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국경에서 '디나'씨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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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경에서 '디나'씨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밍 12 4064
안녕하세요 7/8~7/12일간 방콕에서 씨엠립으로 넘어가 여행한 30살 홍은주라는 여행자입니다.

특히 저는 씨엠립으로 가는 국경을 육로로 넘을때 전체 12명의 한국인여행자들을 모아서 갔기 때문에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비자피는 달러로 내기로 먼저 합의를 보고

7/8일 새벽 다 같이 카지노 버스를 타고 국경에 순조롭게 도착했습니다.
많다던 택시삐끼분들도 안계시고 비자발급받는 곳 의자에 앉아 (이 의자가 글로벌에서 제공한 그 의자군요) 볼펜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한분이 나타나셔서 일행들이 쓰는걸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직원인가 하고 쓰던걸 멈추고 누구시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디나'씨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 글로벌에서 도와주러 오셨구나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분이 갑자기 여권을 걷어가려고 하시더군요.
디나씨에게 여권을 맡기면 편하고 빠른대신에 1000밧을 내야한다는 것을 어느 여행기에서 읽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와주신건 감사하지만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비자창구에 줄을 섰습니다.
20달러와 여권을 내밀고 줄서고 있으려니까
캄보디아 여권창구 아저씨... 아예 창구문을 닫아버리시더라구요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기 때문에 줄서서 버텼습니다.

'디나'씨가 계속 저에게 안됀다고 하시더군요. 1000밧내라고
비자발급받으러 줄을 섰는데 직원이 아니라 여권을 들고 다니며 비자를 대신 받아주시는 분들이 왔다갔다하시더군요.

이분들이 저에게 험악한 얼굴로 나가라고 큰소리로 말하셨습니다.
'디나'는 계속 옆에서서 말합니다. 1000밧아니면 안된다고


창구아저씨랑 대치한지 20분정도 경과하니까
25불에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지치고 힘들어서 25불에 12명 다 비자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캄보디아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만 도움을 주지는 않을 지언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하는거 아닙니까

저희가 무슨 죄진사람도 아니고 계속 따라다니면서 불쾌한 표정 지으시면서 계속 안된다고 하시는데 정말 같이 있던 12명다 울화통 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디나'씨가 1000밧아니면 안된다고 하던 비자피를 저희가 그나마 깎아서 25불을 내고 돌아서니 민망하지도 않는지 표정하나 변하지 않더군요.

택시타는 곳까지 계속 따라오시면서 참견을 하시길래
너무 의심이 들고 짜증이 나서
국경에서 씨엠립까지 가는데 택시비가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모른다는 겁니다.
여기서 매일 있으시면서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냐??
그랬더니 불쾌한 표정으로
나는 모르니 가서 알아보라고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정말 속상하더군요...
아래 '다알~'님의 말씀처럼 여기까지 여행와서 이렇게 개무시를 당하니
현기증이나고 말그대로 눈물이 나려하더군요...

뒤로도 택시타는 곳까지 줄기차게 계속 쫒아오시면서 어찌나 방해를 하시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택시타는 곳에 가니
아까까지만해도 없던 택시창구에 코팅된 종이로 60불이라고 써있는 종이를
서둘러서 붙이더군요. (이건 디나씨가 붙인것은 아닙니다 창구직원이 붙였지)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로벌에 숙소를 예약한 일행이 글로벌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택시비가 60불이라는데 이것이 진짜 맞는 가격이냐?

사장님께서는 50불정도 할텐데 그러시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여쭸더니 흥정해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디나' 좀 바꿔달라고 하시기에
'디나'씨를 찾았으나 잠시 자리를 비웠더군요

그래서 다시 택시비 흥정을 하는데 디나가 다시 나타나 계속 60불을 내라고 했습니다.

아예 입국장에서 나가려고 짐을 싸고 나와봤습니다만 일대가 완전히 진흙밭이더군요 10m정도가니 길에 택시로 보이는 차들이 오가는데 도저히 일행들에게 각자 택시를 잡으라고 할수있는 길이 아니어서

다시 택시승강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에 택시승강장에서 한시간을 또 버티고 그사이에 계속 '디나'씨에게 시달리고

52불에 최종결정을 보고 택시를 탔습니다.
그랬더니 60불 코팅종이를 떼어서 치우더라구요...
(참고로 씨엠립에서 포이펫출국장까지는 30불이더군요...)

일행중에 캄보디아에 한번 왔던 분도 있었는데
이렇게 고생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고생고생해서 찾아온 글로벌에서는 친절한 직원분들덕에 시원한 음료도 먹고 저를 제외한 다른 7명의 일행들은 글로벌에서 숙소를 잡아서 봉고까지 대절하여 앙코르와트 투어를 했습니다.

도와주기는 커녕 사사건건 방해만 하는 상주직원 '디나'씨 때문에 너무 너무 힘든 캄보디아 입국이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좋았던 추억과 대비되게 국경에서의 기억은 여행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불쾌하고 짜증났습니다.

글로벌에서는 조속히 글로벌에서 고용한 '디나'씨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바랍니다.

12 Comments
나그네73 2008.07.21 12:34  
  다알님에 이제 사밍님까지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하니 여행을 준비중인 입장에서 정말 걱정이 되네요. 글로벌에서는 조속히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벵닉 2008.07.21 14:04  
  완전히 짜고 치는 고스톱이군요...
글로벌은 디나에게 뒷돈이라도 받는지요???
글로벌은 태사랑에서 광고하고 디나는 재주부리는 곰이고...  이문제는 확실하게 하고가야 겠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소고기), 북한(총격사건), 일본(독도)에 이어서 캄보디아까지 한국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의 다알씨까지 어물쩡 우물쭈물 대충넘어가려는 글로벌의 지구촌리차드씨의 명명백백한 해명이 없으면(시간이 지나면 되겠지 식의...)  태사랑에서 앤티 글로벌글을 하루 주기로 올려야 겠네요...

