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리엡-숙소, 식당, 기타볼거리
안녕하세요?
여기서 정보 많이 찾아서 캄보디아 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도 뭔가 알려드릴수 있어서 기쁘네요.^^
1. 숙소
처음에 머물고 싶었던 곳은 Peace of Ankor이란 숙소입니다.
낙화유수님이 추천한 콤플피치호텔 근처에 있는 곳인데
무척 깨끗하고 좋았으나 방이 없는 관계로...TT..
주인은 영국인 커플인데 근무하는 직원들 매너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결국 시각장애인 마사지집 근처의 자스민에 머물렀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었구요, 물에서 쇠냄새가 났지만
어짜피 다 난다고 하니깐..
주인 자스민과 남편이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남편은 예전에 모토택시 운전사를 하다가 자스민과 결혼을 하자
장인장모님이 쟈스민롯지를 차려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실권은 자스민에게 있으므로 뭔가 흥정이나 예약을 하실때는
반드시 자스민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둘이 별로 이야기를 안하는듯.. 부부생활의 침체기인가...흐..
2. 식당
끌렌 투나 짜오프라야 식당은 다들 아실테고,
현지인 식당 한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장원가든 맞은편 주유소 옆 비포장 도로를 쭈욱 걸어들어가면
왼쪽에 'Cambodian Special Food' 간판이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영어메뉴가 있습니다.
삭스핀 습도 한다는데 이건 밤에만 되구요,
여하튼 Water Green 볶음을 시켜서 밥과 한번 드셔보세요.
밥은 그냥 딸려 나옵니다.
큰 사기그릇에 담아와서 원하는 만큼씩 퍼줍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미나리처럼 보이는 야채볶음인데,
캄보디아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씨푸드습을 시키면... 웃긴건
그 안에 돼지 내장과 닭똥집이 들어있었는데..
뭐 이것도 먹을만 하지만 먹으면서 좀 우스웠습니다.
해물탕과 닭똥집이란거..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히히히
앙코르왓 앞의 식당들도 괜찮았습니다만 좀 비싸긴 했습니다.
그리고 평양랭면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북한 사람을 첨 보는 것이기도 했고,
저는 김치된장지지게라는 걸 시켰는데 건 3불정도 여서
그리 비싸지 않았구요, 거기의 평양출신 아가씨들이 어찌나
싹싹하고 예쁜지 아직도 눈에 그 웃음이 선 하네요.
제가 이럴 정도인데 신랑은 상당히 혹했던 것 같습니다. ^^
3.기타 볼거리
아키라 지뢰박물관 : 박물관이랄것 까지 없는.. 오두막 같은 곳이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까지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입장료는 없었고, 지뢰퇴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약간의 기부를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휴전선 지역은 지뢰문제가
있다고 하니 남의 일이 아닌듯 하기도 합니다.
왓트메이: 유리 스투파 안의 해골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옆에는 학교도 있는데 그곳 선생들이 기부를 요청해서
약간 기부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안하고 싶었는데 외국인들이 기부를 많이 했길래
한국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어서... 쌈짓돈 꺼냈습니다..ㅎ)
메르어와 산수, 일본어, 영어 같은 것을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4. 기타 느낀 점..
우리 드라이버는 국경에서 씨엠리엡까지 가면서 총 두번 돈을 뜯겼습니다.
한번은 바리케이트에 몽둥이를 들고 있더군요.
도로도 엉망이라 포장을 하면 좋을텐데.. 했더니
정부가 가난해서 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정치인은 부자이고 경찰은 부패했다고 불만이 대단했습니다.
비포장 도로에 날리는 흙먼지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여기에 투자해서 도로를 만들어주고
한 30년 가량 도로사용료를 받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구요.
5. 가기전의 준비
저는 가기전에 5권정도의 앙코르 관련 책을 읽고 갔습니다.
무척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에 되어 있더군요.
물론 대략적인 개요는 알수 있었지만 현지의 영어가이드들이 해주는
설명이 더 귀에 들어왔습니다.
공부는 많이 하되 여유가 있으면 가이드를 붙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우리 드라이버가 하루 20불짜리 가이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뚝뚝앞에 가이드들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하루 30불 지불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신랑과 저는 부조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아주 즐거웠습니다만
더 자세하게 알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거든요..
다만 가이드료가 얼마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버가 말한 20불이 적정 수준인지도 알수 없고,
20불짜리 가이드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알수가 없네요.
가서 보니 역시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현지인들이 많았구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니
한국어 선생이 없어서 배울수가 없다고 하네요.
(선생이 없는건지 의욕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요.)
일본어는 현지에 일본어 선생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가서 한국어 가르치실 분 계시면, 함 알아보심도..^^
가서는 꼭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런건 한국말을 썼습니다.
적어도 이런말 정도는 현지인들이 써 주었으면 해서요.
사실 안비싸, 싸요, 이런 흥정하는 말들 말고는 못들었거든요.
앙코르,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가서 계속 이건 분명 외계인의 짓이야!!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한번 느껴보시길..
여행기를 두번씩 올리기 힘들어 미니홈피 주소 적어둡니다.
