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경통과시 20$만 내세요
국경 비자받는 곳에서 듣던데로 26$ 내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바트를 내라고 하길래 "I have only $"라고 했더니 바로 패스~!
그다음엔 뭐라고 솰라솰라 하는데...못알아 듣겠고..암튼 26$ 내라고 하는건 들리길래 Why? 라고 했더니 ...익스프레스라고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빨리 발급해줄테니 26$ 내라고 하는거 같았어요. 표정하나 안변하고 뻔뻔한 얼굴로 얘기하드라구요.
이럴때 기죽어도 안되고 화내도 안된다고 읽은기억이 나서 저도 당당한 얼굴로 머리위쪽에 써있는 20$ 글자를 가르키며 여권이랑 비자작성 서류랑 20$를 사무관 눈앞에 들어보인후 여권사이에 그것들을 끼워넣고 창문사이에 들이 밀었어요.
Please~I'm waiting~! 이렇게 말하고 그사람 눈을 한번 째려봐주고 살짝미소지으면서 돌아서서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기다리는 시늉을 했어요. (그런식으로 배짱있게 기다리면 5분만에 나오더라는 누군가의 정보를 믿으면서 속으로 엄청 쫄았어요 ㅋㅋㅋ그치만 제가 그렇게 해야 다음 한국여행객들도 무시 못할꺼라고 생각하면서 용기를 냈어요)
하하 그런데 진짜 5분만에 나오더군요^^ 제 뒤로 사람들이 밀려와서 바빠진것도 아닌데말이죠.
여러분 이런게 걱정되어서 수고롭게 미리 받을필요도 없구요, 현지에서 쫄필요도 없구요, 더군다나 20$이상의 돈을 낼 필요는 정말 없어요. 그들은 유독 한국사람들을 만만하게 본다고 하더군요. 당당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