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왓 최신 정보(국경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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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왓 최신 정보(국경넘기)

사랑 21 6363
오늘 막 돌아왔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도 정보 좀 남겨봅니다.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아란행 첫차는 03:30 입니다.
(05:30 이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

30번 창구에서 164밧 입니다.(다른것 타시면 빙빙 돌아갑니다)

02:30 경에 도착하니 벌써 긴 줄이 쫙(가방으로)

아란까지 3시간 40분 걸렸습니다(보통은 4시간에서 4시간 30분사이)

새벽이라서 쌩쌩 달리더군요.

아란에서 국경까지 툭툭 50밧.(10분)

자 출입국 신고를 해야지요?

먼저 출국신고.

캄보디아 가는 길 왼쪽 편에 태국 출국신고사무소가 있습니다.

가보면 압니다.

다음은 캄보디아 비자받기.

출국신고를 하시고 나와서 오른쪽을 보시면 비자 발급 사무소가

있습니다.  작습니다. 그냥 지나치시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신청서는 한쪽 모퉁이에 있으므로 잘 찾아보시길.

쉽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양식을 보고 따라 적으시길.

비자비용은 1,000밧이고 사진이 없으면 100밧 추가 입니다.
(200밧 아닙니다.)

잠시기다리면 곧 비자 나옵니다.

다음은 바로 옆(캄보디아 쪽으로)에 있는 곳에서 사스검역서를

받아야합니다. 검사는 하지 않았는데...이것은 아마도 유동적일 것입니다.

노란종이를 꼭 받으세요.

다음은 입국신고를 해야함다.

캄보디아 쪽으로 조금걸어가다보면 허름한 사무실이 있습니다.

보면 압니다.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합니다.

끝.

자 이제는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야호...!  씨엡립으로 가자...!!

그러나...어떻게...??

입국신고를 마치고 나오면 삐끼들이 졸졸 따라옵니다.

택시가 있답니다.

얼마냐?

1,500밧.

음...비싸다...

그냥 걸어갑니다.

1,300....1,200....1,100....자꾸 내려옵니다...

오른쪽에 택시가 보입니다.
(걍...번호판 없는 자가용택시 입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혼자라면 동행자를 구해서 이미 동행이 있다면 걍 택시를 탑니다.

트럭.....(먼지 때문에 절대 반대임다. 죽음임다. 비포장 곳곳에)

미니버스....(시간이 좀 걸리고...자리가 불편하지만...값이 싸다...)
          얼마인지는 모름다....검색 해 보시길...

나는 멍청해 보이는 일본넘 하나 꼬셔서 둘이서 탓슴다.

택시 한대에 1,000밧임다.  그러니까 500밧 임다.

4명 타면 250밧임다. 

내공이 있으신 분은 더 깍아 보던지 7명 쯤 타던지 해도 무방함다.

비포장도로 울퉁불퉁 장난이 아님다.  포장도로도 있음다.

울퉁불퉁하지 않은 비포장도로도 있음다.  하여간 차는 굴러감다.

딱 3시간 걸렸음다.(돌아올때는 2시간 40분 걸렸음다)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글로벌에 내렸슴다.

택시기사가 알아서 세워줌다.

일본넘은 같이 내리자니까 일본넘집에 간다함다.

여행잘해...한마디 던지고 내림다. 다음날 또 앙코르에서 우연히 만남다.

하이...반가워...

글로벌에서

주인 할머니와 아내와 아들을 보앗슴다.

할아버지와  남편과 딸은 못보았음다.

그집 아들이 귀엽습다. (음...인사성이 바르더군...14세?. 13세?)

학교아이들이 잘 놀다가도 잘 삐친다고 재미없다함다.

주인아줌마 친절함다.

캄보디아 종업원들도 친절함다.(많슴다)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슴다.

점심을 먹고(짜장밥...맛있슴다...)  2시 부터 바로 관광을 시작함다.

뚝뚝 하루에 10불....택시 하루에 30불....오토바이 5~6불....

기타등등...옵션이 있으나...자세한 것은 가셔서 물어보시고...

2.5일 동안 다 둘러 보았슴다.

3일권 40불 끊었슴다.

날씨가 아주 덥슴다.  39도 40도를 오르락거림다.

...음....이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인데....

 유적에 특별히 관심없는 분이라면  마지막날 일정은 생략해도

될듯함다.

