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콕~시엡립~앙코르~씨엡립~방콕5
숙소에서 차가 5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꾸물거리다 보니 5시 30분이되었다.
씨엡립에서 국경까지 가는 도중 신나게 잤다.
8시가 조금 넘어서 국경에 도착했다. 자다 일어나니 여기가 국경이긴 한데 도데체 어딘지 모르겠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좀 있으면 출국장까지 가는 차가 오니 15분정도 기다리라고 한다. 공짜를 엄청 강조하면서. 좀 지나니 버스가 온다. 출국장까지 내려다 준다.
태국으로 일하러 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줄을 엄청 길게 서있다. 캄보디아 출국장을 거쳐 우물거리고 있자 캄보디아 경찰이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주라고 한다.
태국입국장에서 친구들과 줄을 갈라 섰는데 줄을 잘 못 서는 바람에 친구들은 엄청 오래 걸렸다. 애들을 데리고 있는 필리핀 사람 뒤에 섰는데 애들 하나하나 일일이 수속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라고 한다.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몽키바나나를 구워서 팔기에 샀다.
10개 1줄에 10밧 주었다. 태국은 물가부터가 마음에 든다.
약간 짭잘한 것이 쫄깃하기도 하고 맛있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들이 나온다.
국경에서 다시 카지노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오기전에 국경에서 카지노 버스를 한국인은 안 태워 준다는 글을 읽고 온터라 몹시 불안했다.
국경에서 카지노 버스를 내려준 곳은 시장입구였고, 시장입구쪽에 2층 버스가 서 있기에 기사에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 미니버스 기사가 호객행위를 하기 위해 우리한테 접근을 했다. 카지노 버스 탈거라고 하니 카지노버스는 태국사람만 태워준다고 우린 안 태워 줄거라고 초를 친다. 걍 무시했다. 안 그래도 불안하구만 자슥.
시장을 지나 스타마트 맞은 편에 있는 버스가 엄청 많이 서있고 대기 의자까지 있는 그 곳에서 차를 탄다고 한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10시 40분이나 되어야 출발할거라고 한다. 기다리는 사람 대부분이 필리핀 사람인것 같았다.
시간도 여유있고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역쉬 태국이 물가가 싸다.
2개 1달러 주고 샀던 바게트빵이 여기는 10밧이다. 닭꼬지는 1개 5밧이라고 한다. 닭날개 두개를 꽃아서 파는 건 얼마냐고 하니 아줌마가 30밧이라고 한다. 꼬지만 달라고 하니 아저씨가 옆에 있다가 바로 가격을 잘못 말했다며 20밧이란다. 꼬지 3개(똥집, 살, 간) 종류별로 사고 닭날개 꼬지까지 샀다.(45밧)
유후~ 맛이 예술이다. 가격만 이쁜것이 아니라 맛도 끝내준다.
우리나라 숯불구이 통닭 맛하고 비슷한데 더 맛있는것 같다.
11시가 좀 못되어서 차가 출발하려는지 안 쪽에서 차가 나오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첨으로 버스를 향해 달리기를 했다. 맨 처음 차는 자리가 없어서 못타고 두 번째 차에 탓다. 누가 그랬어. 한국사람 안태워 준다고. 잘만 태워 주구만. (3명 요금 300바트)
태국에서는 원스톱으로 간 건지 잔다고 몰란건지 모르지만 중간에 한번 쉰다. 날이 워낙 더워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버스안은 에어콘을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시원하지가 않다.
휴게소의 세븐 일레븐에 들러서 하드를 세개 사서 하나씩 먹었다.
좀 쉬원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쭈쭈바도 하나씩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방콕에 다 갈 무렵, 멀미가 나려고 한다. 미치겠다. 앞에 앉은 필리핀 딸래미가 냄새나는 머리를 거의 30분은 빗어대는 것 같다. 확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룸비니 공원에서 내려서 은행건물로 들어갔다. 화장실로 직행해서 큰일을 보았다. 살 것같다. 역시 사람은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싸는건 더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다.
아마도, 매일 한번씩 큰일을 보다 여행을 하느라 며칠 큰일을 보지 못해서 탈이 난것 같다.
숙소는 레터박스에서 미리 예약해서 할인받아 둔 Manahra 호텔(마노라호텔)로 갔다.
3인실 1600밧(당시 환율계산 43,000원정도), 아침 포함(부페식으로 엄청 많이 먹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푸니 벌써 4시다.
방콕에 오면 요술왕자님이 추천해준 반나절짜리 운하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카운터에 물어보니 배는 이미 끊어졌다고 그냥 쇼핑이나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
걸어서 상가가 있는 곳까지 한 10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것같다. 그 와중에 툭툭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첨엔 20밧 부르더니 나중에 10밧이란다. 걍 무시했다. 이곳에 여행와서 늘은것 하나. 호객행위 무시하기.
태국 상점에 예쁘고 싼 물건이 너무 많다.
