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시엠립 육로 이동 (2월 19일)
2월 19일에 방콕에서 시엠립으로 넘어왔습니다.
다른 분들 글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이동 경로는
카오산 로드 -> 룸피니 공원
카지노 버스 6시에 출발이더군요. 괜히 일찍 나와서 기다렸습니다.
6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맞춰서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카오산에서 룸피니 공원까지 미터 택시로 77밧 나왔습니다.
뚝뚝이면 50밧 이하로 흥정하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룸피니 공원 -> 국경(아란)
카지노 버스 요금은 300 밧으로 올랐습니다.
(아래글에는 200밧으로 되어 있음)
버스 타면 담요 있고, 물, 음료, 빵 하나씩 줍니다.
중간에 주유소 같은데 들러서 화장실 한번 이용하고 쭉 갑니다.
대충 국경에 9시 넘어서 도착
아란 -> 포이펫
비자 받고, 택시 섭외하고 여러가지로 짜증나더군요.
비자 받는곳 앞으로 가니 담당 공무원이, 말 걸더니 서류 대신 써주면서
1000밧 요구하더군요.
계속 깎아서 25달러에 낙찰
계속 버티면 더 깎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시간도 아깝고, 짜증나서
그냥 25달러에 합의했습니다.
포이펫 -> 시엠립
저는 혼자라서 택시 쉐어할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노란 셔츠 (연한 노랑) 입고 신분증 목에 건 사람이 와서
자기는 캄보디아 정부에서 나온 공식 가이드 어쩌고, 저쩌고... 주절거리면서
택시 기사를 연결시켜 주더군요...
(제 생각에 단체로 옷 맞춰입고 사기치는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공식 가이드 일수도 있지만, 입국장의 공무원 부터 썩었는데,
공식 가이드라고 해서 별 수 있겠습니까...)
택시 요금 30달러로 합의가 되서
그냥 혼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막상 출발할려고 하니, 흥정한 사람이랑 택시 기사랑 다른 사람이더군요.
흥정한 사람이 팁 요구하고, 경찰한테 돈 줘야 한다고 추가로 돈 요구하고..
대략 160밧 더줬습니다.
막상, 나중에 출발할때도 캄보디아인 2명이 동승해서
3명 채워서 출발하더군요.
그리고, 택시 요금도 기름 채워야 한다고, 출발할때 절반 15달러 먼저 달라고 해서 50달러 지폐를 줬습니다.
그랬더니, 20달러 한장이랑 1000리엘 짜리 몇장 주면서 "거스름돈이 없다 리엘로 받아라"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헐 (환율 1$ = 4000리엘)
환율이 1달라는 4000리엘이다 돈 왜 이것밖에 안주냐 따졌더니...
다시 10000 리엘짜리 몇장 더 주더군요...
짜증도 나고 계속 싸워도 해결 안날것 같아서,
리엘 지폐 그대로 다시 넘겨주면서, "택시요금 다 지불했다. 됐냐? 가자..." 라고 했더니 OK하더군요.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출발
도로 사정이 꽤 좋더군요. 달리면서 속도계를 계속 봤는데,
포장 구간은 60~70, 비 포장 구간은 40~50 정도로 계속 달렸습니다.
대략 2시간 30분 걸려서 스타마트 앞 도착,...
여기까지 입니다.
P.S 오늘 뚝뚝기사가가 기름넣을때 봤는데, 2달러에, 2.6리터 넣더군요.
도요타 캠리타고 왔는데, 중형차 연비 생각하면
30달러 받아서는 힘들고 현지인들 추가로 태워서 요금 충당하는 것은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