이다.
혼자 여행가도 기사딸린 오토바이 한대 빌려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며,또 서울가는에서는 한국어 능한 현지인 가이드가 있어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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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 보 디 아 앙 코 르 왓 ----
2003년 구정 이 곳을 갔다 와서 여행 추천합니다.
아시다시피 앙코르왓은 세계 최대의 유적지이자 7대 불가사의로 꼽힐 정도이며
최근 많은 여행책자에서 칭찬하고 있다.국내 최대 여행서적 발간 성하출판사-
벌거벗은 세계일주-두 저자는 1년 7개월간 전세계일주여행중 앙코르왓을 최고경관
으로 선정하였다.
몇년전까지 킬링필드 등 내전으로 인해 캄보디아 관광이 거의 어려웠으나 98년 훈
센수상 집권후 많이 안정되어 가고 있으며,외국 관광객들도 앙코르지방과 수도 프놈
펜 등에 많이 방문하고 있다.

앙코르왓을 간단히 소개하면 서기 1000년경부터 1300년사이 건축된 불교 힌두교
대단위 사원 유적지로 건물규모가 크고 조각이 섬세하게 되어 있으며 20km 반경 정
도에 흩어져 있다.
경주남산과 불국사를 합친 개념으로 10배 규모라 할 수 있으며
관람패스를 1,3,7일권 세가지로 팔고 있으며 넓은 관계로 기사딸린 차를 빌리거나
툭툭이라는 2인용 오토바이마차 또는 오토바이 뒤에 타야 구경을 할 수 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경주 수학여행가서 석가탑,다보탑 이런 데 만져 보고 엉뚱한 얘
는 올라갈려고도 했는데,여기가 완전 그 꼴이다.
높은 신전 꼭대기까지 엄청 가팔라 네발로 기어 올라갈 수 있고 아직도 한창 복원중
인 건축물도 꽤 보인다.
아마 십년후쯤이면 다 철책두르고 사진만 찍게 되겠으니 제대로 볼려면 지금 가는
것이 좋겠다.
현재 이곳은 엄청난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조만간 많은 관광객이 몰릴 충분한 가
치가 있다고 보이고,부동산투자도 서울가든 최사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다루고 있
다.
창업-guest house 운영,기념품가게,식당 등,취업 및 투자할 의향이 있으면 적극 이
곳을 찾아 보길 추천한다.

참고책자 -- Hello 태국북부 캄보디아 라오스,김영사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와트,리북,서규석(저자)
앙코르기행,새로운 사람들,심인보(저자)
캄보디아를 아십니까?,삶과꿈,양기식(저자)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시공사.강문근(저자)
월간 뚜르드몽드,AB ROAD 2002.10월호 기사게재
비디오정보 www.darotv.com
KBS 1TV 세상은 넓다 03.7.23수 방영 www.kbs.co.kr/1tv/worldwide

www.thailove.net 배낭여행자클럽 태사랑 ----한인숙소----서울가든
Angkors.com 서울가든 최장길 사장 홈페이지
www.dongzang.com  유적지 설명
www.travelg.com 트래블게릴라 여행사
www.indochina.co.kr 으뜸문화항공
welovetravel.net 강문근 홈p
Lonely Planet-Cambodia

현재 한국인 숙소가 3군데 있다.

*서울가든 -- tel.855-12-912005 최장길 사장 ,친절,역사해박-추천함,앙코르beer 좋음
한국어능통한 현지인 가이드있음-바우
아침 검도시간,piano있어 음악과 함께...
*글로벌 -- tel.855-12-88-1313 최초한인숙소임,대형시설
*걸리버 앙코르 tel.855-12-637715. 2003.1 open,프놈펜이어 개설,배낭여행자 선호

접근 -- 육로 :방콕서 총 8시간,단 한국인 전용차량경우,위의 태사랑에서 한인숙소--
만남의 광장(편도12$),홍익인간에서 예약가능,서울가든은 캄보디아 국경서 시엠립까지 운행중(메일 등으로 확인요망).
internet상 본 도로사정보다 휠씬 양호-캄보디아 국경서 시엠립 50%포장상태
방콕 카오산로드 여행사 버스 이용시 15시간 정도소요,visa대행수수료 200batt받음.일반시외버스가 더 빠름.방콕~국경통과~시엠립
수로:캄보디아 프놈펜서 호수보트 5시간,호치민서도 가능(월간잡지 참조)
공로: 방콕,프놈펜서 매일 3회 SIEM REAP-방콕항공,베트남 호치민서 매일 4회,싱가포르 주4회-SQ, 등
보통 방콕에서 버스타고 가며 바쁘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숙박비 3$ / 일,한식 3$ 승용차 20$ / 일
카오산~씨엠리업 교통비-한국인 버스 편리
서울가든 건너 평양랭면 tel.855-63-760260-북한인 운영

여행적기:건기인 12월~4월,우기라도 하루 한두차례만 비 피하면 됨.
부근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미얀마,말레이지아 등도 같이 여행하면 좋음.
하나로여행사 등 여러 곳에서 상품 판매중,개별적으로 가는 것도 좋음.
여행지로 강력 추천하며,더 상세한 내용은 추가로 올리겠음.

