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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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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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참고 사항

이인숙 2 2163
이 게시판에서 공부한 정보로 앙코르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보답하는 의미로 몇 가지 올립니다.
1. 압살라 댄스 디너 : 많은 여행자들이 거의 필수코스로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추천하던 쿨렌2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음식이나 분위기, 공연 모두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춤은 태국 (방콕 위만멕궁전) 에서 보았던 것과 90%정도 똑같았습니다.  같은 문화권이다 보니 타이 무용이나 크메르 무용이나 별 차이가 없나봅니다.  멋진 분위기에서 좋은 식사를 한다는데 의미를 둔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만 저처럼 부페를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 (단 두접시에 식사를 끝냅니다.)에게는 조금 과한 것 같았습니다. (현지 물가 대비)
2. 앙코르 왓 일출 : 자그마치 5시 30분에 숙소를 나서는 바람에 거의 첫번째로 앙코르왓에 입성할 뻔했습니다.  다리 입구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어 갔습니다.  (랜턴 준비는 필수) 추천 장소인 왼쪽 작은 연못 가에서 멋진 일출을 봤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기다리다 해를 못보고 그냥 가시는데 물론 구름의 영향도 있지만 그 보다는 해가 건물 위로 솟으려면 날이 밝고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도 거의 7시 20분쯤에야 봤으니까요.  아침 잠 설치며 나가서 너무 성급하게 포기하지 마시고 웅장한 고푸라 사이로 떠오르는 해 꼭 보세요.
3. 레스토랑 : 올드마켓 근방의 '수프 드레곤'에서 호박스프, 감자스프(2달러)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바케트와 함께 나오고 양도 푸짐해 한끼 식사로 손색없었습니다. (쌀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아침에만 한다더군요.)  그리고 왓보거리의 '치윗타이'도 추천합니다.  특히 저녁에는 촛불 켠 테이블을 마당에 세팅해 주기 때문에 분위기 더 좋습니다.  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 새우 마늘-후추 튀김 (꿍 끄라띠암 프릭타이), 닭고기 바베큐 모두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적절했구요. (2명이 한 끼에 6~7달러 정도).  유적지 입구의 허름한 식당에서도 먹었는데 (기사가 추천하길레 팁 주는 마음으로 따라 갔습니다. 기사에게 공짜 식사가 제공되더군요) 볶음밥이 3.5달러였습니다.  고급식당이라는 치윗타이는 2.5달러....
왠만하면 유적지 근방에서의 식사는 지양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여행 준비할 때는 이것 저것 불안한 게 많았는데 막상 가 보니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간혹 음식 선택을 잘 못해서 낭패 보신 분들이 있는데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들 참고하셔서 즐겁고 편안한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2 Comments
선미네 2005.02.11 15:30  
  좋은정보군요~감사..근데 압살라 댄스 디너는 꼭 부페식만 있나요? (가격은?)저희두 부페식은 별로라.. 그냥 음식 주문하는 식당에서 하는 압살라댄스는 없는지요..
이인숙 2005.02.11 18:44  
  제가 알고 있는 곳은 모두 부페식이었습니다. 그냥 가면 1인 11불, 숙소나 여행사에서 바우처 끊으면 1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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