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에서 방콕으로 넘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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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에서 방콕으로 넘어올 때...

동가리게스 1 3014
먼저 시간이 빡빡하셔서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시되, 게스트 하우스에서 버스 예약하지 마시고, 동행
3명 정도 되면 택시 이용 강추드립니다..

저 이번 여행에서 아침 7시 15분 정확히 게스트 하우스에서 출발했는데,
주변 게스트 돌면서 손님 다 태우더군요..정확히 8시 25분쯤에 시엠립 시내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휴게소 기본 두 번 정차합니다. 처음에는 약 10분 정도 정차했는데, 출발후 딱 한시간만에 들렀구요..한시간 후에 두번째 휴게소 들러 점심
식사 해결하라고 한번 더 세우더군요. 두번째는 다소 길었습니다. 거의 30-40
분 정도 정차했네여..배도 딱히 고프지 않았는데, 서양인들 다 내려서 식사
합니다. 그 분위기에 차에 있기도 그렇고 해서 내려서 식사...

그리고 어찌나 버스는 천천히 가던지..오너드라이버인 저로서는 도로 뻥
뚫린 상태에서 만만디로 가던 걸 이해 못하겠더군요...

알고보니, 이게 모두 계획된 게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1시 30분에 아란에서 태국 차량이 대기할 거랍니다. 젠장..2-3시간 거리를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5시간 넘게 온 것도 피곤했습니다..아마 휴게소에
커미션을 받았을 거 같구요...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근데 오후에 또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네요..1시 30분 도착 예정이던 버스가
broken up 되었답니다. 또 하염없이 한 두시간 거기서 죽치고 기다리다가
지쳐갈때쯤 버스가 오더군요...

그 시간이 세시반...느긋하던 서양얘들, 이런 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여기던
얘들도 버스 들어오니 환호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세시반에 탔던 버스가 트래픽 잼에 걸려서 방콕 입구 부근 약 30킬로
전후에서 또 대량으로 시간을 소비..

결국 오후 9시 넘어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약 13시간 넘게 걸렸네요..
결론은 시간이 빠듯하신 분들은 방콕에서 아침일찍 코스를 한번 짜보시고
시엠립이나 프놈펜으로 가시고, 올때 다시 에어아시아 미리 예매
강추드립니다. 

전 둘째날 방콕에서 에어아시아 타고 프놈펜 갔는데, 수화물
비용,택스 다해서 1700 밧도 안나오더군요..그 정도면 7만원 좀 안되죠..?

버스 비용 10불에 식사 비용 그리고 기다리면서 군것질 이것 저것 다하니
25불 정도 나오더라구요..그러면 이건 30,000원 정도 예상하면, 3-4만원 더
주고 시간과 피곤을 던다면 어떤게 나을까요..?

하루 아주 몸과 마음이 지쳐갔네요..그래서 6시간 정도면 전부 해결될 거라고
계획했던 일정이 아주 꼬여서, 방콕 일정은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녔네요..

피로보다, 시간에 쫓겨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은 도보 여행
으로 빠듯하게 다녀 그래도 나름 보람 있었네요..

그리고 동남아의 만만디를 다시한번 느꼈는데, 이것도 그네들의 문화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네요..

아 그리고 바로 옆에 서양 어떤 어린 여자 얘가 앉았는데, 겨드랑이 들어
올릴때마다 아주 코를 찔렀습니다..ㅋㅋ 아주 괴롭더라구요..^.^

아직도 캄보디아, 태국 여행이 그립네요..이상입니닷~~~
1 Comments
moonbear 2009.08.20 23:00  
아마도 저랑 똑같은 버스를 이용하신것같네요. 저도 요번 5월말에 씨엠립에서 방콕오는버스 그야말로 느리더군요. 우리나라 아시아나 버스라고 안에 써있구요, 한번은 화장실 이용하라고 멈췄는데 그것도 이용료 받구요, 한번은 점심식사하라고 한시간 지체하고... 정말 짜증났습니다. 다행이 전 5불주고  국경까지만 오는걸로 끊어서 방콕으로 넘어와 태국 이층버스타고 왔서  오후5시경 도착했습니다.  담엔 비싸더라도 택시 이용할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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