P.S 방콕YOUTH HOSTEL(TEL.282-0950,281-0361,24시간 reception.싱글,더블,
도미토리120B)
카오산로드의 어수선하고 들뜬 분위기와 달리 조용한 이 곳은 일부 인터넷상에서 그
랜드 팰리스부근으로 잘못 소개되고 있는데 북쪽 NATIONAL LIBRARY근처로,그랜
드 팰리스에서는 53 또는 32번 타야 되며,공항에서는 시내버스 29번으로 Asia
Hotel와서 길건너 Red 버스16번타고 Theves Market하차하면 된다.
또는 에어컨버스 2번(Sanam Luang행)타서 타마셋대학에서 소형 Green버스 43
번타면 Y.H건너편에 선다.
# 여행잡지 AB ROAD 2003.4월호 원고실림 1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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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참고

이번 구정 앙코르 와트여행은 그동안의 여행중에서 마음속 깊이 와닿는
감동과 신선한 만남,그리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로 인해 오래 기억되는
떠남이 되어 매우 기쁘다.

당초에는 방콕을 중심으로 다녀볼 계획이었는데,요즈음 읽은 여러 여행
책자에서 앙코르 와트를 꼭 가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여 코스에 추가
하게 되었고 갔다 온 후 나의 결정이 아주 만족스럽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킬링필드로 악명높은 크메르루즈군이 주둔하여
관광객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나라,캄보디아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세계 최대의 석조유적인 앙코르 와트 유적이 당당하게 자리
하고 있어 육로관광 허용 등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앙코르 와트라 부르는 유적은 서기 8세기부터 13세기 사이
건설된 여러 앙코르 유적들을 통칭하는 것으로,그중 앙코르 와트가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 대표적인 명칭으로 통하게 된 것이며 바이욘과
앙코르 톰 3곳이 널리 알려진 유적이다.

1,000년전부터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불교와 힌두교 사원들,거기다
곳곳에 새겨져 있는 수없이 많은 섬세한 조각들을 둘러보며 당시 그들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예술성에 다녀가는 이들은 모두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방은 울창한 밀림지대로 근처에는 시엠립강과 톤레샵호수뿐인 지형
인데,어떻게 몇톤씩 되는 바위와 통나무를 옮겨 왔으며 게다가 높이
65m의 앙코르 와트 중앙사원 같이 드높은 건물과 탑을 쌓아 올렸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실제 유적지 근처 조각작업장에서는 자그만한 불상 하나 만드는 데도
며칠이 걸린다고 하는데,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앙코르 유적군을 건설
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얼마나 오랜 세월과 수많은 인원 및 물자가
동원되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한편 앙코르 와트 사원 위쪽에서 사방 울창한 밀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석양은 누구에게나 대단한 감동을 주어,해질 무렵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으로 몰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본다.


흔히 앙코르 유적이 잊혀진 도시였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은 16세기
포르투갈 여행자들이 다녀 간 이래 외국인들이 꾸준히 참배한 기록이
있어,앙코르가 정글속에서 수세기동안 감추어져 있다가 세상에
발견되었다고 하기에는 무리라고 한다.

앙코르사원들의 건축양식은 대개 3개 이상의 단을 쌓고 제일 위쪽에
성소를 세우며,주변에는 많은 탑들을 세운다.
또 사원 둘레에 공간을 두고 다시 주변에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나누는 해자(물이 흐르는 강)를 파놓아 특색을 이룬다.

앙코르 와트를 건설한 수리야바르만 2세(1112~1152년 재위)는 11세기
후반기 왕권쟁탈전으로 분열양상을 보이던 앙코르왕국을 재통일하고
베트남,말레이지아,미얀마,태국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그러나 이 때부터 대규모 사원건립과 전쟁으로 국민의 생활은 어려워져
갔고 13세기말 앙코르왕국 멸망의 근원이 되었다고 한다.

앙코르의 유적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힌두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캄보디아는 1953년 독립이래 시아누크,론놀,폴포트 등 여러 정치
지도자들간의 치열한 내전을 통해 엄청난 피해를 겪어 오다가 98년 훈쎈
총리가 취임하여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여기저기 있는 사원들을 둘러 보니 어릴 적 경주 수학여행갔을 때
생각이 난다.
당시 우리나라는 문화재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시기여서,불국사내
석가탑과 다보탑에 철책이 없어 누구나 만지고 꼬마들이 장난도 치고
했었다.
이 곳도 당시에는 왕과 몇몇 높은 승려들만이 경사가 매우 가파른
계단을 오를 수 있었지만,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높은
곳에서의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는데,앞으로는 제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적지 곳곳에서는 유네스코와 이탈리아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재정지원을 받아 건축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우리나라는
볼 수 없어 아쉽다.

관람패스를 1,3,7일권 세가지로 팔고 있으며,워낙 지역이 넓은 관계로
기사딸린 차를 빌리거나 툭툭이라는 2인승 오토바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인 숙소도 3군데 있으며 북한사람이 직영하는 평양랭면
집이 있어 이색적이다.
항공편도 방콕,호치민,싱가포르 등 여러 곳에서 연결되어 편리하며
관광시설이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현지에서 시장 구경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인데 올드마켓은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그마한 곳이며,중앙시장은 전형적인
재래시장으로 식료품에서 부터 의류와 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당도 여러 곳이 있다.
또 6번도로를 따라 걸어 가면 이 곳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그랜드 호텔이 나오는데,왕궁과의 사이에 있는 정원이 멋있고 종종
신혼부부 사진촬영도 볼 수 있다.

