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아란 국경 통과시 비자비용과 삐끼들 수법에 대해.
전 어제 여행자 버스로 입국했는 데요.
비자 비용 걍 20불 주고 1분만에 받았습니다.
방콕에서 아란으로 오는 데 점심식사로 들린 한 식당에서
삐끼들이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 대상으로 장사를 해대더군요.
그런데 정작 제 쪽엔 얼씬도 안 하더라는 --;
이미그레이션 폼도 그 사람들만 주더니~~
아마 한국인들은 잘 안 속는 걸 알고 아예 얘기도 안 한 것 같았습니다.
일본인들은 그냥 하더군요. 엔고니까 뭐;;
거기서도 한 프랑스인 커플이 안 하겠다니까 그 쪽 뺴놓고 장사 시작.
비자에 필요한 돈 뜯어내느라 1시간을 버리게 했습니다.
직접 가서 내 시간대 비용 물어내라고 한 소리 했더니 그제서야
차를 움직이더군요.
그런데 그 서양인들한테 하는 소리를 듣자 하니 뭐 태국 국경서 캄보디아 국경
입국소가 2시간 걸린다는 둥,
스탬프는 그냥 도장이지 비자가 아니라 돈이 더 든다는 둥.
말도 안되는 헛소릴 해대더군요.
태국 입출국소 통과해서 걸어 가보니 2분도 안 걸렸습니다. 믿지 마세요.
국경 입국소에 도착해서도 저처럼 자기들한테 돈 안준 사람들한테는
영어로 고함을 치며 저리 가서 알아서 해라고 자기들 그룹 따라오지 말라면서
길 잃을 테니 정신 차리라는 둥 헛소리 또 해대고 --;;
나중에 비자 받을 때도 비자 발급원이 뭐라고 하던지,
전 그냥 무조건 "미 잉글리쉬 노!!!"라고만 했더니 1분만에
20달러에 비자 받고 나왔습니다.
짧은 영어가 짱입니다. ^^
나중에 저랑 같이 돈 안낸 프랑스 커플도 20달러에 통과.
식당에서 단체로 1300밧 낸 사람들은 저희보다 더 늦게 들어왔답니다.
고함지르던 그 삐끼가 들어오길래 20달러에 받았다고 했더니 쌩까고
지나가더라는 --;;
20달러에 하신다 생각하고 모든 뻥과 헛소리를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긴장했었지만, 소리 지르고 협박해대도 용돈 안준다 징징대는 애라
생각하고 깔끔히 씹었습니다 ^^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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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씨엠립 택시 대절 4명에 25달러에 했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