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 keo 1,2 너무 좋았습니다.
다께우 1 싱글 팬룸과 다께우 2에 머물렀습니다.
다께우... 이건 뭐 친절의 바다 속에 허우적 거리다 익사시키려는 쥔의 음모가 꿈틀거리는 곳이였습니다.
짱이라능~ >_<)b
픽업 예약한 툭툭을 타고 쾡한 눈으로 이리저리 구경하며 편하게 도착한 다께우엔 일본인이 많았습니다.
매우매우 많습니다;; 5월은 비성수기;; 하지만 사람이 많아;; 그만큼 좋다고 입소문난 곳이겠지요?
암튼 도착하자마자 TV를 틀었는데 한국어 방송 3개가 나오더라구요.
참고로 일정 끝내고 7시 쯤 숙소로 돌아오면 씻은 뒤 7시30분~10시30분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스타마트로 가서 주스 마시면서 책읽거나 다음날 일정 정리한뒤 다시 숙소로 가 자기 전까지 TV를 켜놓았습니다. 보는건 아니지만 무서워서ㅋ;; 제가 있던 층은 다들 저보다 늦는건지 빠른건지 한번도 마주친 적 없이 가끔 들리는 문소리로 가늠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한층 다 쓰는 듯한 느낌 때문에 무서웠어요..^^;
첫날을 제외한 이틀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동행이 생겨 무서워서 TV틀어놓지 않아 좋더군요..ㅋ
동행을 만난 이튿날 다께우 2로 옮겼습니다.
오마갓! +_+ 방이 넘 좋았습니다.
실은 학생 때 터키 배낭여행하면서 아주 좋진 않아도 편한 방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진짜 배낭여행하는거야!! 라는 생각으로 도미토리 묵을까하다 소심함과 변덕과 게으름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줄 민폐에 대해 요모조모 생각해본 결과 싼 싱글룸을 예약했습니다. 아주 무덥지 않은 날씨라 그런지 다께오1 팬룸에서 지낼 때 잘땐 선풍기 끄고 자거나 제일 약하게 해놓고 잤는데 선선하니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꼴에 여자라고 조금 더 넓고 볕이들고 깔끔한 곳을 그리워하고 있었나봅니다. 중간에 동행한 분께서 좋은 방으로 옮기자고 하셨을 때 냉큼 짐을 챙겼습니다.
아무튼... 방과 수영장을 보자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언젠가는 꼭 울 엄마랑 아부지 다께오2로 모실겁니다.
앙코르 유적도 멋지지만 다께오 때문이라도 다시 가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