유적지를 다니다 보면 유달리 초등학교를 많이 보게 되는데,어린이들이
강강수월레 하는 것 처럼 둥그렇게 둘러서서 배트민트 셔틀콕 비슷한
공을 손과 발을 써 상대방에게 넘기는 "싸이"라는 놀이를 매우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라 재래시장 어린이장난감점
에서 공 몇 개를 구했으며,국내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겠다.

여행은 만남이지 않은가?

서울의 여행모임에서 몇차례 만난 적 있는 박형을 우연히 낯선 땅
방콕에서 그것도 같은 문하나 사이를 두고 드나들면서 만나다니.
사전 예약은 안되는 그저 선착순으로 투숙할 수 있는 방콕의 한인
숙소를 저녁무렵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급히 찾아 가서 문을 열려는
순간,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 숙소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숙소사정을 들어 보니 이미 만원,어떡하나?
다행히 박형의 도움으로 2층 책방에 누워 잠을 청해 보며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정이 바쁘기만 한데,내일 캄보디아 들어갈 차편으로 편리한 한국인
숙소 운행 셔틀버스는 이미 출국전에 예약완료상태,내일 아침 일찍 차편을
알아봐야 겠다.
다음날 새벽,운좋게 현지 여행사 운행 버스를 타긴 했는데 좀처럼 출발을
않는다.
인터넷에서 알아보기로는 캄보디아 국경에서 시엠립까지 열악한 교통
환경과 치안부재로 지옥의 버스길로 소개하고 있어 신경쓰인다.
다행히 도로사정은 많이 나아진 편,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런대로
탈 만하다.

앙코르맥주-여행하면서 현지 맥주를 마셔 보는 즐거움을 가지는데 이
곳에 오기 전 앙코르맥주에 대해 듣긴 했지만 그저 보통 맥주이겠지
정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마셔 보니 이 고장의 물이 뛰어난 건지 맛이 은은하고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이어서 여기가 더욱 마음에 든다.

어떤 만남-앙코르와서 둘째날 밤,중심가의 민속공연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니 50대의남자 둘,여자 셋의 일행이 와 있지 않은가?
남녀 숫적 균형이 맞지 않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들에게 어떤 관계냐고 물어 보자 이들은 한번 맞추어 보라고 한다
맥주 사겠다면서…
이번 여행을 자신들의 복잡한 관계를 매듭짓기 위한 정리여행(?)으로
여기에 오게 되었다고 농담삼아 답한 이들은,멋진 중년…
피아노반주에 맞추어 비목,선구자,산타루치아 등 귀에 익숙한 가곡을
시원하게 부르고 우리도 화답하여 해외여행중 가곡의 밤을 장식하는 매우
귀한 시간을 가져 본다.
중년의 원숙한 분위기와 포근한 매너에 고맙기도 한 한편,과연 나도
저나이때 저렇게 될까? 부럽기도 하다.

숙소에는 재미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유머감각이 대단한 선생님이
단연 눈에 띈다.
그녀는 대학 신입생정도로 보이는 남자와 같이 여행왔는데,알고 보니
자신이 고모로 아주 어릴 때부터 키워온 이제 겨우 중1,키가 워낙 크다
보니 자신이 오해를 받기도 한단다
또 라오스를 여행하고 온 자칭 야간순찰대장도 있는데,그는 낮에는 주로
자고,야간에는 주위 상가와 유흥업소 들을 둘러본 후 새벽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데 정작 앙코르유적은 단 하루만 보았다고 한다.

방콕으로 돌아와서 카오산의 복잡한 분위기를 벗어나고 싶어 유스
호스텔을 숙소로 정하기로 했다.
출국전 인터넷에서 확인하니 그랜드 팰리스 부근이라고 되어 있어
왕궁근처를 빙빙 돌아도 찾을 수가 없고,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아까 전화로 숙박가능한지 물어보긴 했지만 위치는 확인하지 않았는데
다시 전화를 할까 하던 중,퇴근길의 아주머니가 핸드폰으로 숙소와 연락
하여 내게 자세히 알려주는 덕분에 잘 갈 수 있었다.

인류의 문화유산이 남긴 큰 자취,앙코르의 사원들,현지인의 순박한
미소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엄청난 감동을 안겨주는 이 곳을
많은 분들께 추천한다.

-끝-

P.S 본 글은 월간 AB ROAD 4월호에 실린 여행기 원고임.
카오산 로드 출발 현지인 버스는 고의로 시간을 끌어 밤늦게 시엠립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기 어려우므로,카오산의 한인업소 차편이나 대중교
통편으로 국경에 와서,서울가든 차량을 이용하거나 한인업소 차편과 연
계하여 시에립에 오는 것이 편리할 것임.

서울가든! 대단합니다.
친절하고 깨끗하며 좋은 맥주와 피아노,분위기 아주 좋지요.
올 여름 다시 오는 분들이 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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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세계로 가는 기차 www.train4world.co.kr 여행정보 코너에서 퍼온 내용임.

