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의 정보를 가장한 주절거림입니돠. 씨엠립보다 더 정보가 없어요-_-
안녕하세요!! 시엠립가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_* 입니돠.
이번에는 프놈펜에 대해서 쓸게요. 아, 우선 제 여행일정을 알려드리면요
10월 20일 금요일 아시아나로 시엠립에 밤에 도착했구요.
21일 22일 23일 삼일동안 앙코르왓 투어를 했습니다.
24일 아침에 보트로 프놈펜으로 넘어갔구요!
25일 아침에 깜폿으로
26일 깜폿에서 복코힐 투어
27일 아침에 시하누크빌로 넘어갔습니다.
28일 아침에 프놈펜으로 돌아와 이날 아시아나 밤 비행기로 아웃했슴돠.
그래서 프놈펜에서는 결론적으로는 1박 3일 있었는데요.
숙소는 24일~25일에 플로팅 아일랜드에,
28일 아웃하기 전에는 비행기가 밤 11시 30분정도라서 그냥 편하게 있다 가려고 숙소를 잡았는데 나린 2 게스트 하우스에 있었습니다.
우선 플로팅 아일랜드 이야기를 해보자면;;;
시설은..............................-_- 1층은 제대로 물바다더구먼요. 2층 시설도 참;;; 전에 인도 같은 곳을 여행하면서 정말 심한 곳에서도 있어봤지만 우선 롱 라이브에서 편하게 있다 갔더니 족금 거석하더라구요; 하지만 적당히 지낼만은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요. 흐흐.
화장실은 정말 좁고 버티칼이라고 하나? 화장실 문은 그 플라스틱으로 여닫는 그런 문이었는데 문도 절반정도만 겨우 붙어서 덜렁 거리더라구요. 친언니랑 같이 갔으니 망정이지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같이 쓰기 매우 불편한 그런-_-;;;
에어컨은 적당히 돌아갔지만 리머컨이 고장 나서 밤새 덜덜 떨고 잤어요. 고장난 줄 모르고 켜져 있는 대로 두고 자다가 보니 너무 추운거에요. 그래서 온도를 내리려고 하는데 리머컨이 작동을 안하는거에요. 그래서 늠 귀찮아서 걍 본체로 한번 껐다가 한 두 시간 후 또 더워져서 리셉션에 내려가서 옆방에서 리머컨 빌리고 막 쇼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킨 후엔 덜덜 떨며 잤어요-_- 더운 것 보단, 또 옆방에 가서 빌리느니 그게 낫겠다 싶어.
하지만 일몰은 정말 최고였어요. 너무 아름다웠구요. 정말, 너무너무 이뻤어요. 개인적으로는 앙코르왓에서 본 석양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일몰은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플로팅에서 머물지 않아도 저녁 드시러 한번쯤 꼭 가보세요~
저희는 저녁도 그곳에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단지 주방이 1층에 있는데 물이 가득 차 장화를 신고 요리를 한다는 것. 왠지 꺼림직 했어요. 하지만 정말 미친 듯이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고 별 탈 없더군요.;
가격도 적당히 5달러 6달러 나온 것 같아요. 둘이서요. 맥주랑 탄산음료도 하나 시켰구요.
그리고 이 곳에 상주하고 있는 툭툭 기사가 한 명 있는데, 환전하는 곳까지 쫓아와서 시티 투어하라고 막 그러대요. 그래서 우리는 툭툭 기사가 기다리는 거 싫다고. 이동 할 때마다 툭툭 잡아탄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계속 호객을 하더라구요.; 관심 없어하니까 처음에 부르던 가격에서 결국 4달러까지 내려가더라구요. 싼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절절하게 부탁하고 강하게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4달러에 무슨 사원하나와 뚜엉슬렝과 실버파고다 국립박물관 이렇게 돌아다녔어요. 킬링필드는 마지막 날 아웃 하는 날 가려고 일부러 흥정할 때부터 제외 했구요.
솔직히 프놈펜 그렇게까지 볼게 많지 않아요. 우선 뚜엥슬렁이 저는 제일 좋았구요. 실버파고다와 왕궁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실망도 엄청 컸구요. 국립박물관은 제가 유물을 좀 안좋아라 해서-_- 잘 전시되어 있지도 않고 관리가 많이 허술합니다. 하지만 박물관 자체의 건물과 박물관 안뜰이 좋았어요. 그리고 킬링필드는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서 그렇지 한 번쯤은 가볼 만 한 것 같아요.
아, 에어컨 방은 8달러지만 정말 침대와 에어컨만 있습니다. 티비, 냉장고 이런 건 없더라구요. 흐흐흐.
