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텅 호텔 (Steung SiemReap Hotel) 이용기
http://www.steungsiemreaphotel.com/
아시아룸즈를 통해 예약했고
디럭스룸 1박당 67불에 한 듯 하네요.
슈피리어룸은 1박당 50불입니다.
디럭스와 슈피리어의 차이점은 발코니의 유무 정도인데
막상 가보니 쥐똥 만한 발코니라 있으나 없으나 별반 차이 없더군요.
호텔 편의 시설은 빈약하지만
방 자체의 상태는 아주아주 좋습니다.
에어콘 빵빵하고 안전금고 등 필요한 설비는 대충 다 있고
방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고 생수도 그 때 그 때 잘 채워넣어 줘요.
뭐, 나름대로 수영장도 있어요. 자세한 설비는 위 사이트 참조.
가장 좋은건 다운타운 코 앞에 있다는 것과
단체 관광객 위주가 아니라 개인 관광객 위주의 호텔이라는 것이죠.
호텔 문 열고 나와서 5미터만 걸으면 라그랑카페와 멕시칸 레스토랑 나오고
턴해서 10미터 걸으면 블루펌킨과 닥터핏이 나옵니다.
(닥터핏에서 매일매일 마사지 받았는데 완전 좋았어요 ;ㅁ;)
유적지 둘러본 후 돌아와서 대충 씻고 저녁 먹고
슬렁슬렁 돌아다니면서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딩굴거리거나
아니면 올드마켓에서 아이쇼핑을 하거나 등등
위치 상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도 나쁘지 않았는데
풀떼기와 유제품 외에는 대부분 비선호하는 인터내셔널하지 않은 식성 때문에
커피 한 잔, 토스트 한 조각, 치즈 조금, 토마토 몇 조각, 과일 왕창, 요래 먹고 오전 시간을 버텼네요...;;
(오믈렛 만들어주는 아저씨가 킬링필드의 프란이랑 닮았다능...)
그래도 참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메뉴들이었고
왠만한 분이면 대충 식성에 맞을 겁니다.
아참, 욕조 마개는 항상 사용 후에 닫아놔야 해요.
마지막 날에 잠깐 열어놨다가 거기서 바XXX가 나와서
10분 동안 생쑈하고 겨우 소탕했어요.
바XXX 사건 외에는 너무나 쾌적했습니다.
모기한테 한 방 물려보지도 않고 무사히 귀국. ^^
위치나 서비스나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스텅 호텔,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