글로벌 지구촌리차드님..  이문제 전의 다알씨 경우처럼 어물쩡, 슬쩍, 대충, 은근슬쩍 넘기려 하지말고 확실하게 해명해 주세요...

아니면 많은 태사랑 회원들은 재주부리는 곰인 디나에게 일시키고 뒷돈 받는 사람으로 알겁니다.

분명히 객관적으로 해명해 주세요..
쪽지 사양합니다. 쪽지 보내면 복사해서 여기에 공개할겁니다.
다알~ 2008.07.21 15:32  
  ㅠㅠㅠㅠㅠㅠㅠㅠ
lincoln 2008.07.21 16:39  
  글로벌의 확실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번처럼 어물뚱땅, 두리뭉실하게 하소연하고 책임 전가하지 말고...
캄보디아가구잡다 2008.07.21 19:07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하시면 당연히 해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일이 계속 생기면 업체측에도 상당히 불리할건데요!
엔진이어 2008.07.21 22:46  
  에휴!
아이고배야 2008.07.22 01:17  
  무개념 캄보디아인들이 많습니다.. 캄보디아 최고의 사기꾼들은 무능력한 캄보디아 경찰들입니다. 나라가 발전하기 전까지..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부정부패를 장려하는 나라입니다.
바람여행2 2008.07.22 07:51  
  당분간  캄보디아는  베트남 쪽으로  가든가  비행기로  가는게  여행기분  망치지 않는 길인거 같군요....한두번도  아니고  글로벌....문제군요
지구촌-리차드 2008.07.22 10:31  
  정말 답답하네요. 글로벌의 문제라고 아예 결론이 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문제해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오늘 즉시 국경미팅, 픽업써비스를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글다신분의 말씀처럼 재주부린다는 곰처럼 재주 부릴줄도 모르고
태사랑에 광고해서 돈버는 일도 익숙치 않습니다.

글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표현방법입니다.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글은 한번더 생각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길게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습니다.
2008년 7월 22일부터 포이펫 국경미팅써비스는 없습니다.
디나도 해고하고, 글로벌은 포이펫에서 완전히 철수를 하오니
여행자 여러분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가짜 글로벌이 매우 많습니다. 짝퉁글로벌로 인한
피해는 리차드로서도 구제방법이 없으니 참고하시구요!

그동안 1998년 태국-캄보디아간의 쿠룽야이-포이펫 국경이
문을 열고 지금까지 10년을 여러분께 써비스해 왔던,
국경미팅, 픽업써비스를 없애면서 한편으로는 후련하고
한편으로는 착착한 가슴...... 주마등처럼 지난일이 이어집니다.
차후 시간이 되면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여행자 여러분 더 이상 리플 달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이 원하셨던 부분을 없애면서 정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여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사밍 2008.07.23 23:18  
  지구촌-리차드 사장님. 맡은 직무에 성실하시고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객에게 좀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시기 위해 많이 활동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홈스테이의 친절하시고 상냥하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주시던 캄보디아 직원분들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결코 사장님이나 글로벌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알님도 말씀하셨다시피 '디나'씨의 행동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아시고 조속한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강력하게 피력하는 의도로 쓴 글입니다.

'디나'씨가 어떤 외압을 받았는지, 캄보디아인들의 정서가 어떤지, 정말은 말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질문하는 여행객의 질문에 언성을 높이며 '나는 모른다' '가서 알아보라!'라고 소리치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직원이라고 명시된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행동하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여행객의 여행을 망치는 것은 물론 글로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디나'문제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환영하며 '국경미팅'서비스 중단에 대해서는 저로인해 사장님께서 얼마나 마음을 다치셨으면 10년동안 이어온 서비스까지 폐하셨나 싶은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디나'문제만을 언급했고 이에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 글이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척박한 캄보디아 땅에서 성실히 사업을 영위하시는 사장님 덕분에 한국의 안방에서 편안히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덩달아 2008.08.06 03:39  
  포이펫으로 입국하는 배낭여행객의 필수 액땜같은 불쾌한 비자수수료 장난과 택시값 젠장이죠,..
분명히 20달러 붙여놓고는 1000밧 달라는  직원과
택시승강장에 떨어뜨려놓고 택시비 바가지씌우려는 조합직원(그땐 그렇게 들었슴)..
이야기 하는 이유는 디나는 공식적인 직함이 없기에 단순 도우미이기에 비자피나 택시비에 권한은 없다고 보아집니다.글로벌사장이 와도 비자피랑 택시비 해결할 아무 권한이나 권력이 없다고 봅니다.
그에 관한한 디나는 어느 편도 들 수없다고 봅니다.내가 직접 그 직원과 대거리를 해야 답이나오죠.

미국의 싸구려 달러정책때문에 한국여행객이 손해를 보네요.게다가 한국의 싸구려 원화도,,
그래도 이 불쾌한 출입국통과와 바가지요금을 무릎쓰고도 오고싶은 환장할만큼 좋아져버린 곳 캄보디아!
개토 2008.08.07 14:42  
  이글을 읽으며, 여행자로서의 입장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몇십년전 김포공항에서 인천택시타고 오면서 왕복요금,웃돈, 기타등등 경찰은 또 생각해 보면 캄보디아의 현실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캄을 여행하며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아니될것이라는 생각을 이글을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과거로의 여행이라는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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