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육로로 캄보디아 가기
“2008년 7월 9일 - 7월 11일까지 세 사람(저, 동생부부)이 다녀왔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얻은 자료로 여행을 잘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 항공편
인천공항-홍콩경유(1시간)-태국(방콕) 타이항공을 이용(tax 불포함 285,000)
TG 629 10시20분 출발하는 비행기라 도착하니 오후 4시정도 되더군요.
2. 방콕에서 캄보디아 국경까지 교통편
출발전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국경까지 교통편이 많이 부족한 상태고
태국과 캄보디아를 다 보려고 육로를 이용한 것인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엔 버스가 없더라구요. ㅠ.ㅠ
태사랑에서 검색하여 추천이 나와있던 택시기사님(MR. LEE)께
전화를 해서(인터넷전화라서 부담이 없었어요^^ 전화번호:070-7516-2503) 미리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사람이 많은데 저희를 찾을 수 있을지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제 이름이 커다랗게 적힌 종이를 들고 마중을 나오셨더라구요. ^^
차는 골드베이지색 TOYOTA 차종인데 깨끗하고 실내도 나름 가죽시트로 돼 있고… (한국의 제 차보다 좋았어요 ^^;;)
태국공항에서 캄보디아 국경까지 (약2시간 30분소요, 저희는 $65에 다녀왔는데 바트로는 2,000밧이랍니다.)
주유소에서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물과 음료까지 서비스 해 주시더라구요… 센스만땅 ㅋㅋ
돌아올때도 방콕까지 예약해놓고 갔더니 마중나오셨더군요. 감사감사.^^
3. 국경에서 비자받기
TOURIST 비자는 20달러라고 적혀있고, 비즈니스 비자는 25달러라고 적혀있었는데 무조건 25달러를 달라더군요.T.T
총 75달러이지만 저희는 70달러에 100밧 더 주고 해결했습니다. ^^ (5분 속성비자)
4.국경(포이펫) 에서 씨엠립 택시 이용하기
태사랑에서 본 대로 철탑방면으로 나가서 LY호텔앞쪽으로 갔습니다.
자가용택시들이 많이 서 있어서 씨엠립까지 1,000밧에 흥정을 했지만
경찰 때문에 지금은 운행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라이센스 단속중)
그래서 뚝뚝이 타고 버스터미널으로 가는 중
TAT옷을 입은 회사 직원들이 경찰과 짜고 계속 쫒아 다니며 자기 쪽 회사 즉,
태사랑 회원들이 우려하는 엄청난 바가지 요금 회사로 강제로 데려갔어요.
그곳에 여러명의 경찰들과 회사 직원들이 말하기를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만 운행할 수 있다고 하며 60달러를 요구했습니다. (너무 비싸요~ ㅠ.ㅠ)
물론 저희는 1,500밧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앞으로 계속 이 금액(60$-70$)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서울가든)에서 운행하는 자가용편을
미리 예약하셔서 가시는 게 훨씬 안전하고 저렴할 것 같습니다.
저흰 돌아올때 40$로 이용했습니다.
5.씨엠립 식당 추천
올드 마켓에 있는 식당들 적극 추천합니다.~
태국의 카오산보다야 규모면에서나 여러면에서 택도 없겠지만 그래도 구석구석 맛도 가격도 괜찮았습니다.(대략3-4$)
그 중에서도 "안젤리나 졸리"가 촬영차(툼레이더) 캄보디아에 왔을때,
촬영 내내 모닝커피를 마셨다는 레드 피아노. 그 가게 단골손님이었다죠.
저희도 다녀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실내장식도 멋지더군요. 꼭 한번은 들려보시길.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는 이유로 추천합니다. ㅋㅋ
저흰 맥주와 beef 커틀릿과 포테이토 먹었습니다.
좀 저렴하면서도 현지 음식을 드시기를 원하시면 레드 피아노 건너편 노점상 음식도 추천합니다.
점심에 이용했는데 볶음밥 종류(1$)도 괜찮구요. 볶음국수-노란색면을 튀긴 것에 야채를 넣고 요리한 것(0.5$~0.75$)도 맛있었어요.
