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사 3.24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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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늘길 ‘또 열렸네’
 
 -앙코르항공 대만경유 씨엠립 연결
-7월 인천 직항목표 … 작업 한창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앙코르왓을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대만 카오슝을 경유해 캄보디아 씨엠립을 연결하는 앙코르항공(G6)은 지난 1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1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취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앙코르항공의 알렉스 로우(Alex Lou) 사장은 “오는 3월26일 첫 연결에 들어가는 인천 하늘길 개통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앙코르항공은 창립 2년을 맞은 항공사로 현재 타이베이와 카오슝 등 대만을 거점으로 캄보디아를 운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26일부터 연결되는 항공편은 인천-카오슝 구간은 원동항공을 이용해 오전 9시55분 출발, 카오슝에서 앙코르항공으로 갈아타 오후1시30분 출발할 예정이다. 운항 요일은 수·목·토·일요일이다. 씨엠립-프놈펜 국내선에는 화·수·금·토·일요일 주5회 비행기가 투입된다.

요금은 인천-카오슝-씨엡립 구간의 왕복항공권이 48만원선(10명 이상 단체). 씨엠립-프롬펜-씨엠립 구간은 90달러에 책정됐다. 모든 요금에는 15+1FOC가 적용되며, 선납금을 지불한 대리점에는 보다 저렴한 특별요금이 제공됐다.

지난해 앙코르왓을 방문한 전세계 관광객은 100만명 이상으로 이 중 15만명 이상이 한국 여행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한 로우 사장은 “이번 카오슝 경유 연결편은 향후 직항편 취항을 위한 시험운항”이라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앙코르항공은 이번 설명회에서 신규 노선 및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앙코르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57-200기종 외에 MD82종을 새롭게 도입, 5월부터는 씨엠립-하노이에도 주5회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양곤에도 취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한 폭넓은 노선망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 대한 준비도 한창이다. 로우 사장은 “이번 방한은 취항 설명회와 아울러 인천-씨엠립 직항편 추진을 위한 것”이라며 “신청서류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측 건설교통부에 직항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앙코르항공의 인천직항은 6월이나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2-732-2662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