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긴 장대로 도둑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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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긴 장대로 도둑맞다

김효선 1 3303
전 브라보빌라 게스트하우스에서 4일동안 사장님의 도움으로
앙코르유적도 잘보고 식당도 여기저기 추천받아 잘먹고
잘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앙코르일정을 다마치고 방콕으로 가기 바로전날밤 하필이면
에어콘이고장이나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선풍기를틀었죠
누워있다보니 선풍기틀고 창,문 다 닫아놓고 잠들면 죽었다는 방송이생각
나더군요 그래서 창을 아주약간열어 놓고 잤습니다 그게화근 이었습니다
그날밤좀 늦게 잠들었습니다
내일 아침일찍 택시로 방콕국경까지출발이라 일찍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쯤 일어나 준비하고 6시쯤 출발
한참가다가 음료수사먹을려고 우리아저씨 바지허리끈에 달려있는 미니가방
을 열었습니다 헉....
돈과 미니카메라가없어졌습니다
정신이번쩍들더군요
우리아저씨여권과 베트남에서쓰고남은 동 카드는 그대로 있더군요
어제밤 자기전 침다챙기고 카메라 등 모든걸 다확인하고 잤거든요
그럼도둑은언제맞았을까
내가잠든시간은 약 12시에서 4시사이  그사이에 창문을통해
긴 장대를 이용해의자위에걸린 우리아저씨바지,내바지를 가져가 돈을빼고
다시제자리로..자세히보니 아주미세한 흙이묻어있더군요 다행히 제바지엔 돈이없었지만요 전허리에차고 잤거든요
아무튼 여러분 조심하세요 창문 필히 잠그세요.문은 물론이구요
안에서 고리로 잠구세요
저희숙소창에는 쇠창살도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흑흑..
그리고 주무실때 필히 귀중품은 허리에 두르고 옷으로 가리고
주무세요 전 있때까지 도난이 전혀 없었다길래 조금안심했거든요
약간의 방심이 .. 돈보다는 카메라속의 사진이 없어졌다는 생각에
너무 기운이없어지더군요 그래도 카드,여권 안가져가길 다행으로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브라보사장님의도움으로 국경 경찰서에서 도난신고 도장받아와서
지금 보험처리 준비중입니다
1 Comments
카오루짱 2005.11.15 13:15  
  우와.. 역시 조심해야 겠어요.. 전 캄보디아 도착했던 첫 날.. 지갑들고 저녁 먹으러 나가다가 오토바이 날치기한테 당할뻔 한 적 있거든요. 남자가 옆에 둘이나 서있는데도요.. 다행인건지;; 그 놈들이 실수로 제 엉덩이를 먼저 잡고(ㅜㅅ ㅜ;;;;) 지갑을 잡는 바람에 어머!!!(여자분들은 아시겠지요;;)하면서 손을 가슴쪽으로 피해서 소매치기는 면했지요. 다만 제 엉덩이만 아팠을뿐 ㅠㅅ ㅠ(어찌나 쎄게 제 엉덩이를 잡았던지..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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