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Dan표 카지노버스 타고 국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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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Dan표 카지노버스 타고 국경가기!

Dan 6 3804
안녕하세요. 3번째 캄보디아 여행 마치고 돌아온 Dan 입니다.

여러가지 올려야 하는 정보중에서 제일 먼저 올릴 정보로 카지노버스타고 국경가기를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제일 급한 정보일 듯 싶어서요..

먼저.. 카지노버스는 오전 5시에 룸비니공원에서 출발합니다. 카지노 버스 자체는 여러회사에서 운영하지만 이곳에서 매일 출발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5시에 룸비니 공원에서 출발하는 버스라고 해서 제가 탔던 회사의 버스라는 것은 확실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밑에 6월 3일날 이용하신 분의 글이나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 아침쿠폰이 포함되는지 안되는지 차이가 많더군요. 전 운이 좋았던건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5시 이전까지 룸비니 공원까지 가야 합니다. 대략 15분정도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는 것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제 경우에는 버스가 룸비니 공원에 5시 3분에 도착해서 1분만에 떠나더군요. 공원에서의 탑승전에도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고, 가면서 약간의 정차역이 있던 관계로 어디가 출발지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차장인듯한 친구 정말 영어가 안되더군요 ㅡ.ㅡ;;

우리가 흔히 카지노 버스라고 부르는 버스는 태국에 사는 여러 외국인들의 비자 클리어링을 위한 버스와 한국인이 중심이 된 비자클리어링을 위한 버스로 나뉘어집니다. 한국 교민잡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조금 더 비싸고, 스쿰빗 지역등에서 출발하는 것 같더군요.

일단.. 뭐가 되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룸비니 공원에 가는겁니다.

룸피니공원 주변 지도입니다. (공항 입국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지도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lumpini.jpg

물론, 어느 택시기사들이라도 '빠이 룸비니 파크 캅'이라는 말을 하면 거의 100% 룸비니 공원에는 가지만 라마 4세 동상 있는 곳까지 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공원 꽤 넓습니다.. 그리고 라마 4세 동상이라는 말.. 태국 택시기사가 영어로 알아들을 확률 거의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룸피니 공원 근처까지 가서 어디에 세워줄까냐는 기사의 질문에 라마 4세 동상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영어로 설명해봤지만.. 전혀 통하지가 않더군요.. 더구나 룸피니 공원 앞의 큰 길 이름이 라마 4세 도로이므로 엉뚱한 곳에서 여기 맞다라는 대답 나오기 일수일겁니다.

지도를 잘 살펴보시면 두가지 확실한 방법이 나옵니다. 동상 맞은편에 두싯 타니 호텔이라는 꽤 큰 호텔이 있습니다. 룸피비 공원 가자고 하신 뒤에 두싯 타니 호텔이라고 하면 택시 기사들이라면 100% 알아들을겁니다. 혹은 지하철 Si Lom 역이 바로 동상 앞에 있습니다. MRT Si Lom 이라고 해서 알아듣는다면 대박입니다 ^^

전 첫번째 방법을 추천합니다. Si Lom MRT 역의 경우에는 MRT라는 말을 알아듣는지도 의문이고 자칫하다간 BTS 실롬역에 내려다주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시 롬 과 실롬의 차이를 택시기사가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

우쨋건.. 잘 가셨다면.. 저희를 반겨주는 라마 4세의 동상이 이런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casino1.jpg

동상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보시면.. MRT Si Lom 역 1번출구가 보입니다. 바로 이런 모습으로 있습니다.. ^^
casino2.jpg

여기서 기다리시다보면.. 옆에 조그만 주차장인지.. 버스 정류장인지 하는 곳에서 새벽 5시에 카지노버스가 섭니다.. 바로 이런 모습의 버스가 온다면(건너편에서 오다가 유턴해서 오더군요) 카지노 버스라고 생각하시고 바로 타버리시면 됩니다.
casino3.jpg

casino4.jpg

버스를 탔더니.. 윤종신 비스무리하게 생긴 태국 총각이 반겨줍니다. 아무래도 중국계 태국인인듯 보이더군요. 한참을 타고 가다보니.. 안내양이 앞에서부터 돈 걷기 시작하더군요.. 아무소리 안하고 3명분 300바트 줬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가다보니.. 여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혹시 여권을 걷어가서 안주면 곤란하지 않을까 해서 버텼습니다..

