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콕에서 넘어왔습니다. 예약도 안하고 무조건 골든템플빌라~

하고 왔는데요. 방이 딱 하나 남아있어서 둘이서 더블룸을 잡긴했는데

더블룸을 둘이 쓰자니 너무 좁더라구요 ( 등치들도 한덩치씩 해서 ㅎㅎ )

리셉션에 말하니까 말을 좀 모호하게 흘리더라구요.

'노력은 해보겠는데.. 확실치가 않다. 만약 트윈룸이 안나면 조금 더 넓은

더블룸을 주겠다' 라고..

지나가다 트윈 봤는데 방도 넓고~ 침대고 넓고~ ㅠ_ㅠ 엉엉;;

컴터 쓰다가 예약 답멜 주시는 여자분과 얘기를 하다가 그분이 예약 확인을

늦게 했다면서 내일 꼭 트윈으로 옮겨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얘기했더니 또 트윈이 안될거같다면서 말을 흐릿;

여자분이 약속했다, 어제 트윈룸 난다면서 옮겨주겠다고 했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원 둘러보고 돌아왔더니 다행히도 옮겨져 있어서

널찍한 트윈룸에서 떵떵거리고 있습니다.

여기 시설도 좋구요 직원들도 친절하구(특히 레스토랑 직원들이!!)

밥도 다른데 보다 싸구 맛있구. 방도 좋아요. 트윈룸 널직한게 ^^

2층부터는 가운데 테라스 있어서 시원해서 좋구요. 청소해주시는분들도

항상 웃음~ 추천해주실만 하더라구요. 다른데는 못가봤지만 좋네요 ^^

여기 날씨는.. 겨우 이틀째지만 4시정도부터 비가 엄청 오네요.

한국 장마처럼 쏟아져서.. 우비가 필요해요 ;ㅁ;

다행히 태양빛은 세지 않지만.. 그래도 비내리고 깔끔하고 햇빛 많이 안나서

사진은 쨍하니 깨끗하게 잘 나오네요.

어제는 밤새 비왔구.. 오늘은 그래도 저녁때 되니까 그치네요.

오늘 내일 하시는분들, 우비 챙겨오세요 ^^

아 툭툭은, 저희는 여기 숙소에서 기사를 소개받아서 갔는데요.

굉장히 친절하구, 중간에 밥먹으러 숙소 다시 왔더니 숙소에서 점심을

제공해주나보더라구요. 거기서 식사하신다고.. 데려가시더라구요.

숙소로 다시 내려가자고 했을때는 3$를 부르시는 바람에 살짝 맘이 좀

상했지만 ( 미리 얘기를 듣지 못했으므로; )

그 외에는 흠잡을거 없이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사원안에 들어갔을때 비가 많이 와서 안에서 비피하다가 다시 나왔는데

다른쪽 길로 저희를 찾으러 가셔서 흠뻑 젖어 오셨더라구요.

가족들 사진도 보여주고. 좋았습니다.

별 도움 안되는 잡설이지만.. 맨날 눈팅만 하다고 여기 있으니까

쪼끔 참고라도 하시라고.. ㅎㅎ

아, 골든템플 오시는 한국분중에 혹시.. 짐 여력이 되시면

화일케이스 같은거 하나 갖다주시면 좋겠네요.

응삼이1님께서 두고가신 앙코르 유적 자료를 한뭉텅이 프린트해오신걸

저희가 넘겨받았는데요. 갖고 다니니까 아무래도 A4용지를 클립으로

집어놓은거라서 오래 쓰면 상할거같아서요. 자료 정말 굉장하거든요.

케이스 하나 갖고 오시면, 여기 숙소에서 전설로 남을수있지않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