[캄보디아/씨엠리업] 캄보디아의 영원한 등불 앙코르왓!

작성자 : 김동진
작성일 : 2003/03/23 14:58
조회수 : 39

사진은 베트남 캄보디아 간다 저자이신 노시경 선배님깨서 제공 해 주셨습니다.


캄보디아의 영원한 등불 앙코르와트(Angkor Wat)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유적지는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신전과 로
마의 콜로세움을 능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우리의 기억 속에 가깝게는 영화‘킬링필드’의 망령에서부터 수많은 외세
의 침략과 내전으로 점철돼 왔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나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캄
보디아에 있는 세계 최고의 유적 중의 하나인 앙코르와트 유적은 연간 50만 명의 관
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전해진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앙코르와
트 자체만을 보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유적지는 캄보디아 관광 코스
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들어 있다.
현재,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관광지의 차원을 넘어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조상들
이 누렸던 찬란한 영화처럼 자신들도 언젠가는 잘 살 수 있다는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는 등대의 역할이 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캄보디아가 앙코르와트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는 여
러 군데서 읽을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사용하는 화폐‘리엘 ’과 그들의 국기에는 앙코
르와트가 선명히 새겨져 있고 30년 전 생산하기 시작한 맥주 상표에도‘앙코르비
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앙코르와트가 이토록 유명세를 타게 된 데에는 세부적인 조각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웅장한 규모 (동서로 약 1,500m, 남북으로 약 1,300m의 터에 높이 65m의 중앙탑
을 중심으로 지어진 웅장한 석조 건물)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게 하기 때문이다.
참배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앙코르와트는 오랜 세월 자연과 사람들의 손
을 타서 훼손되었지만 아직도 험한 세월을 이겨낸 거인처럼 우뚝 솟아 있었다. 큰돌
을 마치 주단처럼 깔아 놓은 참배로에 들어서면 중앙사원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
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원은 웅대한 방추형의 중앙탑과 탑의 동서남북에 십자형으
로 뻗어 있는 행랑, 그것을 둘러싼 삼중의 회랑과 회랑의 네 모서리에 우뚝 솟은 거대
한 탑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건축구성은 입체적이며 중앙이 약간 높게 되어 있다.
이런 모습의 앙코르와트(앙코르라는 단어는 왕성함을 의미하며 와트는 사원 자체
를 뜻하는 말이다)는 한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크메르 제국의 앙코르 왕조가 12세
기 초에 건립한 사원이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이나 왕족이 죽으면 그들의 신과 같아
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왕들은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다. 앙코르
와트도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리아바르만 2세가 브라만교 주신의 하나
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신들의 자리를 뜻하는 수미산을 돌로 정확하게 쌓아 놓았으며, 높
이가 59m에 이르는 중앙 사원탑의 끝에서 삼중으로 둘러싼 사각탑 끝을 선으로 연
결해 보면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 사원의 건축양식은 인도의 영향을 약간 받긴 했지만 건물의 형태나 석조 장식 등
에서는 그들만의 앙코르 특유의 기법을 보이고 있다. 특히 760m에 이르는 회랑 벽
의 부조, 제2회랑 안의 돌로 조성한 우물, 제3회랑 내부의 화려한 십자형 수랑과 탑
등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구조물이다.
조형물로는 하늘의 무희‘아프살라’, 여러 개의 머리를 부채처럼 치켜든 큰 뱀, 창문이
나 기둥의 장식과 조각 등이 보인다. 사원에는 벽화, 조각 등 불교 미술품이 가득 차
있어 사원 전체가 불교 미술의 보고로 되어 있다. 특히 입면 구성의 기술은 크메르 예
술의 압권으로 전해진다. 또한 제2회랑 및 제3회랑의 네 귀퉁이에 있는 포탄형의 탑
은 중앙사원의 탑과 함께 이등변삼각형의 입면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하학
적 구성은 힌두교 사회의 계급제도와 인도 부다가야 오탑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해진다.
세밀한 구조를 살펴보면 홍토를 쌓은 위에 사암을 두껍게 붙인 뒤 그 조각 표면에 새
겼으며 세부 장식에는 인도적인 것과 비인도적인 것이 서로 교차하고 있다. 비인도
적인 부분에는 이웃 나라인 참파나 자바 유적의 양식과 유사한 경향이 발견되며 중
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양도 간혹 있다.
이 유적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저수지와 운하 망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수량조
절과 관개를 위한 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도의 우주론에 입각한, 우주 중심부의
산을 둘러싸고 있는 대양의 상징이기도 했다. 우주론적 사고와 도시의 관계는 주민
과 신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설정되었다. 중심부의 산, 즉 피라미드 사원은‘데바
라자’라고 불리는 신격화된 왕이 관장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왕은 절대적 신의 하
나로 동일시되었고 이런 동일시는 왕이 죽었을 때 중심부 사원을 왕의 사원이나 무
덤으로 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앙코르에 있는 다른 많은 사원들 역시 인도의 우
주론과 신화적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앙코르 왕조의 종교적 역량을 과시한 것이 앙코르와트라면 국가적 역량을 과시한 것
이 바로 앙코르톰이다. 앙코르는 왕도를 뜻하고 톰은 거대함을 나타내므로 이는 곧
큰 왕성함을 의미한다. 앙코르톰은 앙코르 왕조에서 가장 융성했던 자야바르만 7세
때 세운 것이다. 앙코르톰은 한 변이 3Km의 정방형 도시로, 둘레는 성벽으로 둘러싸
이고 중심에는 바이욘 묘가 있으며, 이 묘에서 동서와 남북으로 뻗은 두 개의 도로가
도시를 넷으로 나눈다. 왕도의 문은 두 도로가 성벽과 교차되는 곳에 4개, 왕궁으로
부터 동쪽으로 뻗은 대로상에 1개 등 모두 5개가 있다. 이 5개의 문 앞에는 돌로 만
든 큰 뱀을 껴안고 있는 거인상들이 있으며, 문은 4면에 얼굴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탑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계속되었던 캄보디아의 정치적, 군사적 소요 기간 동안에 앙코르
의 사원들은 전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빠르고 무성하게 자라는 각종 식
물과 침식을 유발하는 물, 기타 자연현상 등도 훼손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황폐해진 앙코르 유적지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
지 않고 있다. 남녀선수 1천여 명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를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개최
하여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인 21Km를 달려 평화와 안전,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
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관광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보여주려는 행사를 진행
하기도 했다.


