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의 리차드입니다.
참으로... 리차드도 기가 막히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알님께서 좋은일 하겠다고 짐을 많이 가지고 온다해서
직원에게 미팅 및 픽업써비스 해드리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내용으로는 직원이 엄청난 잘못을 했음이 분명한데요,
의문점은 사실상 디나가 그정도 능력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짐수레나, 차량기사들에게 짱?? 이해가 안됩니다.
다알님께서는 글로벌에 피해를 주지않으려는 듯이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은 이러한 글을 읽고 그렇지 않아도 경험없는 육로국경통과에
정신없이 헷갈려하는 우리 여행자들은 또 얼마나 더 신경이 쓰일까요?
물론 글로벌도 불매운동이나, 숱한 항의댓글들로 피해를 볼것이며,
리차드 역시 이러한 일들을 비롯한 작은 감정다툼, 서운함 등
컨플레인이 가끔 발생하면서 답변드리기에 고심초사하고는 합니다.
만약 다알님의 글처럼 국경 최고의 삐끼가 디나라면,
즉시 해고해야하고. 또한 앞으로는 국경미팅 써비스는 없애야 하구요!
이글읽고, 바로 답변드리지 못한 것은 어느정도 진상조사를 해야겠기에
몇일 시간이 지나 올리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평정심을 잃지않는 리차드이지만, 부족한 어휘구사능력 때문에
표현이 조금 서운하거니 지나치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디나와의 통화에서 확인한 내용들은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일들이 몇 곳은 과대포장된 점이 없지않고
귀하의 의도대로 안되면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을 가지신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정말 이기적인 분이 아닐까도 생각해보지만,
남을 돕기위해 보따리보따리를 지고 오신걸보면...그도 아니고!
그렇다면 남들에게 봉사한다는 폼만잡기 위한 개인주의? 역시
해당되지 않음이 분명하구요... 캄보디아를 네번째 방문하시면서
알아온 지인들이 있기에 그들을 위해 많은 짐을 가지고 오셨을
것이며, 그들은 왜 아무도 국경에서 그 많은 짐을 가지고오시는
다알님을 반겨주러 나오지 않았을 까요?
보통의 캄보디아인들이라면 다알님께서 그렇게 선물보따리를
가지고 온다면 아마도 아주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태국공항까지도
마중을 나가는 것이 관습인데...
한편, 디나 역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고 얘기하더군요.
국경을 넘어 태국쪽까지 건너가서 미팅하고 짐챙겨주고,
엄청난 삐끼들로부터 보호해서 모시고 나왔는데, 디나가 안내하는
모든 일에 의심을 해서 재차 확인하고, 아예 설명도 잘 듣지를
않아서 너무 힘들었던 손님이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또한, 한국사람들이 캄보디아인들을 무시해서 가끔은 그런일이
일어나지만 국경에서 제법 길게 일해온 디나입장은
여러나라 사람중에 매우 의심이 많고, 본인만이 최고인줄로
착각하는 손님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인이라는 판단이 조금도
잘못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마 비자피를 1,000밧 달라고 하면서부터 믿음이 깨어지기
시작한 것 같구요! 이점은 여러분께 태사랑을 통해 너무도 많이
공지하고 개인적으로도 수없이 많이 알려드린 내용입니다.
비자피는 본인의 노력에 의해 결정이 되며, 일반적으로 1,000밧을
받으며, 공무원과 투쟁해서 20$+200밧, 25$, 25$+100밧 등등
80% 이상의 입국자는 1,000밧을 내고 20%정도의 손님이 위와같은
특별한(?) 비자피를 내고 비자를 발급받습니다.
늘 적자에 시달리며, 심하게 표현하여 태사랑 링크비용 조차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글로벌인데, 예약이나 바우쳐구입 등
작은 것 하나도 이용하지 않고 단지 본인이 편하겠다고
국경픽업만 요청하신 다알님!
글로벌은 무엇으로 살아갈까요?
그냥 지금까지 늘 해왔던대로 언젠가 적자를 만회할 기회를
기대하며 그냥 조용히 살아왔습니다.
또 그렇게 변함없이 해왔던 일은 계속 할 것입니다.
리차드도 이미 이러한 요청에 이력이 난 일들입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위와 같은 글을 올릴 정도라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많은 여행자들에게 돌팔매를 맞더라도
다알님의 글에 아래와 같이 의문점을 갖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 힘들게 씨엠립에 도착했다면, 왜 리차드를 만나지 않았을까요?
씨엠립에 와서는 완전히 안면을 바꾸고
국경에서만 도움을 받는 분이 한두분은 아닙니다만,
다알님 역시 그런분들과 다르지 않은 경우로 판단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일이 있었고 그렇게해서 씨엠립에 왔다면 당연히
직접 리차드를 찾아와서 전후사정과 상황을 얘기하고 따져서
사과받을 일은 사과받고, 그렇지 않고 오해가 있었다면
모두 풀고 가시는게 도리가 아닐지요?
