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 주변이 없어요. 흔히 말하는 공대생이거든요. 그래서 여행기 보다는 Tip 위주로 글을 써 볼께요

1. 태국 (혹은 베트남에서 - 잘모르겠어요 ㅡ_ㅡ;;) 캄보디아로 넘어가실 경우 육로를 이용하세요.
  가격이 3분의 1 정도로 (혼자서 택시이동 하신다고 해도....) 저렴합니다. 이동시간도 8시간 정도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또한 육로로 이동 하실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볼수 없는 휜히 뚫린 지평선을 이동중에 간간히 보실수 있을 겁니다. 제가 유럽에 갔을때 해바라기밭 넘어로 지평선을 본일 적이 있는데 그땐 아기자기 하고 이쁜다는 느낌 밖에 없었지만 이것은 뭐랄까 광활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경의.... 굉장히 이국적인(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에 감사!) 그 광경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답니다.

2. 카오산에서 씨엡리업 갈때, 돈이 조금 많이 들더라도 개인적으로 넘어가세요. 여행사로 통해 가는것이 더 쉽고 안전하며 편안한 여행일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국경의 택시가 오히려 편하답니다. 물론 1,000밧 하는 가격이 배낭 분들께는 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 4명까지는 한 차에 타실 수 있으니 가격이 그 만큼 절약되겠죠?

3. 숙소는 저는 호텔을 권하고 싶습니다. 15불 정도면 저렴한 호텔들에서 묵을 수도 있고 밑에 글보니 정말 괜찮은 게스트 하우스도 있더라구여. 저는 글로벌에서 2일, 카사- 앙코르 호텔인가 하는 곳에서 1일 묵었는데, 글로벌도 가격($8)에 비해 좋은 곳임에 틀림없고,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지만 방이 어둡고 벽지가 안 발라져 있는 벽돌벽에....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여 ㅡㅡ;;; 옮긴 호텔은 글로벌 아주머니가 잡아주셔서 $5 할인된 가격으로 ($45) 묵었는데 일단 깨끗하고 벌레도 없고 뜨거운 물이 잘~ 나와 넘 좋았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쎄긴 했지만요 ㅋ  다음에 앙코르 갈 때는 바우처를 찾고 찾아 호텔로 갈 생각입니다. 배낭 가시는 분은 글로벌도 추천입니다. 무엇보다 밥이 맛있어요 ㅋㅋ 짬뽕은 정말 제대로져~

4. 공부는 꼭 한국에서 하고 가세요. <---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글로벌 아주머니 말이 하루에 $150 짜리 한국인 가이드도 있다고 합니다만... 조금만 공부하고 가시면 특별히 가이드는 필요할 것 같진 않아요.

5. 루트는 바꾸시지 마시고 그대로 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앙코르 왓과 앙코르 톰을 첫날 갔었는데 정말 정말 힘들고, 무엇보다도 젤 좋은 것들을 첫날 다 보고 나니 다음 것들은 첫날 만큼의 감동이 안 오더라구여 트레블 게릴라의 루트는 왠만하면 그대로 하시는게 좋을듯 ㅋ

6. 부페에 앙코르 전통 댄스를 공연하는 식당들이 몇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음식도 종류도 많고 맛도 좋구여 대부분 $15불인데요 우리나라 게스트 하우스들에선 $5불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해 주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