앙코르와트의 건축 배경과 발견

앙코르 왕조는 890년경 야소바르만 1세가 수도를 앙코르로 옮긴 때부터 13세기초
까지 앙코르의 왕들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끝 부분에서 북쪽으로 윈난까지, 또 베트
남에서 서쪽으로 벵골만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다. 이곳 앙코르와트가
있는 앙코르 시는 크메르 왕조의 중심지인 이곳은 동남아시아 역사상 가장 크게 번
성하고 발달한 왕국이었다.
앙코르에서 위대한 건설과 축조는 300년이 넘게 계속되었는데 이들의 종교는 시바
신과 비슈누신을 섬기는 힌두교에서 점차 관세음보살신앙이 자리를 잡았다. 앙코르
와트는 모두 3개의 기단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기단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새겨져
있고, 목욕탕 등이 들어서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단에 오르면, 각 변으로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중앙에 우뚝 솟은 탑까지는 213미터이다. 정면에서 보면 탑이 3개 밖
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제3기단의 모서리에 1개씩, 그리고 가운데 가장 높
은 탑 1개가 서 있다. 이런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앙코르와트 사원은 1868년 프랑스
탐험가 헨리 모하트가 발견했다. 이 탑의 모양은 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는 연꽃 모양
또는 원뿔형으로 되어 있다. 앙코르와트는 우주의 세계를 상징하는데, 중앙탑은 신
화적인 산을 상징하고 있는 메로로서 우주의 중앙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원 둘
레에 있는 해자는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
9세기 이후 14세기까지, 크메르 민족의 독특한 문화양식으로 전성기를 이룬 고대국
가 앙코르, 타이의 침략으로 4백 년간이나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불가사의한 역사
를 지닌 곳이기에 앙코르와트는 일종의 신비감마저 느껴진다. 열대밀림지역의 폐허
에서 그토록 아름답고, 웅장한, 거대한 석조유적이 발견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
도 했겠는가. 헨리 모하트가 발견한 이래 앙코르와트에 대한 조직적인 연구와, 비문
해독이 이루어지면서 사라졌던 앙코르 왕국의 연대표가 완성되기도 했다.


자세히 본 앙코르와트

수리아바르만 2세 자신의 무덤이기도 한 앙코르와트는 1113년에서 1150년 사이
약 37년만에 완공된 사원이다. 앙코르와트는 가로 1.3킬로미터 세로 1.5킬로미터
이며, 거대한 해자로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형태다. 해자의 폭은 200미터, 그 길이는
505킬로미터나 된다.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려면 누구나 예외 없이 강처럼 넓은 해자
를 건너기 위해 200미터 길이의 다리를 건넌다. 이 다리에는 나가(물의 신)신이 조각
되어 있다.