향초도 사고 손으로 만든 카드도 사고, 다른 친구는 포푸리도 사고,
이것 저것 많이 샀다. 가격이 예술이다. 정말 잘 한 것 같다.
길에서 실크 스카프 세일하길래 150밧 주고 하나 샀다. 요즘 열심히 하고 다닌다. 정말 예쁘다. 다들 예쁘단다. 비누를 깍아서 예쁜 모양으로 파는 언니야가 있다. 깍아주지는 않았지만 이 언니 예리예리 한 것이 너무 예쁘다.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 올걸.
마지막이라 해산물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태국에 와서 꼭 먹어야 한다는 똠얌꿍과 킹크랩 찜 요리를 시켰다. 디저트로 과일도 한 접시 시키고, 마실것도 시키고, 맛있게 잘 먹었다. 원래는 900밧짜리 해산물 모듬을 시키려고 했으나 비싸다는 이유로 750밧 짜리 킹크랩찜요리를 시켰다. 모두 합해서 1000밧 좀 안들었다.
식당에서 민속 공연도 같이 했는데 앞자리에 앉질 않아서 잘 볼 수는 없었다. 시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구경할 정신도 없었다.
밥을 먹고 가게를 좀 더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다시 그 식당을 지나는데 서양인 남자가 혼자서 900밧짜리 해산물 모듬을 혼자서 시켜놓고 먹고 있다. May I help you? 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만류로 꾹 참고 그냥 왔다. 저거 시켜 먹을 걸. 다음에 오면 꼭 저거 시켜먹어야지. 하고 숙소에 왔다.
자! 태국의 그 유명하다는 타이 맛사지! 그걸 해야 하는데 한놈은 영 취미가 없고 한 놈은 배가 아프단다. 미치겠다.
오늘 또 자다가 발에 지내리겠다.(씨엡립에서 마지막날 그냥 자다 발에 지내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그날의 아픈 기억이 살아나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얼른 샤워하고 돈 챙겨서 호텔 입구에 있는 맛사지샵에 갔다. 이럴수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두시간은 할 수가 없단다.
한시간에 200밧, 2시간 400밧, 팁 100밧 해서 딱 500밧가져 갔는데.
한시간 200밧 계산하고 나니 300밧이 남는다.
할 수 없이 팁 100밧 주고 왔다. 100밧 주면서 50밧은 거슬러 주세요.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태국 언니야는 덩치가 컸는데 덩치가 커서 힘도 좋고 또 폭신했다.
좋았다. 타이 맛사지 받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왜 좋았는지.
팁 100밧 주니 나올때 문도 직접 열어주고 인사도 깍듯이 한다.
씨엡립에서 국경까지 가는 도중 신나게 잤다.
8시가 조금 넘어서 국경에 도착했다. 자다 일어나니 여기가 국경이긴 한데 도데체 어딘지 모르겠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좀 있으면 출국장까지 가는 차가 오니 15분정도 기다리라고 한다. 공짜를 엄청 강조하면서. 좀 지나니 버스가 온다. 출국장까지 내려다 준다.
태국으로 일하러 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줄을 엄청 길게 서있다. 캄보디아 출국장을 거쳐 우물거리고 있자 캄보디아 경찰이 사람들에게 길을 비켜주라고 한다.
태국입국장에서 친구들과 줄을 갈라 섰는데 줄을 잘 못 서는 바람에 친구들은 엄청 오래 걸렸다. 애들을 데리고 있는 필리핀 사람 뒤에 섰는데 애들 하나하나 일일이 수속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라고 한다.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몽키바나나를 구워서 팔기에 샀다.
10개 1줄에 10밧 주었다. 태국은 물가부터가 마음에 든다.
약간 짭잘한 것이 쫄깃하기도 하고 맛있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친구들이 나온다.
국경에서 다시 카지노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들어갈 예정인데 오기전에 국경에서 카지노 버스를 한국인은 안 태워 준다는 글을 읽고 온터라 몹시 불안했다.
국경에서 카지노 버스를 내려준 곳은 시장입구였고, 시장입구쪽에 2층 버스가 서 있기에 기사에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 미니버스 기사가 호객행위를 하기 위해 우리한테 접근을 했다. 카지노 버스 탈거라고 하니 카지노버스는 태국사람만 태워준다고 우린 안 태워 줄거라고 초를 친다. 걍 무시했다. 안 그래도 불안하구만 자슥.
시장을 지나 스타마트 맞은 편에 있는 버스가 엄청 많이 서있고 대기 의자까지 있는 그 곳에서 차를 탄다고 한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10시 40분이나 되어야 출발할거라고 한다. 기다리는 사람 대부분이 필리핀 사람인것 같았다.
시간도 여유있고 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역쉬 태국이 물가가 싸다.
2개 1달러 주고 샀던 바게트빵이 여기는 10밧이다. 닭꼬지는 1개 5밧이라고 한다. 닭날개 두개를 꽃아서 파는 건 얼마냐고 하니 아줌마가 30밧이라고 한다. 꼬지만 달라고 하니 아저씨가 옆에 있다가 바로 가격을 잘못 말했다며 20밧이란다. 꼬지 3개(똥집, 살, 간) 종류별로 사고 닭날개 꼬지까지 샀다.(45밧)
유후~ 맛이 예술이다. 가격만 이쁜것이 아니라 맛도 끝내준다.