결국.. 카지노 입장을 위해서(아침식사쿠폰도) 승객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고 얼마뒤에 다시 돌려주더군요. 여권을 주기가 찜찜하신 분은 저처럼 직접 양식에 적으셔도 되고여, 귀찮으신 분들은 여권 주셔도 금방 돌려줍니다.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버스이기에 카지노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적을 뿐이었으니까요..

아침 쿠폰 줍니다.. 옷에 조그마한 스티커 하나 붙여주더군요..
간단한 식사(빵 한조각과 커피 한 잔 ㅡㅡ;;)도 주니 맛있게 드시고, 푹 자고 가시다보면.. 어느새 버스는 아란을 지나서 국경까지 갑니다. 국경앞 버스 주차장에서 내리셔서.. 국경을 통과하다보면 오른쪽에 버스 안에서 만났던 그.. 윤종신 닮았다는 총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내하는대로 카지노에 들어가면 간단한 서류에 사인하고, 프론트에 큰짐 맡기시고 안에서 맛있게 식사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카지노 전경과 식사 모습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어쩌면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는데..
식사는 죽과 밥.야채같은 간편한 식사니 아침 안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겁니다.

식사 하시고.. 카지노에서 노실 분들은 노셔도 되고, 아니신 분들은 그냥 나가셔서 캄보디아 비자 받으셔서 국경 통과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카지노를 꽤 좋아하는 터라 좀 살펴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카라에만 열중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블랙잭 테이블은 딸랑 2개 있는데.. 사람이 없었고... 나중에도 중국인 부부 한쌍만 블랙잭을 하던터라 포기하고 그냥 슬롯머신만 몇번 땡겼습니다.

슬롯머신은 태국 바트를 사용하고요. 1회 최저베팅이 10바트입니다. 10바트 동전이나 100~1000바트 지폐 사용 가능하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200바트쯤 잃고나니 1200바트짜리 한방이 터지더군요 ^^

이걸 가지고 택시비를 하느냐.. 아니면 계속 노느냐하는 갈등에 잠시 휩싸이긴 했지만.. 10바트짜리로 나오는 코인 120개 들고가서 바꿔주세요 하기도 그렇고.. 그냥 본전만 챙기고 딴 1000바트 가지고 30분정도 더 놀고, 일행들에게도 코인 나눠주고 나니 오링되더군요 ^^ 재미삼아서 하실 분은 해보세요.. 그날의 운을 실험해는 정도라면.. 카지노 갈만 합니다..

이상.. Dan의 카지노버스타고 국경가기였습니다 ^^

6 Comments
Dan 2005.06.15 02:26  
  이상하네요.. 게시판이 바뀌어서 그런지.. 로그인 안하면 제가 쓴 글에는 댓글도 못달게 되는군요.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다보니 중요한 차이점이 있더군요. 동상을 마주보고 왼쪽에서 버스를 타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아침 식사를 못받으셨다고 하시는 듯 하고, 저처럼 오른쪽에서 탔던 경우에는 아침 식사를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험 있는 분들.. 동상을 마주보고 오른쪽에서 타셨는지, 왼쪽에서 타셨는지.. 그래서 아침은 드셨는지.. 그것 좀 리플에 이야기 해주세요.
바우 2005.06.17 19:26  
  7월8일날 갑니다. 좋은 정보 정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서혜원 2005.06.18 12:11  
  내일 캄보디아 갑니다.
(현재 카오산..)
정말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배한성 2005.06.24 15:05  
  대단히 좋은 정보입니다. 버스로 가는 분들 참고하시길.
2005.07.05 02:09  
  앗. 이곳에도 서나요? 저랑 탄 위치는 약간 틀리네요. 전 그 지하철입구에서 더 동쪽으로 간(약 150미터정도?) 위치의 버스정류장에서 탔는데..
파란벽돌 2005.07.06 13:45  
  그 동쪽이란게...방향감각이 없는 사람으로써는 참 애매한...-_- 나침반이라도 사야하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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