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식당은 처음에 우리 뚝뚝 기사가 가르쳐준 크메르키친 이란 데를 주로 가게 되더군요. 올드마켓에 위치해 있고, 가격은 2불서 4불 정도로 다양합니다. 현지인들은 안 가고(그들에겐 너무 비싼듯...) 주로 외국인 전용. 보통 음식은 2불 50선이고 음료는 레몬그래스 티가 50센트.(2000리엘) 가격 저렴하고 크메르 음식 먹을 수 있고 해서인지 저녁시간때 되니까 그 큰 식당이 꽉 차더군요. 음식 시키면 밥은 공짜. 레스토랑은 하나인데 골목 두개를 끼고 두쪽으로 나 있으니 한쪽에 사람이 찼으면 다른쪽으로 가보시길.. 크메르 soup이라는걸 먹어보니 똠얌하고 맛이 비슷.. Fried Pumpkin이란걸 먹어보니 반찬이라기 보다는 그냥 간식 같고.. 고기랑 같이 볶아 나오는데 맛있었어요. 태국 음식도 몇가지 팝니다만 안 먹어 봤으니 패스.. 음식은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다 괜찮은듯. 태국 음식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더군요.
레몬그래스 티는 꼭 드셔보세요.. 새콤한게 맛있어요. 레몬그래스는 빳빳하게 생긴 풀인데 레몬 향이 난답니다. 똠얌꿍 재료로도 쓰이죠.
앙코르마트 근처에 위치한 커리왈라(Curry Walla)도 추천. 가격은 2불50정도. 밥은 공짜로 나와요. 인도 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가보심 좋을듯. 사모사도 맛있고(사모사는 두개에 1불50..감자를 넣은 매콤한 만두 비슷한건데 피라미드 모양으로 생겼어요. 맛있습니다).. 남편하고 둘이 배불리 먹고 5불정도 나온듯.
태국음식점은 한번 갔는데 별로였어요.. 비싸기만 하고... 그래서 패스. 참고로 왓보 근처의 음식점이었는데... 먹고 후회했어요.
올드마켓쪽으로 가다보면 인디아게이트라는 곳이 있는데(간판이 밖으로 나와있고 레스토랑은 골목 안쪽으로 따로 떨어져 있어요) 거긴 갈릭난이 공짜. 얼음 물도 공짜. 마살라 티가 끝내줘요.. 얼음 듬뿍 넣고 1불. 음식가격은 2불서 3-4불정도. 보통은 2불50정도.
유명한 레드피아노 건너편쪽으로 길가에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노천 음식점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거기서 먹은 과일 쉐이크가 정말 맛있었어요. 잭프룻 쉐이크, 망고 쉐이크 다 맛있었어요.. 가격은 2000리엘(50센트). 가져간다고하면 비닐봉지에 담아 고무줄로 묶어줍니다. 길거리라 위생상태가 조금은 의심되지면 먹고 병 안 난걸로 봐서.. 안전한듯.
굳이 시엠리업(뚝뚝 드라이버가 "시엠리업"이라고 발음하더군요)에서 스테이크, 피자를 먹고 칵테일을 마시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레드피아노 같은 곳 갈 필요는 없는 듯 해요. 크메르 음식도 맛있더군요. 태국음식만큼은 아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태국음식점 보다는 인도음식점이나 한국음식점이 더 많은듯. 인도 음식점서는 마살라 티를 꼭 드세요~ 크메르음식점은 레몬그래스 티!!!
참, 망고스틴은 1키로에 1불이 기준 가격인듯. 센터마켓 근처나 올드마켓이나 같은 가격. 덤으로 하나 더 달라면 웃으면서 주더군요.. 리치나 뭐 이런 것 하나도 더 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