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으로 여러가지를 사왔습니다. 기념품은 유적지 앞에서 애들이 팔기도 하고, 올드마켓, 센터마켓에서도 팝니다.
가격은.. 한마디로 부르는게 값인 듯 하고요.

일단 책... 풀 칼라로 "Ancient Angkor"라고 부르는 책입니다. 질이 꽤 좋아요. 일단 가격은 10불정도 부르더군요. 10불 넘게 부르는 사람도 있고, 깎아준다면서 8불 정도 부릅니다. 4불 주고 샀습니다. 유적지 앞에서.

두번째.. 새 조각 장식품입니다. 천장에 매다는 형태로 바람이 불면 새 세마리가 목을 흔들흔들 거립니다. 유적지서 4불에 하나, 올드마켓서 4불에 하나 샀습니다. 부르는 가격은 6불 정도 할겁니다. 집에 와서 천장에 매달아 놓으니 보기 좋습니다. ^^ 추천 나무도 단단하고 좋아요. (이런거 인사동에서도 많이 팔지요... 시엠리업서 사면 4불이면 산답니다.)

세번째.. 티셔츠. 보통 남자들이 입는 티셔츠로 질이 꽤 괜찮습니다. 일단 유적지 앞에서 멋도 모르고 3개에 7불 50에 흥정해 샀습니다. 저녁에 센터 마켓에 갔더니 하나에 2불 부르더군요. 여러개 사면서 흥정해서 개당 1불 10정도에 샀습니다. 다음날 올드마켓에 갔더니 하나에 1불 부르는 사람이 있어 여러개 사왔습니다. 질은.. 다 좋습니다. 대체 생산가가 얼마기에 하나에 1불을 부를 수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티셔츠는 메이드인 캄보디아. 여자용 티셔츠도 1불씩 주고 샀습니다. 이건 깎을 이유도 없더군요. 요즘 길거리서 5천원 하는 티셔츠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 이상일지도. 질이 꽤 좋아요. 티셔츠에는 압사라 댄서등이 그려져 있고 캄보디아 말도 써 있고. 1불에 티셔츠 하나라니. 유적지 앞에서 말고는 일단 보통은 2불씩 부릅니다. 참고하세요.

네번째... 가방. 천으로 된걸로 어깨를 감싸면서 늘어지는게 편하고 멋스럽습니다. 일단 부르는 가격은 보통 개당 3-4불. 한번은 두개에 6불 주고 샀고, 두번째엔 5개를 한꺼번에(티셔츠 1불짜리랑 같이 사면서) 개당 2불 50정도 주고 샀습니다. 선물로 최고인듯. 다 좋은데 위에 지퍼 같은게 없어서 무릎위에 올려놓으니 물건이 빠져요.. 공항서 집으로 오다가 가방 안에 넣어 놓은 부채를 흘렸다는. 가방은 태국산인 듯 합니다. 가방 중 하나에 메이드 인 타일랜드가 써 있더군요.

다섯번째.. 바지. 레이디용..이라면서 파는 얇은 바지도 시원해서 좋고, 그보다 더 좋은건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셔맨 팬츠"라는 헐렁한 바지를 팔더라는거. 우리나라 한복 남자 바지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점은 바지 통이 무지 큰데 여름에 입으면 헐렁헐렁한게 무지 편하고 시원해요. 태국서 산거 무지 잘 입고 다니던 남편, 여기서도 그거 보고 몇개 더 샀어요. 저도 입어보니 좋더라는.. 허리 부분이 무지 크게 되어있고 끈이 달려있어서 묶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개당 5불씩 부르는데 티셔츠, 가방과 같이 사면서 2불 50에 샀습니다. 태국서 산 것 보다 바느질 질은 조금 떨어지는 듯 한데, 가격이 더 싸니 패스.. (태국선 4-5불 정도 줬던 것 같은데요..)

가격은 일단 흥정하고 봐야합니다. 일단 한국에 비해선 모든 물건들이 무척 싸 보이는데, 그 사람들도 다 남기고 하는 장사이니 안 깎고 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손해는 절대 안 보고 팔아요.

사진은 올드마켓 티셔츠 싸게파는 주인장. 사람 좋습니다. 뭐...자기가 1불 부를정도니.. 진열을 잘 안 해 놔서 뭐가 뭔지 모르는데 얘기하면 다 꺼내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