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여행 8월 8일~13일
태사랑에서 많이 배우고 잘 갔다왔습니다. 도움이 되실까 싶어 제 여행기 올립니다. 아직 여행의 꿈에서 덜 깨고 있어 일상생활의 복귀가 힘들어요
저는 원래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도 그렇고(패키지가 싼 거는 더 아시요?) 신랑도 자유여행 귀찮고 힘들다고 하고... 한달전에 예약하고 기다리다가 여행 9일전에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씨엠립만 보는 분이 적어서 모객이 안 되었답니다. 베트남이랑 많이들 같이 보신다고 ㅠㅠ) ㅡ래서 황급히 고민하다 자유여행 결정했어요. 이번휴가는 좀 쉬려 했기때문에 휴양지도 고려했었구요 . 그러다 이왕 가기로 한거 가고 싶은데를 가자 하고 일주일전에 항공예약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좌석이 없었고 아시아나 51만원+택스75000원에 했네요~
그리고 4일전 골든템플빌라 2박 예약, passionasia사이트에서 보파앙코르호텔2박 이렇게 예약했구요. 한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파앙코르가 예약이 다 찼다하면서 카사앙코르를 권하는 메일이 온 겁니다.
황급히 사이트를 뒤져서 steung 호텔로 결정을 했더니 아시아룸즈가 더 싸더라구요 떠나기 하루전 컨펌메일 받았습니다.(휴우~~)
2일전 여행자 보험 들고, 하루전 환전하고(530달러-497000원) 전자항공권이랑 호텔 바우쳐 들고 출발*(근데 골든템플빌라 연락처도 안 가지고 갔다는 ...픽업 안 나왔으면 미아될뻔~)
1. 비자 발급
비행기 좌석이 앞쪽이어서 빨리 나왔거든요. 계속 21달라라고 들은척도 안 하고 우기길래 신랑이 42달러 주더라구요~한국사람들이 단체로 들고일어나야 될 듯.비자받고 입국수속, 짐 찾고 하는데까지 15분정도 걸렸어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신랑이름의 피켓을 들고 골든에서 나왔더라구요. 친절한 미소와 함께 시원한 물제공~숙소까지는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렸어요(개별적으로 가면 3에서 5달러 정도 받더라구요)
2. 툭툭기사
저희는 골든템플빌라에서 권해준 툭툭 이용했습니다. 가격도 시내에서 구하는 것에 비해 나쁘지 않구요 무엇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툭툭기사가 제대로 진행을 안 하면 바로 숙소로 크레임 걸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저희는 괜찮은 기사를 만났어요. 꿀렁인지 쿨런인지 ..
말수는 적었지만 순박하고 잘 챙겨줍니다. 비올땐, 비 흠뻑 맞으면서 툭툭에 막을 쳐 주구요, 무거운 짐은 들어주고 저희가 하자는 데로 합니다. 시내로 점심먹으러 와도 불평하지 않구요 밥도 알아서 해결하구요 3일내내 맘이 편했습니다. 영어도 잘 해요. 저희가 영어가 짧아도 다 알아듣습니다.
3. 일정
가기전에 시간이 별로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갔어요. '앙로르 인 캄보디아'에 의지를 했구요 골든템플빌라에서 예약할 때 툭툭에 관한 메일이 왔었거든요 그 일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저희들 요구사항 더하구요
일정에 너무 시간 할애 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루 돌고나면 봐야 할 것들이 보입니다.
첫째날은 소순회 코스- 앙코르톰, 앙코르왓, 따께오, 카프롬, 반띠아이크데이, 쓰랑쓰랑, 앙코르왓, 프놈바껭 일몰- 8달러
아침은 숙소에서 컵라면이랑 햇반먹고 커피랑 바나나 먹고 9시 출발
점심은 쓰랑쓰랑 앞 크메르 레스토랑 3명 분 14달러-망고쥬스가 정말 맛나요
저녁은 시내 인터치 레스토랑둘이 4개나 시켜먹었어요 14,5달러(웬만하신 분들은 2개만 시키셔도 돼요. 저희는 넘 잘 먹어서리)
둘째날- 5시에 쿨렁과 만나기로 했는데, 그만 늦잠을 자서 5시반에 숙소를 출발했어요. 앙코르왓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일출은 못봤답니다. 대신 아침을 일찍 시작해서 좋았어요. 시원할 때 관광을 하게 되니까요.
앙코르왓을 더 보고 반데이 쓰레이로 출발 7시쯤 도착(유적지 앞에서 그전날 앙코르마트에서 사온 음료수와 빵,쨈을 기사와 함께 먹었습니다.)
