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목발과 함께한 여행-_-; with savat
14일부터 18일 시엠리업에 있다왔습니다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나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지요
첫날 글로벌에 예약된 픽업차량과 못만나서
그 밤에 노랑풍선 여행사 사장님 차 얻어타고 온것도...
앙코르와트 문앞--;에서 헛딛다가 발바닥이 부러져 실려간것도
다행히 그 비싼 인터네셔널 병원에서 응급처치 잘되어
나름 뼈가 제자리에 있다네요
여러모로 다사다란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정보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설마부러졌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엑스레이결과 뼈가 예쁘게 두조각나있었구요 발바닥 5번뼈뭐시기라던데
목발까지 결국 490불이나 들었습니다
의사가 방콕가서 더 진료하라는데 걍 기부스하고
4일을 목발 휠체어에 의지해서 버티다가 서울서 처치했습니다
아참, 글구 그 병원엔 한국인 직원있구요
모르고 글로벌 소피아님의 직원 대동하고 갔는데
괜히 바쁜양반 데리고 간거 같아서 나중에 팁 십불 줬습니다
100% 보험적용은 안될테지만
적어도 이삼십만원은 보험회사에서 주겟죠
아무튼,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있을수 있으니
언제나 스텝조심하시구요 건강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글구, 드라이버 사바는 역시 추천하신 분 말씀대로
솔직하구 착한 청년이라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겟구요
저랑 신랑이랑 4일 가이드 잘해주구 휠체어도 밀어주구
여러모로 감사해서, 요금도 나름 섭섭하지 않게 주고
길거리 큰 쇼핑센터에 두어군데 들러 기름값커미션도 받게해줬습니다
근데 듣자하니, 중간에 한국인들한테 메일을 받아서 답장을 썼는데
연락이 없다, 어쩌구. 그랬는데요..리플중에 그 기간에 컨택이 안되신
분들이 있으신가 봅니다...오해가 풀리시기를...
저도 답장 한번받고 또 컨펌메일이 안오길래
걍 통보식으로 미팅포인트 말해놓고 오나안오나봤더니
와있었거든요....
어쩌면, 제가 다리다친 사람이라 하루종일 자가용으로
데리고 다녀서 확인못했을수도 있고한데요
암튼, 나름 그 청년은 굉장히 아쉬워했어여 연락두절로...엇갈린모양입니다
글구, 사용법 알려달라고 사바가 왠 보따리를 보여줬는데
그 안에 세제 화장품 클린징폼 에센스 리뉴 한국여행서적 등이
있었는데.. 한글제품은...제가 사용법알려줬구요
좋은 선물이 될 물건도 있었지만,..쓰레기 버리고 간 분도 있더군요
쓰다만 리뉴 그것도 유효기간 지난 것...--;
민망해서 제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라도... 존중하고
필요없는 여행용품 남겨두고 가기보단
정말, 마음에 남는 선물을 남기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마음에 남는 말이라던가,,,
아무튼, 뭐니뭐니해도 건강한 여행하시고
사고났을때 바로 병원에 가십시오
여행자 보험도 꼭 드시구요
여행자 보험안들었다고 만약 제가 엉터리 병원에 갔거나
엑스레이 안찍고 다녔으면 저는 아마=_=다리불구..ㅠㅠ가
되었을거여요,
배낭과 자유여행 등 십년동안 수십차례 사고는 처음이라
정말 당황하고 서글펐습니다.
모두들 안전한 여행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