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하눅빌 Tip입니당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씨하눅빌 Tip입니당

말봉이 2 4393


10월말즈음 씨하눅빌을 여행했었습니다.
캄보디아를 넘어가는중에 만난 한국분의 추천으로 베트남을 들렸다가
다시 캄보디아로 들어가 씨하눅빌을 찾아갔죠.
지금도 아기자기한 씨하눅빌의 풍경들이 머리속에 떠오를때면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이 정말 잘 들렸던곳인것 같습니다.
계획에도 없던 곳에서 10흘정도를 머물렀으니까요.

그럼 긴시간은 아니지만 구석구석 씨하눅빌을 누비며 얻고온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해변
먼저 제가 방문했을때 즈음의 해변은
오쯔디알해변이 휴양이나 해수욕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했던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를 대여하여 대표적인 해변은 거의 다 가봤었죠.
빅토리아 해변은 일출이 아릅답다지만 사장이 너무 진흙이고
쇠퇴해가는 느낌이라 할까요. 레스토랑이나 바들이 많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지만 근처에 제법 갖추어진 여행자거리가 있어 해변보다 여행자거리
같은곳에서 유흥을 즐기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빅토리아 해변
근처에서 머물러도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전 휴양분위기 물씬나는 오쯔디알 해변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그러나 비취에서 쉐이크한잔 마시며 휴식 좀 하려하면
쉴새없이 강매(?)를 요구하는 현지상인 분들때문에 약간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한적한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요;;
여튼 대형리조트 같은곳에서 작은해변을 통채로 매입하여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 호텔에 머물거나 적은액수의 이용료만 내면 아주 한가롭게
즐길 수 있다하더군요.
DSC04832.JPG

(사진설명:바닷가의 아주머니들이 광주리에 이고다니며 파는음식
새우도 가재도아닌 요상한것. 생각보다 맛있다.)

-게스트하우스
제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Markara 는 꽤 좋은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오쯔디알 해변가 근처에 있었죠.
처음 씨하눅빌을 들렸을때 달려드는 삐끼들을 제껴두고 여기저기 맘에드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해매었으나 결국 삐끼의 오토바이를 타고 향했던곳이
Makara였죠. 팬방을 5$에 머물었는데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있는지 4~5군대를 더 들려봤는데요,
가격대비 그만한 곳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도로건너 바로 바다였으니 그것만큼은 정말 편했죠.
몇개없는 에어컨방은 인기가 있는지 스텝에게 부탁한지 3일이나 지나서
방이 하나 나왔더군요. 2층에 위치한 에어컨방으로 옮겼는데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12$에 에어컨 티비 냉장고에 배란다까지 꽤 깔끔했구요.


-쇼핑
씨하눅빌에서 정말 좋았던것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입구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과일가게들이 줄줄이있는데
태국,캄보디아,베트남을돌아다니며 과일을 사본중 이곳처럼 착한가격은
없었습니다.
용안이라는 과일을 즐겨사먹었는데 1Kg에 3000L하더군요.
그외 모든 과일이 다 쌉니다.이곳에서 만큼은 마음껏 사드세요.
그러나 의류등은 바가지가 있어서 늘 과일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DSC04752.JPG

(사진설명:터미널근처에 위치한 마을의 시장)

-음식
India pot라는 인도스타일 레스토랑이 있어서 인도에서 먹었던 짜이가 생각나 한잔 시켰는데요 도무지정체를 알수없는 차가 나오더군요.
그차가 제가 그렇게 러브했던 짜이라고 주다니 정말 슬퍼지더군요.
인도의 짜이라고 시켜드시는 분 저처럼 슬퍼질지도 모릅니다.

해피피자라는 곳이 유명하다더군요.먹으면 해피해진다나.
그러나 시켜먹어보기로는 메뉴 중 브랜드를 딴 해피피자가 제일 별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옆 테이블의 외국인들이 시킨 다른피자들이
훨씬 먹음직해 보였습니다.해피피자는 토핑이 정말 볼품없었습니다.
결코 해피해지지 않았죠.
코코넛 쉐이크는 맛있었습니다.

쌍라이온이 조각상에서 시장가는쪽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해산물사진이 그려진 커다란간판이 있습니다.
식당이름은 아마 금도반점?이었던듯.
직원이 굉장이 친절했죠.밥먹는 내내 옆에 서서 서비스해주는데
좀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자꾸 눈이 마주치니 무슨말이라도 해야할것같은
그래서 어색한 미소 한번지어주는 그런분위기였죠;
새우튀김이 가장큰것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6.5$였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물론 방콕에 더 맛있는 해산물식당도 많지만 캄보디아에서 먹은
해산물식당중에서는 그곳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DSC04859.JPG

(사진설명: 금도반점의 프라이드 쉬림프)


DSC04781.JPG

(사진설명: 해피피자의 해피피자)

-그밖에
씨하눅빌에서 얻을 수 있는 여행안내서 같은책에 보시면
수많은 레스토랑 광고내용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안내서중 이전에 출판된것이 많아 이벤트가있는 요일인줄알고 애써 방문했다가 없어진 행사라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씨하눅빌의 비수기는 상당히 한적하여 저녁에도 손님없는 레스토랑이 많았죠. 저의 허탈했던 경험을 다른분들은 겪지 않으시도록 비수기에는 알아보고 가시는것이 좋을듯하네요.
오쯔디알 해변에 늘어선 레스토랑에서는 해피타임을 하는곳이 많은데
시간을 잘 맞추어가면 저렴하게 맥주나 칵테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속에 들어가시면 해파리가 많습니다.
제가 갔을적이 해파리 산란기인지 뭔지 수많은 해파리와 함께 흐물대며
수영을했네요.그래도 한번도 쏘이지는 않았죠.
다만 냉채재료가 없다는것이 아쉬웠습니다;;
그것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는 스노우쿨링투어를 가서 만났는데요
바닷속에 엄청난무리의 성개들이 시꺼먼 가시를 번뜩입니다.
성개보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긴 처음이었습니다.
열대어고 뭐고 그런건 안보입니다.
가격은 꽤 저렴하고 밥도 맛있었는데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는듯하네요.
DSC04765.JPG

(사진설명:씨하눅빌 바닷속의 해파리)


여튼 씨하눅빌은 태국처럼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아 음식이 물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 한가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해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그리워지게하는 무언가 있는곳입니다.


2 Comments
케티하니 2007.02.05 14:05  
  진짜 가고싶은 씨하눅빌인데, 이번여행 때에는 일정에 치여 못 갈껏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엔 캄보디아 씨하눅빌로 휴양이나 다녀와야 겠네요~ 잘 봤어용~
꼬꼬앙 2007.05.30 18:33  
  저도 지금 Markara에서 3일째 입니다. 3명이 에어콘방 16불이고, 오토바이 1대 1일 4불..식사는 아무데서나 토탈로 즐기고 있씀니다. 처음 여기 도착해서 시내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오토바이 3불, 툭툭 5불을 부릅니다.(실제 오토바이 0.5불, 툭툭 1~2불이면 됩니다.) 바가지 조심하세요. 그리고, 한국 식당이 한곳이 있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십니다. 시내에 있는 한국 가라오케는 가지 마세요. 바가지입니다. 메뉴판에만 의존하면 3~4배 나옵니다. 차라리 오쯔디알 해변의 한국식당에도 가라오케가 있으니 여기를 이용하세요...(도우미가 필요하면 옆집 코부라 가라오케도 있어요). 한국사람 보시면 소주 1~2병은 그냥 주시던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