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경 씨엠립 교통요금
시기가 좀 지나긴 했지만, 그냥 제가 이용했던 툭툭이 요금 올려 봅니다.
이 때도 기록적으로 높은 유류인상이 이미 있었던 시기 였구요. 지금 현재 캄보디아의 기름값이 2005년 10월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로요...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 버스(까피톨 투어에서 5.5 달라에 끊음) 타고 왔더니, 씨엠립 시내 전의 터미널에서 세워 줍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엄청난 환영을 받을 수 있는데요, 툭툭이 아저씨들 모토 아저씨들 그리고 숙소에서 나온 호객꾼 아저씨들...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여기서 현지인들은 뿔뿔이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자그마한 버스로 옮겨 타고 씨엠립 시내로 향하더군요.
6번 국도상에서 왓보 거리 를 조금 앞두고 하차해서 점 찍어 둔 숙소로 가봤는데 맘에 안 들어서, 다시 뚝뚝 잡아타고 시바타 대로의 데드피쉬 게스트 하우스 겸 식당 까지 갔답니다.
이때 뚝뚝이 요금이 2,000 리엘....
시바타 대로의 dara 게스트 하우스에서 앙코르 왓 방면에 있는 ‘짜오프라야’ 식당까지 오토바이로 왕복 3,000리엘...
앙코르 왓 투어의 경우
일명 그랜드 투어 라 불리워 지는 루트는 뚝뚝이(2명이서 타고 다녔어요.) 하루 8불
오전에 룰루오스 유적, 점심에 씨엠립에 들러 쉬었다가 오후에 반띠아이 스레이 다녀오는 루트는 하루 10불
-- 생각 보다 반띠아이 스레이 가 꽤 멀더라구요. 첨엔 아저씨가 13불 정도 불렀던 거 같은데 의외로 선선히 깍아주더군요.
3일째는 그냥 앙코르 왓 만 달랑 볼거라서 뚝뚝이 이용 안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다른 대안도 없고 해서 하루 2번 (앙코르 왓 이랑 씨엠립 에 있는 숙소) 왕복하고 8불 줬어요.
뚝뚝이 같은 경우는 숙소에서 예약 안하고 그냥 거리 구경이나 하려고 나왔는데.... 다니다 보니까
온 사방 천지에서 부르는 게 뚝뚝 아저씨 들의 ‘헬로~’ 소리 여서....그냥 길거리에서 컨택 했었어요.
씨엠립에서 방콕 카오산 로드 까지 가는 티켓은 12불--절대 에누리 없더군요. 돌아서 나오는데두요...
사실 다른 여행자만 어떻게 조인했더라도 택시 타고 가는 건데....
여하튼, 뭐 달라지지 않은 여정 이었습니다.
이 티켓의 경우, 밥 먹으라고 시소폰의 어느 식당에서 기다리길 한참~, 아란의 여행 사무소 앞에서 기다리길 한참~~
또 여행사무소에서 뭔가 탈것에 실려 아란 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에서 기다리길 또 한참~~ 해서 여행자들 모두 너무너무 지쳐버리게 하더군요.
아침 8시에 씨엠립 에서 출발했는데, 카오산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어갔다는.....
워낙 스케쥴이 그때그때 인 버스인지라...우리보다 좀 일찍 도착하신 여행자들도 있겠네요.
아...아란 터미널에서 국경 까지의 툭툭이 요금은 지금 현재 70밧 정가로 받더군요. 한동안 쭈욱 50 밧으로 일관했던거 같은데, 유류값 인상 때문에 교통비가 많이 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