그리고 깜폿가는 버스표는 여기서 4달러에 산 것 같아요. 기억이 잘-_-;;; 그리고 뭐 5달러 짜리도 있는데 그건 버스 정류장까지 픽업해주는 거라나? 한사람이라면 상관 없지만 두사람 이상이라면 절대 4달러 짜리 사시고 그냥 호텔 앞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툭툭타고 가세요. 1달러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저희는 1.5달러 주긴 했지만, 그냥 흥정하기 귀찮아서-_- 그랬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 28일에는 시하누크빌에서 프놈펜으로 버스타고 와서 오루세이 마켓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내렸더니 진짜 농담안하고 툭툭 호객꾼들이 완전 벌떼처럼 몰려들더군요. 그래서 나린2 게스트하우스에 가자했더니 또 1달러를 부르더군요. 절대 1달러 가격 아니고 한 2000리엘이면 갈만큼 가까운 곳이더군요; 매번 많이 내고 돌아다녔습니다. 저희 ㅠㅠㅠㅠㅠㅠ 워낙 흥정을 잘 못해서. 흑흑흑흑흑.
나린2는 나름 깨끗하고 시설도 괜찮았어요. 가격도 괜찮았구요. 에어컨 방에 팬도 돌아가구요. 에어컨은 그닥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했어요. 티비도 있는데 KBS월드가 나오더라구요. 브라보~ 그래서 거기서 쉬다가 전에 못간 킬링필드를 가려고 나갔더니 또 툭툭기사를이 몰려들더군요-_-; 킬링필드 간다 했더니 막 돈을 부르는데 또 못 깍고 열라 비싼가격에 다녀왔어요. 흑흑흑. 꽤 멀고 비포장도로긴 했지만 늠 비쌌는데. 기억이 안나요. 5달러줬나 6달러 줬나?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_-;;
킬링필드는 뚜엥슬렁 다녀오셨다면 뭐 구지......................... 가는 길도 늠 험하구요. 흙먼지 다 뒤집어써요. 길이 너무 비포장이라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덜컹덜컹덜컹. 하지만 시간 있으시면 다녀오세요. 그래도 후회하진 않아요. 그저 다시 간다면 별로겠지만-_-;
킬링필드 가신다면 손수건 필수지참. 입을 틀어 막고 가셔야 해요. 흙먼지 진짜 최곱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오루세이 시장 주변에 노천식당에서 먹었는데 오루세이 시장 앞에 노천식당으로 가득한데 그 중에서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는 곳으로 대충 들어가서 시켰습니다. 물론 손가락질로. 메뉴판에서 짚어서 씨푸드 프라이드 누들이랑 뭐 포크 프라이드 라이스 이런걸 시켰는데 둘 다 돼지고기로 나왔습니다. 왠지..... 그 종업원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마냥 고개를 끄덕일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_- 혹 그곳에 가서 음식을 드실 분은 확실하게 손가락질 해서 메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음식은 조금 맹맹하긴 했지만 맛있었구요. 가격은 두개에 3000리엘 네. 0.75달러입니다. 매우 쌉니다. 맥주도 있는 줄 알고 시켰는데 역시 그 종업원 마냥 고개를 끄덕이더니 안 가져다주더군요. 있는데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안 가져다 준건지 영어도 못 알아듣고 맥주도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영어 못하는 것 같습디다-_-;
그리고 오루세이 시장 노천식당들 맞은편에 막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사고 있더라구요. 뭔가 해서 봤더니 만두입니다. 저녁을 먹고 언니와 남은 리엘도 쓸 겸 두개를 샀더니 3000리엘이더군요. 이 만두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안에 특이하게 계란 삶은 거랑 프랑크 소세지가 들어있는데 별미였습니다 *_* 차라리 저녁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정확하게 설명은 안되는데 오루세이 시장 앞에 노천시장 그 맞은편에 있어요. 식당이 늠 많아서 못찾으실 것 같지만 약 6시~7시 사이에 보면 사람들이 막 줄을 서서 사가요. 설명이 잘 안되지만, 행운이 따르시는 분은 그 식당을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하하.
그 노천시장 앞에 음식점들이 모여 있구요. 그 앞 도로에도 노천식당이 늘어섭니다. 특이한게 무진 많아보여서 못 먹어본게 늠 아쉬웠구요. 아, 팥빙수 같은 것도 있었는데 저흰 남은 리엘도, 남은 잔 달러도 없어서 포기했어요. 너무 아쉬웠어요. 과일음료는 2000리엘~2500리엘까지 있으니 알아보고 사 드셔요.
그리고 그곳에서 공항까지 아마 3달러에 갔던 것 같아요. 5달러 부르는 거 남은 돈이 이거밖에 없다고 가자고 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아참 나린2는 더블이 10달러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확실하진 않구요.
그럼, 프놈펜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참 별것 없는데 주절거리긴 무진 주절거렸네요;
무튼, 여행준비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_*
다음에는 깜폿하고 시하눅빌 이야기 쓸게요~
아, 그리고 www.cyworld.com/hojubwings
사진보러 오세요 :)
그럼, 며칠 안에 다시 오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