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내 교통편(툭툭 or 택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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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내 교통편(툭툭 or 택시)에 대한 생각.

눈이 2 2485
지난주 6일간 씨엠립에 머물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관광지와 교통정보를 숙지하고
근거리는 툭툭을, 장거리는 택시를 이용하자 맘 먹었는데,
저는 끝까지 툭툭만 타고다녔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현장과 얼마나 접하느냐겠지요.
툭툭을 타고 다니면서 현지인들과 주고 받는 인사와 눈빛에서 오는
그 즐거움과 흥분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시골길을 가다보면 천진한 아이들이 외국인이라고 소리쳐 인사하며
손을 흔들어주는데, 밖으로 고개를 쭈욱 빼내어 손이 떨어져라 힘껏 응대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먼저 인사하세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택시를 타고 다니면 이런 즐거움은 절대 맛보실수 없을꺼예요.
닫힌 창문으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단절 되지요.

참고로 제가 갔을때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계속 비가 왔습니다.
비가 와도 툭툭 기사들이 차양을 내려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줍니다.
덕분에 먼지가 일지 않아 타고 다닐만 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건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길 소망하며,,
다음번엔 택시도 툭툭도 아닌 자전거를 타고
자유로이 씨엠립을 돌아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캄보디아, 그립네요. 여러분도 좋은 여행 되시길~..
2 Comments
고수정 2005.10.02 01:12  
  찌는둣한 4월 오토바이는 정말 비추천입니다. -_-;;
홍조 2005.10.08 14:30  
  전 9월 경에 다녀 왔는데요 뚝뚝을 첫날 빌리고 담날은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잼나더군요 쌩썡 ㅋ 그래서 계속 연달아 뚝뚝을 탔답니다, 말씀하신데로 더 서민의 체취랄까... 무언가가 느낌이 다르더군요 , 흙먼지는... ^^ (손수건으로 대피하는 방법두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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