지금 조금씩 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http;//www.cyworld.com/ssromi
다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여기서 정보 많이 찾아서 캄보디아 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저도 뭔가 알려드릴수 있어서 기쁘네요.^^
1. 숙소
처음에 머물고 싶었던 곳은 Peace of Ankor이란 숙소입니다.
낙화유수님이 추천한 콤플피치호텔 근처에 있는 곳인데
무척 깨끗하고 좋았으나 방이 없는 관계로...TT..
주인은 영국인 커플인데 근무하는 직원들 매너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결국 시각장애인 마사지집 근처의 자스민에 머물렀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었구요, 물에서 쇠냄새가 났지만
어짜피 다 난다고 하니깐..
주인 자스민과 남편이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남편은 예전에 모토택시 운전사를 하다가 자스민과 결혼을 하자
장인장모님이 쟈스민롯지를 차려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실권은 자스민에게 있으므로 뭔가 흥정이나 예약을 하실때는
반드시 자스민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둘이 별로 이야기를 안하는듯.. 부부생활의 침체기인가...흐..
2. 식당
끌렌 투나 짜오프라야 식당은 다들 아실테고,
현지인 식당 한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장원가든 맞은편 주유소 옆 비포장 도로를 쭈욱 걸어들어가면
왼쪽에 'Cambodian Special Food' 간판이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영어메뉴가 있습니다.
삭스핀 습도 한다는데 이건 밤에만 되구요,
여하튼 Water Green 볶음을 시켜서 밥과 한번 드셔보세요.
밥은 그냥 딸려 나옵니다.
큰 사기그릇에 담아와서 원하는 만큼씩 퍼줍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미나리처럼 보이는 야채볶음인데,
캄보디아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씨푸드습을 시키면... 웃긴건
그 안에 돼지 내장과 닭똥집이 들어있었는데..
뭐 이것도 먹을만 하지만 먹으면서 좀 우스웠습니다.
해물탕과 닭똥집이란거..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히히히
앙코르왓 앞의 식당들도 괜찮았습니다만 좀 비싸긴 했습니다.
그리고 평양랭면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북한 사람을 첨 보는 것이기도 했고,
저는 김치된장지지게라는 걸 시켰는데 건 3불정도 여서
그리 비싸지 않았구요, 거기의 평양출신 아가씨들이 어찌나
싹싹하고 예쁜지 아직도 눈에 그 웃음이 선 하네요.
제가 이럴 정도인데 신랑은 상당히 혹했던 것 같습니다. ^^
3.기타 볼거리
아키라 지뢰박물관 : 박물관이랄것 까지 없는.. 오두막 같은 곳이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까지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약간 감동받았습니다.
입장료는 없었고, 지뢰퇴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약간의 기부를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휴전선 지역은 지뢰문제가
있다고 하니 남의 일이 아닌듯 하기도 합니다.
왓트메이: 유리 스투파 안의 해골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옆에는 학교도 있는데 그곳 선생들이 기부를 요청해서
약간 기부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안하고 싶었는데 외국인들이 기부를 많이 했길래
한국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싶어서... 쌈짓돈 꺼냈습니다..ㅎ)
메르어와 산수, 일본어, 영어 같은 것을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4. 기타 느낀 점..
우리 드라이버는 국경에서 씨엠리엡까지 가면서 총 두번 돈을 뜯겼습니다.
한번은 바리케이트에 몽둥이를 들고 있더군요.
도로도 엉망이라 포장을 하면 좋을텐데.. 했더니
정부가 가난해서 돈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정치인은 부자이고 경찰은 부패했다고 불만이 대단했습니다.
비포장 도로에 날리는 흙먼지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여기에 투자해서 도로를 만들어주고
한 30년 가량 도로사용료를 받으면 어떨까 싶기도 했구요.
5. 가기전의 준비
저는 가기전에 5권정도의 앙코르 관련 책을 읽고 갔습니다.
무척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에 되어 있더군요.
물론 대략적인 개요는 알수 있었지만 현지의 영어가이드들이 해주는
설명이 더 귀에 들어왔습니다.
공부는 많이 하되 여유가 있으면 가이드를 붙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우리 드라이버가 하루 20불짜리 가이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뚝뚝앞에 가이드들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하루 30불 지불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신랑과 저는 부조에 무척 관심이 많아서 아주 즐거웠습니다만
더 자세하게 알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거든요..
다만 가이드료가 얼마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드라이버가 말한 20불이 적정 수준인지도 알수 없고,
20불짜리 가이드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알수가 없네요.
가서 보니 역시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현지인들이 많았구요.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니
한국어 선생이 없어서 배울수가 없다고 하네요.
(선생이 없는건지 의욕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요.)
일본어는 현지에 일본어 선생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가서 한국어 가르치실 분 계시면, 함 알아보심도..^^
가서는 꼭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런건 한국말을 썼습니다.
적어도 이런말 정도는 현지인들이 써 주었으면 해서요.
사실 안비싸, 싸요, 이런 흥정하는 말들 말고는 못들었거든요.
앙코르,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가서 계속 이건 분명 외계인의 짓이야!!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한번 느껴보시길..
여행기를 두번씩 올리기 힘들어 미니홈피 주소 적어둡니다.
지금 조금씩 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http;//www.cyworld.com/ssromi
다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