밤에 시간나면 올드마켓(시장)에 가서 캄보디아 현지식을 드셔보시고
(반찬을 고르면 밥은 알아서 퍼줍디다)

오토바이 대절하여 시내 한바퀴 돌기....

거지와 상이군인이 많습니다.

불쌍한 아이들....음....

깁미원달라....원달라...원달라...원달라....


모든일정이 끝났슴다.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야 함다.

동행자를 구할까 하는데...

기쁘게도 동행자를 구하는 사람을 만났슴다...

손안대고 코풀기임다...

3명 1,000밧...

1인당 333.33333....밧...

내가 400밧 내고 두 분이 300밧 씩 내라고 해도...

여행의 기본은 그런게 아니라며 정확하게 계산하더이다.

2시간 40분만에 국경에 도착했슴다.  총알택시임다.

두분은 방콕으로 먼저가고 나는 파타야 동행을 구하기 위해

국경에서 30분쯤 헤매고 있었슴다.

날씨가 매우 덥습다. 짜증이 남다.

한무리의 외국넘들이 국경에서 나옴다.

반가와서 뛰어감다.

너네들 파타야 갈거지?

응...어떻게 알았어?

내가 독심술이 좀 있거든...그건 그렇고...

나랑 미니버스 조인할래?

한대당 2,500밧이래...

자기들끼리 수군수군....하더니...

시러....로컬버스로 갈래...함다...

마음이 급합니다...

그럼..이렇게 하자...

내가 500밧 내고 너네들이 2000밧 내라...응?

내가 엄청 손해보는거야...

다시 뭐라뭐라 함다...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듯 함다.

쏘리하다해...그래도 우린 로컬버스로 갈거야...

쩝....몇 밧 차이도 안나는데...편하게 좀 가지...씨양...

돌아서서 혼자 중얼거리며 동행자를 또 기다림다...

날씨가 점점 더워짐다.

거지아이들이 자꾸만 손을 벌립니다.

불쌍함다...준비해간 볼펜을 하나씩 꺼내 쥐워보냅니다...

아예...떼거지로 몰려옴다.

2,500밧을 내고 혼자 봉고를 대절해서 가려다가

포기하고 아란으로 감다.

(국경을 통과하면 주차장에 봉고가 많이 있습니다.
 파타야를 가시려면 거기에서 갈수 있습니다.
 봉고 한대에 2,500밧이니깐, 동행이 많을수록 좋겠지요)

아란에서 오후 1시  999버스를 탔슴다.

북부터미널 까지 4시간 30분이 걸렸음다.

바로 파타야로 가는 버스를 탔슴다. 18: 00임다.

3시간 걸렸슴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밤 9시에 목적지에 도착했슴다.

긴 하루 였슴다.


요점 ; 북부터미널에서 아란행 버스의 첫차는 03:30.
   
        새벽에 타면 시엡립에 도착하여 오후관광이 가능하다.

        비자비용은 1,000밧이며 사진이 없으면 100밧 추가다.

        사스검역서(노란종이)를 반드시 받자.

        국경에서 씨엡립까지는 트럭을 타지 않는게 좋다.

        게스트하우스 글로벌은 괜찮았다.

        유적에 관심없는 분이라면 마지막날 일정은 생략해도 좋다.

        차라리 앙코르왓에 한번 더 가자.

        돌아오는 길에 파타야로 바로 가고 싶다면 2,500밧 봉고가 있다.

        만약 버스로 가고 싶으면 방콕에 가서 파타야로 가자.

        방콕을 거치지 않고가면 완행버스 갈아타고 고생한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불쌍하다.