반데이 삼레와 쁘레럽을 보고 11시쯤 숙소로 와서 2시까지 쉬었습니다. 낮잠도 자고 밥도 먹구요, 점심은 빌라 내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6.6달러. 체크아웃을 한 두시간쯤 미뤄도 돼요. 한국사람이라 오케이랍니다.
2시에 steung호텔 체크인을 했어요. 꿀렁한테 호텔 바우쳐를 보여주니 그리로 데려다 주더라구요. 오후엔 프레아 칸, 닉펜, 따솜, 동메본을 보고 펍스트리트에서 내렸습니다. -이날 툭툭 14달러(반데이 스레이가 멀어요)
저녁은 '더 숲드래곤'에서 8.5달러-인터치보다 많이 줍니다. 신랑은 여기를 젤루 좋아했어요.
셋째날- 8시 출발 롤로우스 그룹보고 11시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센트럴 마켓에서 쇼핑도 하고 마사지도 받았구 점심은 호텔에서 햇반이랑 라면 먹었어요. 제가 속이 안 좋아서 밥을 먹을 상태가 아니었기에.. 호텔에서 수영도 하고 쉬다가 3시에 꿀렁을 만나서 앙코르톰내 유적지를 다시 한 번 봤어요. 바욘이 인상깊었기에..스리스랑 레스토랑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러서 그 앞 레스토랑에 다시 한 번 갔지요. 망고쥬스 먹으러.. 꿀렁이랑 같이 마시면서 얘기하는데..내일 공항 픽업만 부탁할 수 있냐고 하니깐 자기 툭툭이 아니라서 불가 하다네요. 그냥 숙소 근처에서부르면 3달러 정도에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날 툭툭 11달러
저녁은 '더 숲 드래곤'에서 수끼 먹었어요. 샤브샤브 같은건데 좀 짜지만 먹을만 했구요 밥만 줄 수 있냐고 하니깐 그냥 공짜로 주어서 마지막에 죽 끓여 먹었어요. 7.2달러
4. 마사지
저희는 2일은 저녁때 그냥 돌아다니고 점심에 한 번, 공항가는날 밤에 한 번 받았는데 밤에 받는게 싼 듯..두명에 점심에는 17달러, 밤에는 13달러(한명은 오일마사지 1달러 추가) , 전신마사지 한명당 4달러까지 봤어요. 비싼게 오히려 별루 였구요 6달러 짜리 괜찮았어요. 공항가기전 호텔 옆에 있는(더숲드래곤 맞은편 슈퍼 옆) 샾에서 간단히 샤워하고 화장지우고 마사지 받고, 호텔에서 짐찾고 갔답니다.
5. 기타
압살라 부페 먹지 말라고 신랑이 쓰라네요. 향이 강해서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그리고 음료 시키지 마세요. 저희는 괜히 시켜먹었네요. 글로벌에서 10달러에 구입하고 갔습니다.
유적지 관람권을 저희는 3일권을 끊어서 4일째 일정이 없었어요. 유적지는 3일이면 충분하시구요. 4일째 저희는 호텔에서 12시까지 푹 쉬구요 체크아웃하고 짐맡기고 나와서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아침을 늦게 먹어서 점심 생각이 없어서 ... 공원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스타마트 커피도 마시면서 쉬고..캄보디아를 맘껏 느꼈습니다. 아이들 만나면 과자도 주고, 장례행렬도 봤어요.3시반쯤 글로벌에 가서 6달러씩 내고 4시쯤 툰레삽을 보러 출발.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정도 보트를 타구요, 돌아오면서 일몰을 봤어요. 꿀렌2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팁은 많이씩 주지 않으셨으면 해요. 한국사람들이 넘 돈을 많이 써서 당연한 줄 알더라구요~저희는 상황에 따라 천리엘도 주고 이천리엘도 주고 1달러도 주고 그랬네요~
모기는 물려도 병에는 안 걸렸는데요 퇴치제, 버믈리 사 가시거나, 스타마트에 퇴치제도 있어요.과일쥬스가 맛나니 만이 사 드시구요. 쇼핑 할 거는 별로 없네요. 저흰 기념으로 티셔츠 2개, 커피 이 정도만 샀어요
시내 지도랑 유적지 지도 잘 보고 가시구요~찾기 쉬우니 시내는 걸어서 다니는 것도 나름 좋아요. 일출이나 일몰은 거의 포기 하셔야 할 듯..비는 맞을만하게 오나, 한 차례씩(약1시간?) 소나기가 막 퍼붓기도 합니다. 4일동안 2번 봤어요. 치안은 좋은편인데 넘 외곽쪽으로는 나가지 마세요. 가로등이 없답니다.
이상 저희 여행기였구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참 툭툭기사한테 줄 선물을 가져갈껄 후회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