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민속촌~ 재미있어요~
거리가 어느정도인지를 몰라 스타마트 앞에서 모또를 잡았습니다.
4킬로정도 거리라며 모또기사가 3불부르더군요.
그제 왓트마이에서 스타마트까지 2킬로 거리를 0.75불로 간걸 생각하고
어이없어 하니까 2.5로 내려갑니다. 그게 여기 same price래요.
왕복으로 5불 해주겠답니다.
앙코르왓까지도 전세로 6불을 달렸는데 무슨-_-
됐다고,, 편도만 하자 하고 일단 그냥 갔습니다.
평양냉면 방면으로 쭈욱~ .
좌회전 우회전 없이 그냥 직진입니다.
찾아가기도 쉬운데 자전거 타고 갈걸하고 후회했죠.
입장권은 11달러입니다. 비지터스 가이드에도 12불로 나와 있던데
그새 가격이 내린건지 암턴 티켓엔 11불로 찍혀 있습니다.
팜플렛과 공연프로그램표를 같이 주더군요.
우리나라 민속촌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구요,, 너무 예쁘게 꾸며놨어요.
미니어처 건물있는 정원은 너무 잘 꾸며서 공원같아요..
오전 열시쯤 갔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합니다.
여유있게 망중한 즐기며 쉬기 딱 좋죠.
수상가옥마을 구경할땐 잠깐 비가 왔는데 더 운치있고 좋더군요.
열두시반쯤 배고파 쓰러질 거 같아 먹을걸 찾았습니다.
음료나 과자파는 작은 매점은 군데군데 있고 노점도 많긴 한데 밥될만할걸 파는덴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민속촌 입구의 큰 레스토랑으로 기어들어가니 손님은 저 하나. vip룸으로 안내해줍니다-_-
천장에 샹들리에 있고,,,대형 통유리창,, 중국식 원형 회전 테이블,, 포크,나이프 세팅,,,에어컨은 이미 열심히 돌고 있었는지 룸은 매우 시원했습니다. 고작 3테이블의 작은 룸. 평소 2-3불 식사를 즐기지만 여기선 저렴하게 고른게 6불 됐습니다. 밥먹을땐 직원이 안나가고 문옆에 서있기까지 합니다. 진정 vip룸다운 서비스;;
공연프로그램은 다양한 편인데 오후 두시쯤부터 여섯시경까지 이어집니다. 오전 공연은 11시 반이면 끝나요.
전통민속 공연이라기보다 왠지 대중성이 많이 가미된 느낌이었슴다. 몇몇쇼에 서커스도 등장하구요. 크메르 전통결혼식은 must see래서 기대가 많았으나, 영어설명 전혀 없고,, 뭐라뭐라 말은 많은데 전혀 이해안되니 저로선 나중엔 좀 지루하기까지;;
fiance choosing show는 코믹하구요.
일부 쇼에는 외국인 관객을 참여시키니 관심있으시면 손들어보세요.
예쁜 아가씨와 손잡을 수 있습니다. ㅋ
프로그램 맨 마지막 순서로 자야바르만 쇼가 있는데 이건 금,토,일만
공연되서 저는 못봤습니다.
오전에 방문해서 여유있게 민속촌을 둘러보시고,
두시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공연을 보면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겠슴다. ^^
(나올땐 1.5불에 뚝뚝타고 왔습니다. 겨우 4킬로인데 비싼거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