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마켓의 레스토랑 'The Soup Dragon'
올드마켓의 많은 레스토랑과 펍들이 있지만 유독 레드 피아노만 알려진 듯 싶어 제가 갔던 한 곳을 올려봅니다. 슾 드래곤이라고, 올드마켓 코너에 있어 지나다가 눈에 잘 뜁니다. 이용했던 택시 기사가 추천해주기도 했고, 론리 플래닛에도 소개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3일 이상 씨엠립에 머문다면 한 번쯤은 가보게 되는 레스토랑입니다.
레드 피아노처럼 1, 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심때라 그런지 1층에 빈 테이블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네요 ^^ 실내외 구분이 없어 냉방이 되지 않아 2층은 한낮에는 좀 더운감이 있어요.
벽이 없어 실내외 구분이 없습니다. 창가에 앉아 밥먹으면서 거리 구경을 할 수 있어요.
가게 이름처럼 누들 슾을 주문했는에 우리나라 칼국수 같은 음식이 나왔어요. 야채 넣고 끓인 국물에 미리 삶아놓은 면을 말아낸 국수네요. 요 음식이 1.5달러.
동행자가 시킨 해산물 볶음 국수와 참치 샌드위치여요. 해산물 국수는 3달러, 샌드위치는 3달러에요.
두 명이 '국물 있는 면($1.5) + 볶음 면($3) + 샌드위치($3) + 생수($1) + 라임 주스($0.5)'을 먹으니 9달러네요. 10달러를 주고 나머지는 팁으로 두고 나왔습니다. 보통 올드마켓에서 둘이 식사하면 10달러가 조금 못 되게 나왔어요.
요 식당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젓가락 포장지에요. 젓가락질을 못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놨더랍니다. 요 설명을 계기로 젓가락 기술을 연마하려는 웨스턴들이 있기는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