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육로로 가는경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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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육로로 가는경우 조심하세요

카오루짱 7 3995
사실 제가 다녀온건 5월달이었는데. 11월 중순에 다시 태국쪽에 가려고 사이트 뒤적거리다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와 둘이서 앙코르왓을 보기 위해 태국에서 육로로 캄보디아로 넘어갔습니다.
홍익여행사에서 250밧 (아마도;; 가물가물 해서요) 짜리 여행자 버스를 예약하고 갔는데요..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이런일이 안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저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여행사에서 단지 제가 티켓을 끊었단 이야기지 제가 당한일하고는 여행사와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념해주세요 ^^;;;;)
사실 저도.. 제 남친도 영어가 중학생 수준입니다.대충 알아듣는 정도야 하지만 말하는건;;;;;(누굴 탓하겠습니까. 공부안한 제 자신을 원망해야죠 ㅠㅅ ㅠ)
어쨌든 카오산에서 버스타고 국경부근으로까지 는 잘 갔는데요...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식당에 잠시 들렀을때 운전자인지.. 어쨌든 그쪽 관계자 인듯 한 사람이 와서 비자 발급을 해주며 자기네 픽업버스를 타라고 하더군요. 여행자 버스를 탔던 인원이 전부다 같이 가니까 너네도 가라.. 다 같이 가는데 너희는 어떻게 가려고 하냐 라는 (대충 알아들었습니다. ㅠㅅ ㅠ;;;)식으로 말하며 약간 협박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사실 초행이라 아무래도 같이 가는게 나을듯 싶어 그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픽업버스비용을 바가지 쓰고..(영어만 좀 했어도 다른 외국인들한테 얼마에 가냐고 물어보기라도 했을터인디;;) 아니.. 바가지도 좋다 이겁니다.
가이드북을 읽었을때.. 싼 여행자 버스로 갈 경우 자기네 숙소에서 묵게하려고 일부러 뺑뺑이 돌려서 밤 늦게 도착한다는 글을 보긴 했습니다만 설마 제가 당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버스도 시설이나 좋아야죠.. 말이 버스지 봉고차 수준의 작은 버스에 에어콘은 커녕 선풍기도 없고 (더구나 전 5월달에 갔단 말입니다. ) 찜통더위를 참을 수 없어 창문을 열어놓고 가니..흙먼지란 흙먼지는 다 뒤집어 쓰고 눈이며 코며 모래투성이고.. 다녀오신분은 알겠지만 캄보디아 길이 얼마나 안좋습니까.. 그 길을 8시간을 달려갔습니다.
아아.. 정말 목적지에 도착하고 허탈하더군요.
바가지는 바가지대로 옴팡쓰고.. 몸은 몸대로 축나고.....
정말 돈이 더 들더라고 필히 택시를 타고 가시길!!!!!!
(올때는 호텔에서 택시 불러줘서 그거 타고 국경갔는데요 3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고요... )
물론 추억은 되었을 지언정..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같은 일을 안당하셨음 하셔서 글 올립니다. ^^;;;
7 Comments
구우짱 2005.10.30 15:59  
  아~ 그 공포의 캄보디아 사기버스... 저도 그 노선 그대로 다녀왔담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그 노선을 밟았고 밟고 있더군요.. 정보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던...전 최근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그들은 그렇게 놀라운 체험을 추억으로 무용담으로 만들어 주고 있담니다.. 부디 떠나시는 분들 이글 한번 확인하시고 떠나는 행운이 깃들길... 절대절대 추억하고 싶지않은 추억이랍니다.
출산드라 2005.10.31 00:14  
  아! 생각난다....ㅋㅋㅋ
저도 요번에 이눔타고 9시간여가량 먼지바람 뒤집어쓰고... 내 뒤에 앉은 서양 향수병 아자씨땜에 힘들었던 기억이....씨엠립에 도착하니 새벽1시 ... 뚝뚝타고 무작정 스타마트로 가서 겟하우스 투숙하니 어느새 새벽2시....
앙코르 맥주 마시며 혼자 통곡 하였습니다.
무슨 영화를 바라자고 내 이 곳 까정 왔는가라며 머리 박고 또 박고....
당장 돌아가고픈 맘 뿐이였는데.... 벳남 포기하고 11일간이나 머물다 왔습니다.
요 공포버스는 추억하고 싶지 않지만 앙코르왓의 감동과 앙코르 맥주만은 오래오래 남을것 같네요...


Gon 2005.10.31 16:21  
  하이웨이 넘버 6 의 추억.... ^^
쑨마이 2005.11.01 20:22  
  ㅋㅋㅋ
미리미르 2005.11.10 02:23  
  절~대~ 다시는 생각하고도 싶지 않은 캄보디아 사기버스~!
전 그 반대로,,,
카오산 들어오니 밤12시였습니다~! [[이게머여]]
lovessen 2005.11.17 19:38  
  절대동감이요..ㅠ 비포장도로... 전 가던길에 비까지 왔어요...
룸비니콩 2005.11.18 17:43  
  저와 아주 비슷한 경우입니다.. 저는 홍익인간에서 300밧으로 아란까지만 가는 비용이였습니다. 홍익인간에서 혼자 비자 발급하고 택시정류장에서 택시타고 들어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혼자 큰 마음먹고 오전 7시에 여행자 버스를 타고 출발했죠... 모두 외국인이고 혼자 한국사람에다.. 그 사람들은 모두 여행사 측에서 비자발급과 씨엠립까지 그 버스로 가겠끔 예약했나 보더라구요... 아란 다 와서 점심먹기 위해 식당에 차를 세워두고 식사를 하는데, 운전기사가 와서 위에 말과 똑같이 말하며 자기가 비자 발급 받아 줄테니 1,200밧을 달라고 하더군요.. 혼자 발급 못 받았으니, 안된다고요.... (영어가 짧아 대충들었습니다.) 직접 발급 받으면 1,000밧인데.. 그리고 그분들 행동이 마음에 안들고 해서 내가 직접 발급 받겠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무척 불친절 하더라구요....너무 겁 먹지 마시고요.. 전 혼자 아란 국경에서 떨어져 나와 방콕 출국사무소를 지나(가이드 북에는 같은 방향에 캄보디아 비자 발급소가 있지만 잘못 된것이구요... 방콕 출국사무소에서 나와 우측으로 (길 건너 바로 있더군요.) 그곳에서 직접 서류 작성하고 5분 있으니 바로 나오더군요... 작성하는걸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까지 하며, 다른 돈을 요구하지도 않았어요..1.000밧 주고 바로 발급 받았습니다. 오히려 여행사 측의 횡포가 장난이 아닌듯 했습니다. 조금 걸어 나오니 동상이 보이고 동상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그곳에서 작은 미니 버스로 버스및 택시 정류장으로 이동하더군요.
택시업체 직원이라며(택시회사 로그가 달린 쪼끼를 입고 있더군요.)공짜로 택시정류장까지 태워줍디다...
함께 갈 사람이 있으면(4명)상관없지만, 없으면 조금 기다리면 여행자를 만날 수 있지요.. 전(2005년 10월에 갔는데 40달러 줬습니다.)함께 씨엠립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전 다행이 별일 없이 다녀올 수 있었구. 생각보다 무섭지 않더라구요... 혼자도 괜찮으니 넘 겁 먹지 마세요....그리고 개인적으로 캄보디아 넘 아름다웠습니다. 앙코르왓..넘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곳을 한번 가고 싶습니다... 그 힘듬을 무릅쓰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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