그 팍치만 빼면 ^^;
음료수는 수박쥬스 맛있었습니다.
셋이서 식사하니 3불정도 되더군요.
데드피시(deadfish)- 실내장식이 독특하고 자주 바뀐다고 하더군요.
지나가다 멋져서 다시 들려본곳인데 압살라 댄스도 한시간 마다 하고(1-2명)
음악들도 꽤 즐길만하고 무엇보다도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 복장이 아주 재밌어요.
의사와 간호사 복장이더군요. ㅋㅋ 아..그리고 화장실쪽에 보시면 커다란 악어들도 많이 있어요.
6.숙소
저희는 서울가든에 전화로 예약해서 2박을 했습니다.
vip룸인데 1박에 32$씩이고 조식포함(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나오더군요.
에어콘도 잘 나오고 티비도 한국방송도 볼수있긴 한데 선명하진 않아요.
전력사정이 좋지 않다더니 첫날은 정전이 있어서 당황했는데 캄보디아인들은 그저그러려니 하는가 봅니다. ^^'
첫날 저녁에 밥을 먹었는데(대략 5$) 다음날 조식으로 나오는 반찬과 거의
별 차이가 없더군요. 방값에서 조식을 빼면 실제방값은 17$가 된것이지 싶더군요. ^^
이곳에서 여행사도 겸하고 있다고 하길래 그냥 같이 예약했습니다.
첫날은 앙코르톰(바욘/코끼리테라스/문둥왕테라스등 주변)과 따프롬(안젤리나 졸리가 나온영화)을 보았고
오후엔 앙코르왓을 보는데 각각 10$씩.앙코르패스는 1일권을 1인당 20$씩 냈습니다.
더많이 보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정말 보지 않고는 그 멋진 광경들을 느낄수없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어지는곳입니다.
둘째날은 톤레삽호수를 보는데 배값까지 포함해서 1인당 11$씩을 지불했습니다.
우기때면 엄청나게 불어난다고 하는데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삶을 볼수있었습니다.
배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우리와 다를바 없더군요.
고양이도 강아지도 그리고 닭까지 키우며, 꽃들을 키우는 모습도 있고,
학교도 유치원도 그리고 교회에 갖은 상점들까지.
돌아나오는데 야단맞은 아이가 지붕위로 도망가는 바람에 아이엄마가 거기서 매를 드는 모습까지 보고 왔습니다.
앙코르왓도 좋았지만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베트남 보트피플들이라고 하더군요)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가든에서 자가용으로 기사님이 태워다주는데 차도 시원하고 좋더군요.
참 친절하시고 영어로 유적지 정보를 알려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도,
또 비가 올까봐 차안에 비치해둔 우산까지 챙겨주시는 배려가 좋았습니다.
물론 팁으로 넉넉하게 드리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게 한국사람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오토바이에 태우냐고 묻더군요.
앞이냐 뒤냐.. 그래서 제가 한국에선 대부분이 차를 이용해서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시골에도 그러냐고 놀라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이 그렇다고 했더니 놀라더군요.
어쩐지 미안해지더군요.
7.가이드북
호텔이나 상점에서 무료로 배부하는 영문 가이드북이 매우 유용합니다.
Siep Reap Angkor Visitors Guide 등등...
보통 그 책에 광고를 게재한 업소에서 무료 배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찬찬히 살펴보시면 역사와 유적설명은 물론 식당과 시장 약도, 마사지 등등 태사랑에서 많은 분이 거론했던 모든 곳을 찾아볼 수 있을것입니다.
선물삼아 한두권 더 챙겨오시는 센스!!!
www.ancientangkorguide.com
www.canbypublications.com
서울가든에 사장님이 직접 저술하신 책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다른곳도 싸고 좋았겠지만 무엇보다도 한국말이 통하는곳이라서
그리고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라 그냥 믿고 좋으려니 생각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화장실의 배수인것만 빼면 ^^;
P.S: http://hwasaphoto.com (더 많은 사진을 보시고 싶으시면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