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y 님의 두글에 참고하여 읽어주세요!
stopy님! 좋은 정보(또는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충분히 좋은 정보가 맞습니다만, 사실 이곳에서 10년 이상
살고있는 교민의 입장에서는 염려가 되어 몇 말씀 올립니다.
인원이 많고 배짱이 두둑한 손님의 입장에서는
위 내용이 가능한 일이겠지만, 혼자와서 특히 여성분 혼자라면
씨알이 먹히지 않는 이야기이거든요!
봉변당하기 쉬운 내용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모든 여행자가 손님처럼 똑같이 행동통일이 된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만은, 대부분의 여행자(외국인 포함)가
1,000밧 또는 그 이상의 비용을 내고 비자를 발급받는
현실에 비추어 우리 한국분들만 투쟁을 해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비자를 받는다는 것은 리차드의 작은 생각입니다만,
그 이후의 피해가 뒤따르지 않는다고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출입국관리소와 택시로 연결되고 심지어 씨엠립 뿐아니라
캄보디아 전체로까지 그 영향이 끼치고 있는 것은
잠시 다녀가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치도 못할 일 일것입니다.
실제로 현지교민들이 그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또한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피해를 받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하시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질것같아
태사랑 여행정보란에 캄보디아사람들 이야기 시리즈로
계속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물론 리차드 이야기가 정당성을 배제하고 불법을 조장하는
뜻으로 드리는 것이 아님은 모두 잘 아시리라 보고
드리는 말씀이니 작은 오해라도 없기를 바라면서
조심스럽게 적어보는 것이구요!
정상비자요금은 상용비자 1개월 25$, 관광비자 1개월 20$
관용여권 및 12세 미만은 K비자라해서 무료입니다.
어린이 비자피가 10$이라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결국 또 어린이 1인당 10$을 당하신 것입니다.
자!! 이런 내용들로 국제적인 제소나 소송이 가능할까요?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비자는 입국자를 상대로
자주국가에서 규정한 내용이니 그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는 제도이며, 부정부패한 공무원에게 돈을 뜻겨도
그 국가의 관리책임자가 묵인하면 모두 용서되는 것입니다.
우리 정서로 도처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임은 자명하구요!!
캄보디아와 주변국 사이의 육로국경은 70여개가 있습니다.
그 중, International Border Crossing 이 가능한
곳들은 모두 11개소인데요. 포이펫-아란야프라텟 보드만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10개소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1$정도의
팁을 요구하는 공무원이 있을 뿐이구요!
부정부패한 타국의 관리와 투쟁하여 혁혁한 전과(정상비자피)를
올리신 귀하의 글을 읽으면 상쾌한 기분이 들어야하는데,
이런글을 올리면서도 한편으로 개운치 못한 것은 왜일까요?
부끄럽게도 리차드 역시 방콕을 다녀올때 가끔 상용비자
(비지니스비자로 1년기한의 멀티플 출입가능)가
만기가되면 1,200밧으로 한달 상용비자를 받아 프놈펜에서
1년짜리(300$내외)로 다시 연장을 합니다.
상용비자 1개월은 25$입니다.!!!
캄보디아에 가장 오래살아온 리차드가 왜 그랫을까요?
안타깝지만 안전한 우리교민생활과 안전하게 여행자를
캄보디아 여행중 보호하고자 함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왜 비자피, 택시비 등으로 안전, 불안전을
강조하느냐면, 한국인은 인정이 많고, 소지한 현금이 많고
"빨리빨리"를 무지 선호하는 사람이라고 모두 알고있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한국인이란 것도 더 잘압니다.
무시무시하게 무지하고 도덕성이 없는 캄보디아인들이
이런 쪽은 잔머리를 워낙 잘 돌려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의 주머니를 훌륭하게? 털어냅니다.
그 수단 방법이 바로 비자피, 국경택시, 투어택시, 툭툭
톤레삽보트 등등 다양합니다.
이에 당하지 않으려는 우리 여행자 여러분의 노력은
매우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 당연합니다만,
이러한 경우 서로 맞서다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가
쉽고, 강점싸움이 되며 자연히 폭력으로 연결되어지도록
유도하고 결국 자국민 보호정책에 의해서 100% 외국인이
가해자로 둔갑해 버리는 캄보디아의 오늘 현실입니다.
답답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여행자의 정당한 요구와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열심히 일해서 비용을 모으고 바쁜 일상을 벗어나
경이로운 세계문화유산을 감상하고, 멋진 해외여행의
설레임으로 가득한 마음에 크나 큰 상처가 되는일이
근래 너무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리차드가 부정을 조장하자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순조롭게 여행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은
우리땅이 아닌 타국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못살고
무지한 나라에서, 내전이 정리된지 채 8년이 안된
그런 곳에서 봉변을 당하고 리차드를 찾아와
상담하는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것이 걱정의 근원이고
더욱 안스러운 것입니다.
싸울때는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뒷마무리 역시 깔끔하게 하셔야하며,
한번더 강조드리고자 하는 것은
"도덕과 규범을 지키는 바른생활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회!"
바로 오늘의 캄보디아입니다.
횡성수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리차드의
마음을 여러분께서 잘 해량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stopy님 오해마시고 그냥 편안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