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많이 가지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실 수 있을까해서 적어봅니다.^^
1. 호텔: 아*다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트에서는 대기로 며칠을 기다리던 호텔 이였는데 몇 시간 안에 예약 체결이 되었습니다. 사용을 안 해본 사이트였지만 여러 경험자를 믿고 이용했습니다. 영문으로 메일이 와서 대충 이해를 했지만 나중에 카드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한국인 직원분이 직접 메일을 보내주셔서 편하게 해결했습니다. 한국인 상담직원도 뽑을 계획이랍니다~ 호텔은 두 군데를 이용했는데 파라다이스 앙코르는 아침에 김치가 나와서 좋았지만 음식종류는 많지 않았고 우리나라 단체 팀이 많았습니다. 소카호텔은 서비스도 좋고 아침에 빵 종류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음식이 다양하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나라 전반적으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머물 때는 일본인과 중국 단체가 많았습니다.
2. 교통: 여러 가지 고민하다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글*벌에 부탁하고 갔는데 제 바램을 저버리시고 영어만 가능한 무뚝뚝한 왓나라는 기사님이 나왔는데 한 달밖에 안된 초보 택시기사여서 그런지 어찌나 크락션을 눌러대고 추월을 하는지 첫날 머리가 아파서 죽을 뻔했습니다~. 정말 기사를 바꿔야지 하면서도 소개한 곳을 생각해서 고민하는 중이였는데 2일째 오전에 와서 자기가 바쁘니 자기 형과 같이 투어를 하라더군요. 좀 화가 났습니다. 새벽에 일출 보러 갈 때까지만 해도 아무 말도 없었는데...바뀐 기사님은 르완이라고 하였고 3년 되었답니다. 한국말은 아주 극소의 단어만 가능하고(본인이 알고 싶은 것만^^) 영어(크메르식 발음으로 알아듣기가 좀 어려웠어요)로 이말 저말 많이 해주어서 소통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단 한 가지 흠은 상점이나 마사지 음식점 등등 제가 가자고 하는 곳보다 자기가 권하는 곳이 더 있다는 것인데...제 고집이 더 세서 아마 나중에는 포기를 한듯합니다~
3. 마사지: 일행이 청소년이여서 전신은 받지 않았고 발마사지만 2번 받았습니다. 닥터피트($6), 앙코르헬스 ($7/기사님이 권함) 를 갔는데 나름 시원했습니다. 제가 몸이 약해서 그런지 다리에 멍이 7군데 넘게 들어서 지금도 아픕니다~ 아프다고 하면 좀 약하게는 합니다. 의자의 편함이나 전반적으로 닥터피트(오일을 첨가해서 좀 부드럽습니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앙코르헬스는 호랑이 연고 비슷한 것을 이용해서 좀 뻑뻑합니다.
4. 식사: 인터치- 책에서 권한 태국식 카레와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FCC-스테이크와 2코스 메뉴 먹었는데 분위기는 정말 좋고 야외에서 저녁에 먹어서 날아다니는 벌레 때문에 좀 신경이 쓰였고 스테이크가 책에서 나온 것보다 넘 비싸서 고민하다 물었더니 크메르 스테이크가 $10 이여서 먹었는데 좋았습니다. 해피아워로 드링크도 맛있고 저렴하게 먹었고요. 하마-맛있다는 평을 듣고 찾았는데 위치를 몰라 정말 고생고생 하다가 우리나라 분이 하는 다른 식당에서 물어보고 가는 실례까지 저지르면서 갔습니다. 꼬리곰탕과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곰탕은 거의 설렁탕과 비슷한 국물 이였습니다. 반찬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델리다와르-인터치 옆쪽에 있습니다. 탄투리, 난, 카레 다 맛있어서 2번 방문했습니다. 텔-스테이크와 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은 입에 잘 안 맞았습니다. 모로포카페-일본음식. 일본 본토에서 먹은 것보다도 더 짭니다. 정말 짭니다. 똔레메콩-음식은 다양한데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단체여행객이 몰려오니까 완전 전쟁터이더군요^^. 공연은 그냥 그랬습니다.
전반적으로 생각보다 식비가 더 나왔습니다. 책에 안내된 것보다는 가격이 오른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잘 못 찾아서 그런지 몰라도~~
5. 기타-스타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물은 바이욘과 에비앙을 먹었는데요. 편의점에 가니 바이욘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뭘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에비앙 큰 것을 사서 작은 병에 따라 가지고 다니며 먹었는데 가격은 큰 것이라서 상표대비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맥주는 아사히(60?센트)가 더 싸고 앙코르가 10센트 정도 더 비싼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낵류는 특별히 살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조금 가져가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과일은 시험 삼아 두리안 샀다가 정말 비호감과 호텔에서 쫒겨날까봐 완전 007작전으로 버리고 왔습니다. 망고는 kg에 1.5달러, 망고스틴과 빨간 바나나는 역시나 없더군요. 과일에 기대를 하고 갔는데 ~~
날씨는 무척 더웠습니다. 땀도 많이 나고 3일째 되니까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비는 한 번도 안 왔습니다.
톤레삽 생각보다 냄새 안 났습니다.
일출 일몰시 무섭지는 않을까 겁을 먹었는데 사람 정말 많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앙코르왓 연못에서 의자와 커피를 1인 $1 받습니다. 제법 괜찮았습니다. 긴팔은 일출 말고는 거의(현지인과 서양인들은 두꺼운 긴팔도 입습니다)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 날에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어린이병원 자선콘서트를 갔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90%가 서양인입니다. 독일출신 의사선생님의 첼로 연주와 이야기 그리고 영상을 보는 순서가 있습니다. 나오면서 마음이 내키는 사람들은 기부금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