〈앙코르 톰〉
12세기말에서 13세기 초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 사원으로 지은 바이욘 양식의 건물
인 앙코르 톰은 앙코르와트 북쪽 1.7킬로미터 지점에 있다. 크메르 왕조의 마지막 수
도인 앙코르 톰은 그 규모를 비교하면 앙코르와트보다 훨씬 거대하다.
이 유적은 가로 3킬로미터 세로 4킬로미터 폭 100미터의 해자가 둘레를 감싸고 있
는 아주 거대한 사원이다. 하지만 지금, 해자의 물은 거의 말라 있는 상태이다.
앙코르톰(도성) 내부에는 바이욘, 바푼, 피미나카, 코끼리 테라스, 레페르왕의 테라
스 등이 있다.
바이욘상은 캄보디아의 1천 리엘 짜리 화폐에서도 볼 수 있다. 앙코르 톰의 중심지
인 바이욘은 앙코르와트보다 거의 100년 후에 지어졌다.
이 건축물은 전설에 나오는 우주의 중심에 대한 얘기가 있다. 바이욘은 앙코르 유적
지 중에서 불교 사찰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남쪽으로 바이욘에서 5분쯤 걸어가면 바
푼 사원이 있는데, 우다야바르만 2세가 1060년에 세웠으며 이곳은 힌두교의 사원이
다. 양식은 바푸온 양식이고 현재는 복원작업을 하고 있지만 깨진 돌을 일일이 맞추
어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시엠립〉
프놈펜에서 국내선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시엠립은 인도차이나 중앙평야에 우뚝
서 있는 이 고대 왕국의 유적에는 물과 햇빛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맑은 물
에 찬란히 비친다. 이곳은 엄청난 감동과 함께 수수께끼를 던져주는 곳이다. 인도차
이나 반도내의 최고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닉 핀〉
‘똘똘 감은 뱀들’이란 뜻의 닉 핀은 다섯 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에 있는
연못의 사방에 네 개의 다른 연못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앙에 있는
연못은 하늘의 가장 위에 있는 연못을 뜻하는 것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아나바타파
호수를 형상화 한 것이다. 동서남북의 각 연못은 땅으로 흘러나온 네 개의 큰 강을 의
미하는데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는 무척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 왕의 테라스〉
왕의 연설을 듣거나 행사를 관람하는데 쓰였던 코끼리 테라스는 350미터 길이의 웅
장한 규모를 지니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의 옹벽은 온통 코끼리로 장식되어 있으며
코끼리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코끼리 행진(Parade of Elephants)이 테라스의
양쪽 끝에 새겨져 있다. 코끼리 테라스의 바로 옆으로는 문둥이 왕의 테라스가 자리
잡고 있다. 문둥이 왕의 테라스에 오르면 머리가 깨진 상태로 앉아 있는 나상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모조품이다. 진짜는 머리 통이 온전한 모습으로 프놈펜의 국립박물관
에 보관되어 있는데 나병으로 죽은 야소바르만 왕의 모습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테
라스의 옹벽에는 예쁜 여자 댄서(압사라스)가 다섯 층에 걸쳐 조각되어 있다. 거대
한 앙코르와트의 건축 양식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 다리를
건너면 높이 7미터나 되는 성벽을 가진 정문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놀랍게
도 그 옛날 우리 나라의 규장각처럼, 또는 장서각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하니
앙코르왕국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장서각을 지나면 양쪽으로 2개의 못이 나온
다. 이 못의 거울 같은 수면에 비치는 앙코르와트의 모습은 또 다른 장관이다. 이곳
의 왼쪽에는 현재 승려들이 기거하는 사찰이 있다.

〈타 프롬〉
타 프롬은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사원이다. 무너진 돌 더미가 통로를 막
고 있고, 거대한 무화과나무 뿌리는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을 완강히 붙잡고 놓아주
질 않는다. 돌틈 사이로 지나가는 건 고개를 빳빳이 든 카멜레온이다. 걸어 다니면서
도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 수 없고 더위마저도 잊게 되는 곳, 타 프롬은 그런 곳
이다. 한때, 이 사원 안에는 8만 명의 사람들이 3천 개의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고 한
다.

〈반테이 스레이〉
반테이 스레이는 10세기 후반, 라젠드라바르만 2세때 세워진 힌두교 사원으로 파괴
의 신인 시바를 위해 만들어졌다. 규모가 작지만, 힌두교의 신화를 형상화시킨 부조
들이 매우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는데, 앙코르 유적지에서 25킬로미터나 떨어져 있
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빠트리지 않고 찾는 사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곳은 크
메르루즈가 출몰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오토바이 기사에게 100달러를 집어주고
도, 보디가드를 해줄 경찰을 한 명 동반해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오
토바이 기사에게 10달러만 주면 가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반테이 스레이에 가기 위
해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꼬박 한 시간을 달려야 된다. 길의 절반은 포장이 되어있고
나머지 절반은 비포장 길이다. 그러나 가는 동안 내내 보여지는 농촌의 풍경은 그 정
도의 고생쯤은 상쇄시킬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바짝 마른 풀을 뜯는 앙상한 소들,
도로를 가로질러 질주하는 오리떼, 원숭이는 키 큰 나무 사이로 날아다니고 까맣게
그을린 시골 아이들은 낯선 외국인들을 향 해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들어댄다. 신화
도, 조각도, 거대한 사원도,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따라 올 수는 없다.

앙코르 와트 신비 벗겨지다, 선사시대 흔적 발견

지금의 캄보디아는 아시아의 불교문화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의 거대성과 미묘한 불사의 미소를 한 번보고 눈을 감고 명상에 잠
기면 누구든지 무아의 경지에 빠져든다. 나는 누구이며,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 하
는 물음 속에서 우주 속에 하나의 소중한 개체임을 깨닫게 해준다. 앙코르와트 사원
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앙코르시대란 크메르 왕조의 지배시대로, 초기에는 힌두
교를, 중반이후에는 불교를 믿으면서 건축과 조각에서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앙코르와트 또한 이 시대의 문화유산이다. 인도에서 발생한 라마야나 신화를 크메르
의 토착 신앙과 결합시켜 메루산 신화 등 독특한 신화와 예술세계를 창조한 크메르
문화는 후일 인근 국가인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전파되어 동남아 일대 문화의
근간을 이룬다.