우리나라 숯불구이 통닭 맛하고 비슷한데 더 맛있는것 같다.
11시가 좀 못되어서 차가 출발하려는지 안 쪽에서 차가 나오고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첨으로 버스를 향해 달리기를 했다. 맨 처음 차는 자리가 없어서 못타고 두 번째 차에 탓다. 누가 그랬어. 한국사람 안태워 준다고. 잘만 태워 주구만. (3명 요금 300바트)
태국에서는 원스톱으로 간 건지 잔다고 몰란건지 모르지만 중간에 한번 쉰다. 날이 워낙 더워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버스안은 에어콘을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시원하지가 않다.
휴게소의 세븐 일레븐에 들러서 하드를 세개 사서 하나씩 먹었다.
좀 쉬원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쭈쭈바도 하나씩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방콕에 다 갈 무렵, 멀미가 나려고 한다. 미치겠다. 앞에 앉은 필리핀 딸래미가 냄새나는 머리를 거의 30분은 빗어대는 것 같다. 확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룸비니 공원에서 내려서 은행건물로 들어갔다. 화장실로 직행해서 큰일을 보았다. 살 것같다. 역시 사람은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싸는건 더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다.
아마도, 매일 한번씩 큰일을 보다 여행을 하느라 며칠 큰일을 보지 못해서 탈이 난것 같다.
숙소는 레터박스에서 미리 예약해서 할인받아 둔 Manahra 호텔(마노라호텔)로 갔다.
3인실 1600밧(당시 환율계산 43,000원정도), 아침 포함(부페식으로 엄청 많이 먹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푸니 벌써 4시다.
방콕에 오면 요술왕자님이 추천해준 반나절짜리 운하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카운터에 물어보니 배는 이미 끊어졌다고 그냥 쇼핑이나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
걸어서 상가가 있는 곳까지 한 10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것같다. 그 와중에 툭툭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첨엔 20밧 부르더니 나중에 10밧이란다. 걍 무시했다. 이곳에 여행와서 늘은것 하나. 호객행위 무시하기.
태국 상점에 예쁘고 싼 물건이 너무 많다.
향초도 사고 손으로 만든 카드도 사고, 다른 친구는 포푸리도 사고,
이것 저것 많이 샀다. 가격이 예술이다. 정말 잘 한 것 같다.
길에서 실크 스카프 세일하길래 150밧 주고 하나 샀다. 요즘 열심히 하고 다닌다. 정말 예쁘다. 다들 예쁘단다. 비누를 깍아서 예쁜 모양으로 파는 언니야가 있다. 깍아주지는 않았지만 이 언니 예리예리 한 것이 너무 예쁘다.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 올걸.
마지막이라 해산물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태국에 와서 꼭 먹어야 한다는 똠얌꿍과 킹크랩 찜 요리를 시켰다. 디저트로 과일도 한 접시 시키고, 마실것도 시키고, 맛있게 잘 먹었다. 원래는 900밧짜리 해산물 모듬을 시키려고 했으나 비싸다는 이유로 750밧 짜리 킹크랩찜요리를 시켰다. 모두 합해서 1000밧 좀 안들었다.
식당에서 민속 공연도 같이 했는데 앞자리에 앉질 않아서 잘 볼 수는 없었다. 시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구경할 정신도 없었다.
밥을 먹고 가게를 좀 더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다시 그 식당을 지나는데 서양인 남자가 혼자서 900밧짜리 해산물 모듬을 혼자서 시켜놓고 먹고 있다. May I help you? 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만류로 꾹 참고 그냥 왔다. 저거 시켜 먹을 걸. 다음에 오면 꼭 저거 시켜먹어야지. 하고 숙소에 왔다.
자! 태국의 그 유명하다는 타이 맛사지! 그걸 해야 하는데 한놈은 영 취미가 없고 한 놈은 배가 아프단다. 미치겠다.
오늘 또 자다가 발에 지내리겠다.(씨엡립에서 마지막날 그냥 자다 발에 지내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그날의 아픈 기억이 살아나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호텔에 돌아와서 얼른 샤워하고 돈 챙겨서 호텔 입구에 있는 맛사지샵에 갔다. 이럴수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두시간은 할 수가 없단다.
한시간에 200밧, 2시간 400밧, 팁 100밧 해서 딱 500밧가져 갔는데.
한시간 200밧 계산하고 나니 300밧이 남는다.
할 수 없이 팁 100밧 주고 왔다. 100밧 주면서 50밧은 거슬러 주세요.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태국 언니야는 덩치가 컸는데 덩치가 커서 힘도 좋고 또 폭신했다.
좋았다. 타이 맛사지 받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왜 좋았는지.
팁 100밧 주니 나올때 문도 직접 열어주고 인사도 깍듯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