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씨엠립, 씨엠립->방콕 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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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씨엠립, 씨엠립->방콕 갈때..

봄빛 2 2998
2005년 2월 2일에 출국해서 8일아침 귀국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싸이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몇자 올립니다.

<방콕에서 씨엠립갈때>
방콕에 BTS를 타시면 Mo Chit이라는 종착역이 있습니다. 저는 숙소에서 모칫까지 40밧을 주고 갔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내려 택시를 타세요. 북부터미널(모칫마이)까지 50밧이면 갑니다.

북부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면 25번 창구에 999버스 티켓을 팝니다. 물론 시간을 잘 아셔야해요. 999버스는 하루에 몇대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9시 30분차를 탔으며, 또하나 아셔야할점은, 이 좌석버스는 제시간에 물론 출발하지만 그전에 좌석이 채워지면 그냥 출발합니다. 미리 가셔서 여유있게 표를 사세요.
가격은 164밧 입니다. (물이랑 빵을 줍니다.)

직행인줄 알았는데, 국경 아란야프랏테까지 가는데 중간중간 많이 사람을 입석으로 태웠으며, 도착하는데에 3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도착하면 뚝뚝이를 타셔야해요. 국경까지 가는데 좀 멀거든요. 뚝뚝은 60밧을 줬습니다. 50밧으로 깍으려는데 안되더라구요. 5분 정도 후에 국경에 내리면 삐끼들이 달라붙는데 무시하시구, 내린장소에서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세요. 모르시면 사람들 많이 가는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출국수속하는 곳이 나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오래걸립니다.

앞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에 비자서비스를 해주는곳이 있고, 저는 미리 비자를 한국에서 받았어요. 앞으로 계속 무조건 걸어갑니다. 정말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입국수속하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물론 사람많으면 시간오래 걸립니다.

드디어 캄보디아 입성입니다.

나오면 택시 삐끼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거의 1200밧을 부릅니다. 요즘 환율이 내려서 우리는 달러로 하는게 좀 유리한거같았어요. 저는 동생과 둘이었거든요. 25달러를 부르니까 한사람을 더 태워야한다고 기다리라는거에요. 그런식으로 한곳에 머무르지말고..그 국경 중심에 동상이 있는데..그 주변으로 한바퀴를 돌아보세요. 그럼 다른 삐끼들도 많습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 25달러에 가기로 하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다른 합승자없이...

출국하고 입국..그리고 택시 잡는데 시간을 너무 허비해서 3시 30분에 출발.
정말로 어이없게도 비포장도로가 진짜로 나오더라구요. 물론 포장도로도 엉망진창이에요. 멀미하지 않으면 다행이고....한시간도 안되는 거리는 포장도로 그 이후는 계속 비포장도로를 달리고..씨엠립에 가까워지면 다시 포장도로. 가면서 정말 정말 캄보디아 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으실꺼에요. 아무튼....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을...해가 져서 깜깜한데두 계속 불빛도 보이지 않는 길을 가려니..나중에는 무섭기까지...

씨엠립 숙소까지 도착하는데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씨엠립에서 방콕갈때>
무조건 거꾸로 돌아가면 되는건데...문제는 돌아갈때 택시를 어디서 대절해야할까 이게 문제인데...
일단 좋은 방법은 호텔에 문의를 하는건데, 가격이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미리 게스트하우스에 물어봐야합니다.

근데 저는 일찍 떠나고 싶어서 왜냐면...아란에서 버스가 10시 30분에 있거든요. 그이후는 1시에 있어서 일찍가는게 좋쟎아요. 문제는 그 10시 30분 버스를 타려면 새벽 5시 30분에는 출발해야할거같아서 일단 게스트하우스에 물어봤어요.

서울가든에서도 할 수 있는데..아저씨 말씀이 택시대절비는 25불이라더군요.
근데 일찍출발하게 되면 현지인이 돈을 더 요구할수 있고, 만일 아침에 사람을 못만나서 일이 잘 못 될수도 있다는 경고성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호텔에 문의를 했더니..역시..여러곳에 알아보시고 무조건 깍으셔야해요. 기가막히게 사람당 30불씩 달라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냥 관두라고..나 이미 다른곳에 알아봤다고..거기선 25불에 간다고 했는데..호텔에서는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본거였다고 했더니...그 종업원이 다시 전화를 막 하더니만.....알았다고...25불에 해줄수 있다고 이러는거 있죠. 그러니까 무조건 센척하고 깍아야해요.

새벽 5시 45분에 출발을 했어요. 근데....새벽에 출발하시는 분들...정말로 무서운걸 각오하셔야해요. 깜깜하고..씨엠립에서 뽀이펫까지 가는길에 아무것도 없고..진짜 막말로 이 운전사가 우리짐이랑 돈 뺏고 우리를 버리고 가버리면 어쩌나..별별 생각까지 다 들었다니까요.

무사히 도착을 잘 했어요...걸린시간은 3시간 정도...아침에 이 운전사가 너무 쌩쌩거리면서 와서..좀 무서웠지만..그래도 일찍도착을 했답니다.

아침이라서 사람이 없어서 출국하고..다시 태국으로 입국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다시 뚝뚝을 타고 아란의 버스정류장까지 오시면 창구에서 999버스 티켓을 판답니다. 10시 30분버스인데...한시간정도 일찍왔더라구요. 근데 10시가 되었는데..좌석이 차니까 그냥 버스가 출발하더라구요. 택시가 일찍 왔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버스도 못탈뻔했던거같아요.

아무튼....가는길이 너무 힘들어서..다시는 이렇게해서 앙코르와트를 가지는 못할것 같습니다.....진짜루.....힘들었어요....
2 Comments
꽃으로도 2005.02.14 11:26  
  그렇게 힘드셨다니... 여자 둘이 가려고 하는데 고민이 되네요. 방콕에서 버스 타고 국경 넘고 택시 타고... 위에 쓰신 방법대로 가보려 했는데... 어쩌는게 좋을라나...^^;;
Amrita 2005.02.14 18:38  
  돌아 가는 길에는 거리에 있는 여행사에서 버스($10)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포이펫 까지만 표($5)를 샀는데 포이펫에서 방콕 안가서 표가 필요 없게 된 사람에게 약간의 돈을 주고 샀습니다. 국경에서 방콕까지는 300B 하더군요. 갈아타고 그러는 것 보다 버스가 편했습니다.터미널 버스처럼 여기저기 서지도 않아요.. 물론 픽업할때 돌아다니는게 문제죠.. 갈때 픽업타고 고생좀 해서 방콕까지 오는 버스가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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