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숙소, 쇼핑 전반적인 사항~!
2월 8일 밤 비행기를 타고 2월 14일 아침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캄보디아 정말 매력이 있더군요.
저는 아는 언니와 자유여행을 했고 쇼핑을 좀 잔뜩 한 관계로 350불
정도를 썼습니다.
쇼핑 안 했더라면 5일정도에 300불이면 아주 충분 할 것 같고요.
이 전에 배낭여행을 많이 한 관계로 숙소가 별로 좋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숙소에 묵어보니 정말 여행이 한 층 풍요롭게
느껴졌습니다.
1. 숙소
그린 가든 홈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는데요.
정말 대 만족 대 만족 이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워낙 좋아 예약 안하고 가면
방을 못 구할 지경이에요. 그 정도로 괜찮습니다.
all about 앙코르 책에 보면 이메일 주소 나와있을 거예요.
특히 가격이 그 정도의 시설에 비해 아주 저렴한 것 같아요.
수영장도 있고, 정원도 넓고, 매일 매일 방 청소 해주고,
비누, 수건, 샴푸 다 제공해줘요.
팬룸에 트윈룸을 얻으면 15불에 하룻밤 묵을 수 있거든요.
첫 날은 운이 좋아 트윈룸 얻어서(방이 큰 관계로) 시워하게 잤는데
둘째날은 그 방이 예약된 관계로 작은 방에 더블룸으로 쫓겨났는데
거기에 묵을 때는 좀 더워서 에어컨이 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12시~2시 아주 더운 시간에는 너무나 좋은 수영장에서 수영 좀 하다가
2시 부터 다시 관광 나가면 딱이에요.
제가 숙소 다른 데 다 알아봤는데 이만한 가격에 여기 만큼 좋은 곳
없었고 일하는 친구들도 너무 좋았어요.
6번 도로에 위치한 숙소 대부분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 였는데 여기는
6번 도로 살짝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외지지도 않고, 올드마켓까지
걸어서 10분, 뚝뚝타고 1불이면 다닐 수 있었어요.
2. 뚝뚝이 아저씨
뚝뚝이 기사님들 중에 좋은 기사님도 많지만 좀 껄렁?하거나 약간 좀
뭐라고 해야하나요? 동남아 특유의 기름진 행동들?
좀 그런 부분들을 해서 여자분들끼리 간다면 좀 더 안전하고
믿음직 스러운 기사님을 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다면 '렌' 아저씨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마음에 드는 안락한 숙소와
정말 믿음직스럽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렌 아저씨를
만났기 때문에 좋은 여행으로 기억 남는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혹시 모르는 일이야,
이 아저씨도 우리를 이용할 지 모른다구.. 신경을 날카롭게 세웠는데
아저씨가 좋은데만 데려가 주시고,
운전도 정말 안전하게 잘 해주셨어요.
너무나 많은 장소 관람에 저희가 어딜 갈 지 모르고 헤깔릴 때
좋은 장소 추천해 주시고, 아침에 늦게 출발 했을 때
점심 먹을 시간 없으면 사원 내의 좋은 식당 알아서 데려가 주시고,
(처음엔 커미션 받는 식당 데려가시는 지 알고 의심 왕창 했었어요. )
또 우리가 유적지에서 나올 때 까지 무한정 기다려 주셨다가 우리가
나오면 갑자기 헬멧을 쓰고 어디선가 나타나 손을 흔들어 주고 계세요.
다른 뚝뚝이 아저씨는 뚝뚝이에서 누워자거나 도박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또 하나! 몰랐는데 뚝뚝이 마다 뒤에 앉아 가는 부분이 작은 사이즈도
있는데 렌 아저씨 뚝뚝이는 다른 것 보다 커서 아주 안락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제가 이렇게 길게 장문으로 쓰는 건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고, 안전하고,
특히 믿음직 스럽게 잘 해주셔서 다른 분들도 많이 이용해 주셨음 하기
때문이에요. 아저씨가 부자가 되셨음 하구요.
아저씨네 집에 마지막 날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된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작은 집에서 안락하게 살고 계시더라구요.
얼른 부자 돼서 좋은 집으로 이사가셨음 좋겠어요.
코리아 투 걸이 소개시켜 드렸다고 하면 잘 해주실 거예요~!
이름: REN
연락처: 012-636-096
이메일: saren1972@yahoo.com
가격: 하루당 10불, 일출 2불 더, 반.쓰 5불 더. 톤레삽을 3불 더 내서
3일간 40불 내고 온 갖 곳 다 돌아봤답니다.
마지막 날 공항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 3불 드렸어요.
팁은 이용해 보신 후 마음이 동하시면 드리세요.
3. 마사지
그린 가든 홈 게스트 하우스 앞에 오른 쪽으로 30초만 걸으면 마사지
샵 있는데요. 오일이랑 전신 마사지 받았는데 괜찮았어요. 10불, 6불인
데 내 친구는 5불에했다 하면 일불 씩 깎아줘요.
4. 쇼핑
/ 가장 중요한 것은 사원 근처에서 절대 사지 마시고
식당 레드피아노 근처에 올드마켓 시간 내서 가셔서 사세요.
사원 근처는 아무래도 비싸요. 또 깎아주면서 엄청 궁시렁 궁시렁...
기분 상했거든요.
<올드마켓 기준>
스카프 - 가. 실크재질 - 마구 조르면 2불까지 깎을 수 있고,
더 깎을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사서 팍 깎는 거예요.
반지 - 5불
팔찌- 15불
바지- 2불
짚으로 만든 상자- 2불, 밑받침-1불 -> 2개씩 사서 세트에 2불 줌.
짚으로 만든 가방(가로 30*세로25) -> 수상가옥가서 10불 줬는데 더
깎을 수 있었음. 8불까지.
5. 식사
캄보이아 씨엠립 물가 싸지 않습니다.
아침을 마트 아무데나 가서 식빵 한봉지에 쨈이랑 쥬스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드세요. 이게 차라리 싸게 먹혀요.
아침부터 사원가는데 아침먹고 할 시간도 없어서 좋은 방법이었어요.
점심이야 사원내에서 해결해도 되고, 좋은 식당 가셔도 되고...
저녁은 레드피아노 앞에 노점상 열리는데 첨엔 좀 더럽지 않을까
맛없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맛 보장 합니다.
뒤늦게 발견해서는 왜 이런데 이제야 알게 됐나 싶었어요.
거기서 밥 먹고, 좋은 레스토랑 가서 맥주한 잔 하세요.
6. 그 밖에...
왓.. 으로 시작하는 사원들도 가보세요. 가면 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의
해 맑은 모습도 보게 되고, 스님들도 볼 수 있고,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한국말 할 줄 아는 스님도 계시더라구요.
7.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