        참....국경이건 어디건 거지 아이들이 그렇게 극성스럽지는

        않은것 같더군요....약간 조심만 하면 될 듯.....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4-04-12 20:20)
21 Comments
ann 2004.04.12 18:55  
  확실하고 요점만 있는 좋은 정보네요! 감사 ^^
곰돌이 2004.04.12 20:09  
  정말 재밉는 정보인데... 여기 있는게 안타깝네요
곰돌이 2004.04.12 21:25  
  옮겼네요^^
율리 2004.04.13 03:05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 *^^*
짱가 2004.04.14 16:41  
  나도 1월에 캄보디아 다녀왔는데..
미리 여행사 예약을 해서인지 버스에서 내리면 짐이랑은 다 알아서 챙겨가고 입국심사대만 통과하면 다시 여권 다 회수 해가서 비자받아다 줍니다.
그 시간이 한시간정도 소요되는데 그동안은 국경에 있는 카지노에 가서 시간을 떼우면 됩니다.
가는 길은 정말 장난 아닙니다.
tour는 40달러짜리 입장권인데 가는곳마다 이걸 확인합니다. 잠시 실수로 잃어버려서 피같은 돈이 다시 나갔습니다. 말하신것처럼 거의 모든 유적지가 아주 비슷해서 한 이틀은 좋은데 나머지 날은 너무 힘디 들더라구요.
그래도 석양은 볼만했고, 올라가는길이 좀 힘이들었지만.. 한국음식도 서비스도 좋고 먹을만했습니다.
평양냉면을 먹지 못한게 좀 아쉬웠고...
가이드는 고등학교만 나와서 영어를 공부했다는데 역사에 대해서도 제법 잘 알고 아주 친절했습니다.
중간중간 계속 가이드가 바뀌어서 그게 좀 이해않가긴 했습니다만... 아이들은 뭐든 받더군요.
하지만 그리 막무가내는 아니였습니다.
잠꾸러기 2004.04.18 04:13  
  씨엠립 택시비가 많이 올랐네요 .. 1얼 성수기에도  20불이엇는데 ..  지금은 그래도 비수기인데 30불이면 .. 50% 인상 ..
지구촌장 2004.04.19 01:44  
  앙코르유적과 시내투어만 하시면 역시 20$입니다.
30$은 반테이슬레이, 또는 일출 및 톤레삽 등으로
여행하시면서 추가비용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롤레이유적, 끄발스피언, 프놈꿀렌 등도 추가비용이 듭니다.
무척이나 더운 계절입니다. 5월중순부터는 몬순으로인해
매일 스콜이 쏟아집니다. 한층 시원한 여행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사랑 2004.04.19 21:14  
  올드마켓(구시장)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아기를 안고있는 어린 누나가 원달라 달라고 하던데...그냥 무시하고
왔던게 지금도 아프네요. 여행지에서 절대로 누구에게든
현금을 주지 않는다는 어줍잖은 원칙 때문에 말이지요.
그렇게 하는것이 그들에게는 더 좋은 것일거라고...말도
안되는 우월감(?)으로....당장 빵한조각이 급한...어쩌면
며칠을 굶었을지도 모를 아이들에게 장미빛 미래에 대해
뭔가를 가르쳐주고 싶었던 게지요. 지금은 후회됩니다.
관광지의 아이들보다....구시장 주변의 아이들이 더 비참
하게 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혹시...거길 가시거든...
1달러의 자비의 베푸시길....
그리고...저는 캄보디아 갈 때....집에 뒹굴고 있는 볼펜
이나 안입는 옷가지 좀 챙겨서 갔습니다.
사탕도 몇 봉지....껌도 몇통사서....손벌리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왔습니다. 돈보다는 그게 나을듯해서.
하지만...이 또한...나의 에고일 따름입니다.
혹시.....캄보디아 가시거든 안쓰는 학용품이나 옷가지들
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 주시는것은 어떨런지요?
김경민 2004.04.20 15:11  
  3시30분 첫차타고 아란가도 국경에서 캄보디아 비자 받을수 있죠?
사랑 2004.04.20 20:19  
  예...가능합니다. 톤레쌉 호수도 강추임다.
2004.04.25 03:11  
  ㅠ.ㅠ 이거보고서 3시반버스타고 아란가서 국경을 넘었슴다.. 외국인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돈 아까워 픽업트럭타고 가게되었슴다. 시소폰에서 갈아타다가 실랑이 끝에 뒤에 타고 가게되었죠.... 혼자서라도 반드시 택시타고 가세요!!!! 안 그러면 이후 일정에 심대한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 있으면 캄보디아가서 픽업트럭 뒷좌석에서 4시간만 타라고 하세요....
