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아왔습니다(숙소, 뚝뚝, 식사, 마사지 등)
1.숙소
아시아룸즈에서 '앙코르 홀리데이 호텔' 예약/지불하고 갔습니다.
아시아룸즈 후기가 괜찮아서 갔는데요, 앙코르 마트 도보 1-2분 거리에 올드마켓 도보 10-15분 소요라는 편한 위치에,
수영장 딸린, 특급호텔 같은 객실 내부에(우리나라 별 4-5개 호텔 정도의 크기더군요...), 아침 뷔페도 그정도면 괜찮고, 무엇보다 호텔리어라는 개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두명이서 단돈 33달러에 말이죠...
물론 주변에 저렴한 숙소도 많지만,
동남아가 아니면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보면, 분명 훌륭한 것은 사실입니다.
깨끗한 호텔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 사년차가 되니까 전 이제 학생때처럼 도미토리는 삼가게 되더라구요^^**
수영장 딸린 깔끔하고 시설 좋지만 저렴한 호텔을 원하신다면 강추입니다.
2. 뚝뚝
자유여행에, 모든 걸 떠나기전에 다 결정하기를 좋아하는 저는 이곳 태사랑에 소개된 세명의 뚝뚝 기사들과 컨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이틀 반 일정에 45-50달러라는 놀라운 가격을 제시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예약 안하고 직접 갔는데요,
공항에서 시내 들어오는 뚝뚝, 3달러에 널렸습니다.
그리고 시내에선 대순회 코스든 소순회 코스든 하루종일은 8달러에 널렸습니다. 여기에 시내에서 점심 식사하는 걸로 10달러면 충분합니다.
저흰 대순회 코스 10달러, 소순회 코스에 일출추가 14달러 이렇게 여행했습니다. 물론 모든 아침/점심/저녁 모두 시내로 돌아와 해결했구요.
굳이 비싼 가격 주고 예약까지 하면서 갈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3. 식사
저는 개인적으로 크메르 키친 레스토랑이랑 앙코르 마트 옆의 마스터 수끼가 맛있었습니다. 레드피아노는 너무 비쌌네요... 맛은 별론데...
그리고 펍 스트리트 끝의 'banana leaf'라는 노천 카페의 각종 밀크쉐이크 정말 끝내줍니다. 코코넛 쉐이크, 망고 쉐이크 다 너무 맛납니다~
올드마켓 밑의 펍 스트리트, 밤에 한번 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4. 마사지
태사랑에서 몇군데 추천해주신 곳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기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국이랑 태국은 물론 베트남보다 떨어집니다...
각종 지압 부문을 전문적으로 만져주는게 아니라, 그냥 종아리를 한시간 동안 쓰다듬고, 어깨를 주물러주는 '마사지'가 아니라, '안마' 입니다.
제가 안마를 잘해서 그런지, 남자친구는 제가 해주는 안마가 더 시원하답니다... 괜히 두시간 받아서 엄청 후회했습니다.
특히 남자친구는 다리 털이 많아서 그런지, 남자 안마사가 힘껏 종아리를 쓰다듬다가 털을 죄 뽑아당겨놔서, 마치 피부병 환자처럼 털이 자라나는 부위가 빨갛게 붓고 고름이 나옵니다...
완전 좀비 같아서 지금 멀리하고 있습니다 ㅋㅋ
여튼, 가볍게 받기는 괜찮겠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이상, 어제 돌아온 저의 시엠립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