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톰 호텔/ 서울가든/ 평양랭면 평가
앙코르톰 호텔 예약하고 입금 다하고 갔다가 방 너무 구려서 서울가든으로 옮겨서 씨엠립에 3일을 보냈습니다.
일단 어느 호텔에서 자든 캄보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인고로 고생은 죽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맨날 흙먼지 뒤집어쓰고....
암튼, 저는 앙코르톰 호텔은 완전 비추입니다. 전반적으로 지저분하고 샤워시설 엉망이구요. VIP방 25달러 냈는데 완전 어이없고, 침대에 눕기만 해도 벼룩이 들끓는지 가려워 죽겠고..ㅠ VIP 방과 일반 방의 차이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올드마켓 가까운 줄 알았더니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어차피 걸어가긴 좀 먼 거리.
서울가든은 훨신 낫더군요. 가격은 같은데 앙코르톰보다 훨신 깨끗합니다. 음식도 한식 주는데(저는 현지식 못먹고 오직 한식만 먹는 사람이라...ㅠ) 음식맛 괜찮습니다.
호텔팁-
어벙한 제가 한국인업소라고 덥석 예약했는데, 갔다와서 보니 25달러면 그럭저럭 괜찮은 호텔방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텔은 예약 안하고 가서 현지에서 흥정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여행 많이 다니신 분이라면 그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서울가든은 바로 옆에 평양랭면 있습니다. 평양랭면 평이 다양하던데, 저는 맛있던데요. 비싸서 그렇지. 북한 여자분들 친절하게 써빙하시고 공연(좀 유치하긴 해도 그럭저럭 볼만함)도 하고...에어컨 빵빵하고 쾌적했습니다.
평양랭면 가격대는 냉면 7달러, 볶음밥/비빔밥 5달러 내외, 좀 있어보이는 요리는 8-10달러 혹은 그 이상. 소주 7달러 맥주 1명에 4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