바람여왕 2004.04.26 17:38  
  ㅋㅋㅋㅋ 저는 6시간 가까이 픽업트럭 뒤에 탔습니다. 좌석도 아니고...ㅋㅋㅋㅋㅋ 흰옷이 주황색옷이 되었더군여.. 먼지가 좀 싫었지만 창밖으로 보는것과 달리 시야가 넓어서 좋았습니다만..다시 가고 싶지는 않더군여..그래서 프놈펜으로 내려왔는데요.. 픽업도 괜찮더군여..프놈펜까지는 길이 잘되어 있어서... 저는 안쪽 자리에 5$주고 프놈펜 갔습니다. 픽업여.. 오후 3시경 도착하더군여.. 아침 8시 정도 출발했구여.. 포이펫까지도 픽업이 가는데 3$정도면 안쪽좌석에서 앉아서 갈수 있담다..
사랑 2004.04.29 01:26  
  ㅋㅋㅋㅋ 고생하셨군요....^^
그러길래 트럭타지 말라고 했잖아요오오~~~~~~~^^
surejin 2004.05.08 22:00  
  2001년에 갔을때..픽업트럭 탔었는데..
아주..장난이 아니였슴다..그땐 빈하게 여행하자주의여서 택시는 엄두두 못내였는데..이번에 꼭 택시를 타야겠군여..물론..1000밧은 넘 비싸긴 한데..쩝..6월에 캄보디아..갑니다..자유여행을 갈지..그냥 배낭으로 갈지..지금한창 계산내며..생각하는중임다..쩝..어찌하는것이 조을까여..참고로..전 26살의 여자애 혼자..갈검다..쩝..
저는 2004.05.11 17:47  
  그저께 도착한 여행자입니다. 참고로 따끈한 정보 추가 ^^ -- 저는 캄보디아 입국할때 사스검역서(노란종이) 제출하지 않았었습니다 (아예 찾아볼수가 없었음) 그리고 비자 받을때 왠 아저씨가 신청서도 주고 사진도 스테이플러로 찍어주고 하길래 삐끼인가? 의심했었는데, 그냥 거기 직원이더군요 ^^; 비수기에 다녀와서 20$ 내고 커다란 봉고 타고 유적지 관람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백언니 2004.05.12 12:33  
  택시 900밧에 깎아 탔습니다.
동행을 찾아서 한 차를 채워 이동하는 것도 좋죠^^
2시간이면 씨엡리엡에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해서 기겁을 했더니 나름대로 천천히(?) 운전을 하대요^^
3시간 반 만에 씨엡리엡에 도착했는데 비포장도로 구간이 생각보다 짧았어요.
계속 도로공사를 하고있는 것 같았어요.
중간에 들른 휴게소(거의 한국인 전용인듯,,,) 아줌마의 외침이 생생하네요.
"바나나 사면 화장실 무료! 바나나 사면 화장실 무료!"
캄보디아 사람치곤 상당히 오염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왕사랑 2004.05.20 01:29  
  후훗.. 게시글은 대단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북부터미널으로 2:00경에 들어가는데, 삐끼들이 차는 없다~! 끊겼다~! 우리 택시 타라~! 이러는데 절대로 속지 말고 들어가면 됩니다. 히힛..  글구 저는 사스 노란 종이 받았어요. 무료구.. 게시판의 글들 보구 사탕이랑 볼펜이랑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불쌍한 애덜을 못 봐서 다 못 줬구.. 어느 유적지에선 "언니~! 물드세요!!"하는 캄보디아 여자애의 외침에.. 허걱~!!
이수연 2004.05.30 01:09  
  찬찬히 읽어봤는데 올리신글도 너무 큰 도움이 돼고..
밑에 리플들도 너무 좋은 정보들이네요.
저도 안 쓰는 학용품같은거 주섬주섬 챙겨가야겠네요..
좋은 얘기들 감사드립니다.^^
error 2004.06.01 18:40  
  작년에 방콕에서 육로로 씨엠립 다녀왔었습니다. 이번달 중순에 다시 가려고 하는데..  씨엠립에서 나올때 택시 타고 나오셨다구요? +_+ 택시 몇시에 출발했었나요?
사랑 2004.06.02 14:00  
  오전 8시에 출발했습니다.
저도 우기때 다시 한 번 가려고 합니다.
건기때라서 그런지 사방평지 논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푸른들판 가득히 벼가 심어져 있는 것을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언제 가야 될까요?
이번에는 뱅기로 가야쥐....육로는 힘들어서리....
여행가 2004.06.10 11:46  
  여러분의 리플정말 재미있네여...새록새록 생각도나고..
하하..오늘 잼나게 하루 보낼것 같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