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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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캄보디아 직항로 개설

-건교부, 로얄크메르항공 운항 승인
-씨엠립 주2회 운항, 3개 PSA 체제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캄보디아 국적의 로얄크메르항공(RK, Royal Khmer Airlines)도 인천-씨엠립 직항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함으로써 제2의 캄보디아 직항로가 개설되게 됐다.
로얄크메르항공 한국GSA인 예일항공은 지난 8일 “건설교통부가 로얄크메르항공의 인천-씨엠립 운항신청을 최종 승인했다”며 “향후 운임과 스케줄 등 세부사항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얄크메르항공은 이달 중에 인천-씨엠립 직항노선에 매주 화·토요일 주2회씩 취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씨엠립에는 오후 1시10분에 도착하며, 씨엠립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4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다음날 아침 5시50분에 도착한다.

기종은 좌석수 165석 규모의 MD83 기종을 투입할 계획이며, 판매는 PSA 지정을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PSA는 9일 현재 3개 업체와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요금 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인천-씨엠립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로얄크메르항공의 씨엠립 직항 노선 참여로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단독 운항 체제에서 형성된 시장환경도 상당한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직항노선 증가로 기존의 대만, 방콕 등지를 경유한 항공 노선도 일정 부분 이상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로얄크메르항공은 또 인천-씨엠립 직항 노선 개설에 앞서 지난 9월경부터 하노이-씨엠립 등의 연계 노선도 운항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베트남-캄보디아 연계상품의 시장판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기편 개설로 향후 캄보디아로 향하는 전세기 운항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대구의 모 업체는 현재 로얄크메르항공을 이용해 대구-씨엠립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주 vagrant@traveltimes.co.kr
발행일  2005-12-14

p.s 오랜 기간 추진되던 일이 확정되어 보다 편하게 앙코르 갈 수 있게 되었음.
항공사 홈페이지 http://www.royalkhm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