4~5일씩이나 있다가 가면서 얼굴한번 보여주지 않고 한국가서
이렇게 불만을 표현하시는 것이 과연 바른 여행자일까요?
어떤 특정업체의 사주가 있을까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리차드도 워낙 많은 분들과 이러한 대화를 나누다보니 가끔은
실수로 인해 관리부실의 책임을 질 때도 있습니다.
직원들 역시 같은 마음을 가진 한국인이 아니라 캄보디아인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에게 숱한 교육을 시키면서 10여년을 지내왔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알아서 하겠거니..... 누구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관리자의 입장이 아닐까요?
택시비 30~35$은 경찰을 피하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뒷길로
빙빙돌아 도망치듯 불법으로 포이펫을 빠져 나오는 상당히
위험한 기사들의 장난입니다. 여러분이 태국출국을 하고 씨엠립까지
오는 동안 7개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도착비자발급받기 2.검역카드작성 및 검역받기 3.위험휴대품검사
4.세관신고서 작성 및 검사 5.입국신고서 작성 및 신고-스탬프받기
6.관광경찰의 안전교육받기 7.허가받은 터미널 이용해서 차량탑승
이 외에도 각 지방도시를 통과하며 지방 경찰과 세관원으로부터
휴대품을 확인받고 기사 역시 통행세를 지불하며, 마약 및 위험물의
수색을 수시로 받아야만 씨엠립까지 오게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이 여러분의 눈에는 몇가지만 보일뿐
대부분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 그렇까요? 당연히 사전에 해당관청에
계약이 되어있는 업소라면 매달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러한
많은 과정들을 생략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까운 돈을 더 내면서
추천을 하고 안내를 드리는 것은 모두 좀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러분을 씨엠립까지 모시기 위한 씨엠립 1호교민 리차드의
노력이며 긴시간 만들어온 써비스의 결과입니다. 이해되지 않나요?
터미널에서 정식으로 세금내고 택시비를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오시는 것이 정당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것이구요!
물론 터미널에서도 기사나, 창구직원을 통한 약간의 흥정이 필요합니다.
차량상태와 사용연료(가스 또는 가솔린)에 따라서 요금차이가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은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드린 부분이고, 리차드를
믿지 못해서 확인하고 길거리의 무허가 차량요금이 정상요금인양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우리 순수한 여행자 모두를
불법, 탈법여행자로 안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입니다.
맹세코 꼭 한가지 알려드릴 일이 있습니다.
씨엠립의 전 업소가 크거나 작게 차량비, 툭툭비 등에서 커미션을
받습니다. 그러나 글로벌에서는 지금까지 단 1$도 커미션을
받은 사실이 없슴을 공지합니다. 12년 동안 단 한차례도요!!!
단지 손님의 즐거운 여행과 안전을 위해서 비싼 전화비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성실한 기사로 연결해 드리는 것입니다.
돈이 많아 국경에 비싼 월급주고 직원을 상주시키는게 아닙니다.
먼저 많은 여행을 해온 경험자로서, 오지여행의 워낙 많은
고생을 격어온 배낭여행의 선배로서 작은 성의지만, 비자코너에
비자발급대기용 의자 100여개를 기부해서 설치하고, 혼란한 이곳에
우리 한국여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직원을 둔 것입니다.
그러면 글로벌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업소가 아니고
봉사단체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용해 주시는
호텔바우쳐, 압사라관람, 톤레삽보트트립, 식사 및 가이드 이용,
항공권구입, 각종 티켓구입 등 정상적인 업무에서도 작게는
0.5$부터 1, 2, 5$ 등 수수료와 마진이 있습니다.
정상업무로 수익을 남겨야만, 세금도 내고 직원들 급여도 주고,
회사를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글이 길어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핑계가 부족함 때문이겠지요!
다알님! 그리고 이글 읽으시는 여행자여러분!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얼마나 여행하기가 좋을까요?
그렇지 못한 현실적 어려움을 가진 곳이 바로 캄보디아입니다.
차분히 한번더 가다듬어 그 고생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아픈 추억으로 접어 두시고, 서로 신뢰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열거한 잘못된 모든 점은 반드시 개선을 할 것이며,
다알님 역시 리차드에게 이메일 한통이라도 보내주셨다면!!!
정말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은 곳이 캄보디아이며,
숱한 역경을 거쳐서 이곳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억척스런 또한 성실하고 정직한 씨엠립 교민과 업소들을
생각해 주시고 부족한 점은 하나씩 개선해 나가며
정말 좋은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7월 16일 저녁 지구촌가족 GLOBAL 리차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