왕코르와트는 망루, 사원, 회랑이라는 3차원적 독특한 공간구조에다 좌우대칭의 기
하학적 구조로 되어 있다. 중심사원과 4개의 망루, 그리고 첨탑들은 지상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성스러운 산인 메루를 나타내고 둘러싼 성벽은 장대한 히말라야를, 성벽
바깥의 해자는 깊고 넓은 대양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1층 회랑 800m의 벽면을 가
득 채운 부조는 라마야나 이야기, 천당과 지옥이야기 그리고 크메르 역사를 사실적
기법으로 새겼다. 2층 회랑에는 불상이 전시되어 있고, 3층 중앙의 탑 속에도 불상
이 안치되어 있다.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본 신비의 모습

앙코르와트 사원은 최근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신비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
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특수레이더장비로 비행기에서 항공 촬영한 데이터를 종
합 분석한 결과 역사에 알려진 앙코르왕국 (657∼1432년)보다 훨씬 이전인 선사시
대의 앙코르 문명 흔적들이 드러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선사시대 문명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앙코르와트 사원 북쪽 25킬로미터 지점
으로 NASA측은 축구장 크기 만한 유적의 흔적이 선사시대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앙코르 유적을 추적하기 위해 개발한 장비는 ‘공중촬영 정
보종합 레이더(AIRSAR)’이다.

NASA는 항공기에 이 장비를 실어 해당 지역 상공을 비행하면서 미세한 지형의 굴곡
과 식생(植生)의 차이 등을 촬영, 이를 3차원의 컴퓨터 영상으로 재현한 결과 이 같
은 흔적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영국 런던대 고고학과 엘리자베스 무어교수도 “앙코르 문명은 현재의 사원이 대표적
이지만 물 관리와 관계된 저수지 운하 등 방대한 건축물에도 그들의 위대함이 있는
것으로 레이더 탐사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앙코르 왕국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사원벽화에 새겨진 산스크리트어로 그 역사
를 짐작만 할 뿐이다. 전성기인 12세기에는 로스앤젤레스 만한 면적에 1백만 명이
거주했으나 갑자기 멸망하고 그 많은 국민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아직까지도 수수께
끼로 남아 있다.
현대과학은 앙코르의 선사시대 문명은 고사하고 앙코르와트 사원 등 일부 유적지에
대해서도 과학적 문명수준을 가늠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여지고 있다. 더구나 앙코
르 유적은 대부분 밀림 속에 있는 데다 캄보디아 독립 (1953년)이후 계속된 내전으
로 도처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어서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유엔전문가들조차 앙코
르 유적을 완전 복원하려면 1백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도 등 자료 -세계로--- 참조

결론-대단합니다.
6 Comments
쟝고 2003.08.01 08:28  
  ..............................................으흠.......
헉스 2003.08.01 22:56  
  헉 정보이빠이네 ㅡㅡㅋ
서울가든시러요 2003.08.05 16:51  
  도데체 배한성이라는 분은 누굴까? 성우는 아닐테고.. <br>
여행은 개인의 경험이고 개인의 느낌이라는 것만 일단 밝이구요.... <br>
저는 서울가든 너무너무너무 시렀어요.... <br>
술과 안주가 넘쳐난다구요? 켁 <br>
사장님이 글쓴 분한테만 친절하셨나보군요... <br>
자금관리자 필요한 건 저도 동의합니다. 방값계산했는데 <br>
그 담날 또 달라고 하시니 자금관리자는 반드시 있어야겠죠.. 게다가 엄청난 커미션을 챙기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자금관리자 필요치 않겠습니까? <br>
새로 지은 숙소 호텔급이지 호텔은 아니지 않습니까? <br>
돈 없는 배낭여행자들 한푼이라도 아끼려할텐데 다른 외국인 숙소 3불할때 거기는 호텔급 아닌 숙소에서 자도 6불입니다. 저는 사실 가기전에 그게 되게 싼 줄 알았습니다. 절대루 싼거 아닙니다. 사장님 돈 밝히는 거 아마 갔다오신 분들 많이 느끼실겁니다. (제 생각) 앙코르 비어 거기서 2불받죠.. 웃긴건 누구한테는 1불이고 또 누구한테는 2불이며 또 다른 누구한테는 3불입니다. 자금관리자 필요하겠죠? <br>
서울가든 욕하자는게 아니라 다 먹고살자고 거기까지 가서 장사하시는 걸테고 커미션 안 챙기는 숙소 없으니 그런거 가지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br>
그치만 방값구지 비싼데 돈없는 배낭여행자분들 가실 이유 있겠습니까? <br>
배한성이라는 분! 국경에서 삐끼차 타지말라고 겁주지 마세요.. 삐기차타고 가서 오히려 더 싸고 괜찮은 게스트하우스 묵게 되는 분들 마니 밨습니다. 삐끼야 지 먹고 살자고 아는 게스트하우스 소개해주는건데 물론 안좋은데 있을 수 있지만 괜찮은 곳 많습니다. <br>
국경에서 무조건 한인업소 픽업차 타라고 하는거 믿지마세요.. 커미션챙기는 삐끼들이나 국경서 삐끼 따라가지 말라고 겁줘서 자기들 픽업차 타게 해놓고 커미션 챙기는 거 다를 거 하나 없습니다. <br>
단언컨대 캄보디아에서 만큼은 한인업소 이용치 마세요.. 서울가든 말구 글***** 게스트하우스도 그런 거때매 말 많다고 들었습니다. 갔다와서 느끼는건 약간의 두려움을 않고 배낭여행 온 사람들 그 두려움 이용해 등쳐먹는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br>
*순전히 제 생각이니 제말만 믿지 마시구 가실분은 가셔요.. 어쩌면 저와는 다른 경험을 하실지도 모르니*(
진짜시러 2003.10.28 13:20  
  앙코르와트는 구경하되 한인업소라고 무조건 믿지말것.
컴백홈 2004.04.21 10:46  
  위에 배한성님이 적은 글은 아마 론니플래닛에 인용된 글을 적은 것일 겁니다. 실제로 카오산이나 국경에서 삐끼에 의해 출발한 차들은 일부러 밤늦게 도착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숙소에 묵게한 후에 수수료를 받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챙기는 수수료는 차비를 비롯해서 포이펫의 조직범죄단에게 지불하는 비용과 일부러 시소폰에 정차하여 식사를 하게한 후에 커미션을 챙기고, 후에 일부러 늦게 시엠립에 도착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숙소에 묵게한 후에 커미션을 챙긴다고 론니플래닛에 나와있습니다. 저의 경우 5년전쯤 여름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갔었는데, 이와 같은 경우를 당했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국경에서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고, 시소폰에서 또 지체하여 식사를 하게한 후에 밤을 꼬박보내고 새벽에 씨엠립에 도착하였습니다. 차량은 픽업트럭 - 그당시는 미니버스 및 승용차 전무 - 이었습니다.
컴백홈 2004.04.21 11:13  
  4월초에 서울가든에서 4박을 하였습니다. 저는 한국인 업소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난번에는 글로벌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었지요. 한국인 업소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단 정보교류가 쉽고, 문제가 생겼을 시에 해결이 보다 용이하여 심적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한식을 먹음으로서 에너지 충전이 보다 쉽습니다.

저도 여러번의 여행경험을 통해 느낀 것이지만 여행 컨디션을 좋게하는 음식은 역시 한식이 최고였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나 해외산악원정대들이 한국음식이 무겁고 조리가 불편함에도 굳이 가져가는 이유겠지요.

예전에는 론니플래닛 원판을 들고 유럽과 지중해를 누비며, 한국인 없는 외국인들만 주로 있는 숙소에서 자며 배낭여행을 했었는데, 여러가지 회의감이 들더군요. 일단 문화적, 언어적 차이와 여러가지 넘어야 할 문제와 부담이 많아집니다. 이를 해결해 나가다보면 점차 지치게 되고, 여행의 목적이 흐트러질때가 많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 편이지만 많이 힘들더군요. 만약 그곳에서 다치거나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 누구를 찾게 되겠습니까? 그곳의 문화와 환경을 잘아는 한국인을 접촉하는  것이 훨신 효과적일 것입니다.

한국인업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므로, 이익을 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한국인 업소가 다른 곳보다 가격도 좀 더 비싸다는 것도 저는 압니다. 그러나, 이에따른 보상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이러한 보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업소도 좋을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조금 알뜰하게 아껴서, 그곳에서 여행을 보다 편안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의 기회라는 여유가 언제나 오는 것이 아니므로 망치기 싫더군요.

저도 미국, 캐나다, 유럽, 지중해, 네팔,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태국, 캄보디아등 여러나라 여행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 캄보디아를 다시 간 이유는 5년 전에 돈 좀 아끼겠다고 고생하며, 앙코르 왓을 좋은 컨디션으로 못 보고 온 것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이번에는 와이프와 3일동안 차량 대절을 하였으며, 하루는 영어가이드를 대동하여 가장 중요한 바이욘과 앙코르 왓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질문답을 하다보니 아주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밤에는 앙코르를 공부하고, 아침 점심은 한국요리를 먹다보니 몸에 부담도 덜어지고, 점심에 숙소에 편안하게 와서 식사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다시 일정을 시작하니 관광시 집중도 잘되고 컨디션도 최상이었습니다. 제일 더운 4월의 날씨에도 전혀 지치지 않더군요.

전에는 1-2달러 아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지만, 돌아와서 보면 이러한 노력에 대한 에너지와 시간이 아깝더군요. 여행을 위해 지불하는 항공권과 시간적인 여유가 앞으로 없을 때 더욱 그렇구요.

이번 컴보디아 여행은 기사에게 팁도 매일 주고, 가이드에게 팁도 적당히 주고, 식당이나 다른 곳에서도 현지 문화에 맞도록 행동하니 훨씬 편하고 속시원하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부자는 아닙니다. 저는 평소에 한국에서 외식을 전혀 하지 않으며, 술, 담배, 자가용도 없고, 택시도 거의 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으로 보상받지 않나 하네요.

유럽의 경우 보통 도미터리가 1-2만원 이상하지 않습니까? 미국의 경우는 차량렌트없이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숙소도 방잡는데 보통 3-5만원 이상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그곳에서 좀 편안하게 있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뭐 여행의 목적이 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건 순전히 제 경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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